조글로로고
주택 공용공간 개인소유로 써도 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6일 08시23분    조회:16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의 한 주민은 평소 종이박스, 빈 음료수통, 플라스틱통 등 페품을 수집해 집에 모아놓는데 얼마전부터는 집안에 자리가 부족했는지 1층 단원입구에 페품을 쌓아놓기 시작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단원입구는 페품으로 꽉 들어찼으며 종이박스, 빈 분유통, 음료수통, 나무판자 등등 온갖 잡동사니가 계단아래 경사진곳부터 단원출입문까지 1메터가 훌쩍 넘는 높이로 빼곡히 쌓여졌다. 주민들이 매일 비좁은 문으로 출입할수밖에 없어 생활에 큰 지장을 받았으며 일전 사회구역에 이 일을 반영했다. 11일, 민화사회구역 사업일군은 이 주민집을 찾아 타일렀으며 페품을 팔아버리겠다는 답복을 받고 쌓아놓은 물건을 모두 정리했다. 이런 현상은 이 소구역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24일, 기자가 몇몇 소구역을 돌아본 결과 복도에 물건을 쌓아놓은 주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었다. 새로 지은 주택보다 오래된 주택들에서 복도에 물건을 놓아두는 현상아 상대적으로 많았다. 놓아둔 물건은 주로 자전거, 오토바이, 장독, 책걸상, 쓰고 남은 장식재료 등이였으며 1층입구왼쪽에 가장 많이 놓여있었다. 복도는 모든 주민호의 공용분담면적에 속하며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한 주민호가 복도에 물건을 놓아두는것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사사로이 점용한것에 속한다.

연길시 북청로근처 모 소구역에 사는 김모는 “내가 비싼 돈을 주고 산 공공분담면적이다. 저쪽집에서 쓰면 나도 쓰지 않으면 손해볼것 같은 느낌이여서 괜히 신경 쓰인다.” 고 말했다. 반면 4년째 1층과 2층사이의 계단창문밖에 김치, 언 배, 배추 등을 보관해오다가 올해 물업회사에서 창문을 봉해놓아 사용할수 없게 된 3층 주민 리로인은 “어차피 비여있는 공간이고 창문밖이라 주민들이 다니는데도 전혀 영향이 없는데 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리해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길시공안소방대대 부대대장 정봉경은 “‘소방법’제28조에 따르면 그 어떤 단위거나 개인을 막론하고 소방대피통로, 안전출구, 소방차통로를 점용하거나 가로막거나 봉페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화재발생시 사람들의 대피하는데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별다른 생각이 없이 쌓아둔 물건 자체가 가연성, 혹은 쉽게 연소할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물건에서 불에 붙으면 사람들의 대피통로를 직접적으로 봉쇄한것이기때문에 안전우환이 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복도에 물건을 쌓아둔 현상을 발견하면 물업회사에 제때에 반영하며 만일 물업회사에서 관리하지 않았거나 위법행위가 여전히 존재한다면 96119화재우환제보전화에 전화하여 제보할수 있다. 확인을 걸쳐 물건을 쌓아놓은 개인에 대해 비평교양하고 정돈개조하도록 하며 엄중할 경우 상응한 처벌을 안기게 된다.”고 소개했다.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을 사사로이 점하는 현상은 주택건물안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자가용의 급증으로 주택가에서 이웃지간에 주차공간으로 인한 모순도 적지 않다.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긴 로인들은 날씨가 좋을때면 집아래 화단옆에 모여 앉아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차를 주차장에 세우지 않고 집아래 화단옆에 바싹 붙혀 주차하면 모일 장소가 없어진다. 건강을 위해 매일 산책 나온다는 김순자(78세)로인은 “화단옆에 차를 세워놓으면 우리는 앉지 못하고 서서 한담을 해야 한다. 또 어떤 젊은이들은 자가용을 인행도에 세우는데 우리 로인들은 차도로 걸어다니면 위험하고 소구역내에서 인행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니 참 기분 잡친다. 차가 있으면 다인가?”라고 불평을 토로했다.

차고문앞에 누군가 늘 차를 세워 차고사용을 제대로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자가용주인 박모는“차를 잘 몰기만 해서 되는것이 아니지요. 합격된 운전수라면 차를 잘 주차하는것도 배워야 하는데…”라고 하소연하면서 림시로 세우더라도 남한테 영향주지 않도록 주차하는것이 운전수의 기본자질이 아닌가고 반문했다.

