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왜 동지날 팥죽 먹을가? ‘엄마아빠표 동지팥죽’ 만들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8일 11시31분    조회:49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 한정삼계탕 한의경사장 ‘동지팥죽만들기’체험행사 열어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외식산업도 함께 발달했다. 집에서 번거롭게 음식을 만들어먹기보다는 전화 한통이면 즉시 음식이 배달되는 요즘, 위챗서비스까지 가세해서 손가락 한번 까딱 움직이면 음식이 총알처럼 배달된다. 그래서 손맛이 점점 잃어져간다는 주부님들, 이런 고민을 해소해주고저 연길 한정삼계탕 한의경사장은 동지를 맞으며 팥죽만들기체험행사를 조직했다.

한의경사장은 “곧 다가올 동지를 맞으면서 단골고객님들과 동지팥죽 만들고 동지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체험을 계기로 고객님들이 가족과 함게 팥죽을 손수 만들어먹는다면 그 의미가 배가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며 팥죽 한그릇에 가족의 건강을 담을것을 권장했다.
 

그렇다면 왜 동지날에 팥죽을 먹을가?

한의경사장은 음식을 만들기전 팥죽의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귀신이 팥의 붉은색을 싫어하기때문이란다. 팥죽을 먹으면 나쁜 기운의 접근을 막아 액땜을 할수 있다고 믿기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문기둥에 팥죽을 뿌리기까지 했다. 팥죽의 기원을 보면 6세기 초에 이미 력사문헌에 기재된바 있다. 량나라때 종름이 쓴 <형초세시기>에는 “공공씨(共工氏)에게 재주 없는 아들이 있었는데 동짓날 죽어 역귀(疫鬼)가 됐다. 팥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동지에 팥죽을 끓여 귀신을 물리치는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팥죽은 고대의 새해인 동짓날에 먹는 신년 음식으로 새해의 공통소망인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달라는 소원이 담겨있단다.

이날 체험행사에 10여명이 참가했는데 40~50대 남성들도 있었다. 이들은 한의경사장이 미리 준비해둔 식자재들을 가지고 맛나는 동지팥죽을 만들었다.
 

 
팥을 솥에 넣고 푹 삶아 믹스기에 갈아서 넣으면 되는줄로 알았는데 팥 끓이는데도 학문이 있었다.우선 팥을 깨끗이 씻어 5분간 끓인후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넣어 흐질정도로 푹 삶아낸다. 이는 팥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서란다. 삶은 팥을 체에 내려 껍질을 벗기고 앙금을 가라앉힌다. 새알을 빚을 때에도 3가지 크기로 빚는다. 큰 새알은 할머니,할아버지 몫, 중간 새알은 엄마,아버지 몫, 제일 작은 새알은 손자손녀몫으로 나누어 정성들여 빚으며 삶을 때에도 큰 새알부터 먼저 넣고 끓인다. 주의점이라면 팥죽을 끓일 때 우선 팥 삶은 웃물을 부어 쌀이 퍼지도록 끓인후 새알을 넣고 끓이다가 가라앉은 앙금을 넣어 약한 불에 익힌단다.
 

이날 한의경사장은 팥죽과 찰떡궁합인 배추물김치 담그는법도 함께 가르쳐주었다.
2시간도 안돼 손수 만든 ‘엄마아빠표 동지팥죽’이 완성되였다. 서로 자기가 만든 팥죽이 제일 맛있다며 맛보라는것이다. 후한 인심, 행복의 웃음, 자호감을 팥죽 한 그릇에 담았다.

같은 식자재로 팥죽을 만들었는데 맛이 완전히 달랐다. 이것이 손맛이 아닐가.

참가자들은 “동지팥죽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였으며 팥죽을 만드는데도 이렇게 많은 학문이 있는줄 몰랐다.”며 “이번 동지만큼은 손수 팥죽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친지들과 함께 나누어먹을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익힌 솜씨를 고향에서 선보이는 한의경사장, 그는 한정삼계탕으로 립지를 굳혔을뿐만아니라 현재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교육리사, 한식 세계화 해외교육강사, 연변한식아카데미 교육강사로 활약하고있으며 한달에 2~3차씩 료리체험생사를 조직하고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중한자유무역협정이 일전 한국 국회에서 표결로 통과되었다. 이는 중국이 최후의 심사비준 절차를 마친후 중한자유무역