지난 가을철 근 한달동안 주차장을 놔두고 길옆에 주차했다는 주민도 있었다. 자영업주 신모는 그냥 늦은 오전에 외출하는데 그 시간이면 차 주위에 이미 고추를 펴놓아 차를 빼내기가 불편했다고 말했다. “주차장이 평탄하고 넓으니 동네아주머니들이 주차장에 모여 고추를 말리는데 이웃들이라 뭐라고 말할수도 없고... 크게 손해보는것이 아니였고 로인들이 가족을 위해서 아니면 소비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리해할수 있었다.”라며 신모는 직접적인 손해가 없는 이상 이웃사이 서로 리해하면 넘어갈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 당총지서기 남복순은 “일반적으로 이런 문제는 사회구역에서 많이 접한다. 공용공간은 모두의 공간이므로 개인의 일시적인 생각으로 사사로이 점용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일방적으로 참으면서 감정골을 깊게 하지 말고 제때에 사회구역에 반영하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연변일보 한옥란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최근, 연길시사회의료보험관리국에 따르면 《연변 도시, 농촌 주민기본의료보험 주급 통일관리 실시방안》과 《2015년 도시, 농촌 의료보험 비용납부 및 보조표준을 조절할데 관한 통지》에 근거하여 연길시에서는 10월 1부터 2016년도 도시, 농촌 주민의료보험금을 전면적으로 징수하게 된다. 2016년도 도시, 농촌 의료보...
  • 2015-09-23
  •   20일 10시경에 장훈도시간철도가 정식으로 개통된 가운데 12시 40분경에 훈춘으로부터 북경, 할빈, 치치할, 대련, 단동 등 주요도시로 통하는 고속철선로도 개통되였고 아울러 훈춘-북경 D22고속렬차 “연변진달래호” 관명식이 있었다. 주관광국 국장 박봉은 “훈춘-북경 D22고속렬차를 연변의 주화...
  • 2015-09-23
  •   귀향창업에 대한 론의가 뜨거운 가운데 청도시연변상회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 설립된 청도연변상회는 청도안도상회의 설립으로부터 그 시작을 알린다. 몇년전부터 안도현정부는 산동성 청도시에 조선족 특히 고향이 안도현인 외출자들이 상당수 포진하여있고 많은 창업자들이 창업하고있는 상황을 파악하고자 조사...
  • 2015-09-23
  •   국내외 경제무역조직 우리 주를 륙속 방문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선후로 여러개 국내외 경제조직이 우리 주에서 현지고찰 및 대상접목활동을 벌렸다. 한국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국 일행 3명이 우리 주에 와 한정인삼, 대경방직 등 한국기업의 운행상황을 료해했다. 그들은 연변과 한국은 문화가 비슷하고 언어...
  • 2015-09-23
  • 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 국가량식국, 재정부, 중국농업발전은행에서 얼마전 련합으로 통지를 발부해 2015년 우리 나라에서는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에서의 옥수수 림시 매입정책을 지속할것이라고 전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나라에서 림시로 욱수수를 매입하는 기간은 2015년 11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이다. 2015년...
  • 2015-09-23
  • 19일,“새로운 형세하에 취업창업사업을 일층 추진할데 관한 주인민정부 실시의견”이 출시됨에 따라 우리 주의 귀향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있다.   해당 실시의견의 출범에 대하여 18일, 정철 주당위 조직부 부부장은 귀향창업의 선두부문으로서의 주당위 조직부는 귀향창업을 지지하고 서비스...
  • 2015-09-23
  • 연변방송에 따르면 올해부터 연변주에서는 인민폐 5500여만원을 투입해 관광구 화장실을 전면 개조하게 됩니다. 연변주 적지 않은 관광구 화장실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시설이 낙후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관광국에서는 관광구 화장실 개조 및 관리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됩니다. 현재 전 주적으로 건설개조하게 되는 관광...
  • 2015-09-23
  •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중국 연변대학부속병원(병원장 김철호)과 의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남대병원은 22일 오후 병원 6동 회의실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김철호 병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병원은 공동 학술연구, 의료...
  • 2015-09-23
  • 이번 주 우리 주의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가 적은편이라고 21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전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14.3도가량으로 평년 동시기보다 섭씨 1.9도 정도 높고 평균총강수량은 7밀리메터가량으로 례년 동시기보다 3밀리메터 정도 적다. 주요강수과정으로 24일에 국부지역에 소나기가 있고 25일부터 26일 사이에 ...
  • 2015-09-22
  •  9월 20일, C1008호 렬차가 "한눈에 3국을 바라보는" 훈춘역에서 출발하면서 4년 동안 건설된 길림-도문-훈춘 려객운수전용선 고속철도가 정식으로 개통되였다. 설계시속이 250킬로메터인 이 고속철도는 장춘-길림-두만강지역 개발개방선도구를 횡단한다.동쪽으로는 로씨야 자르비노항, 조선 라진항, 한국 부산항 등을...
  • 2015-09-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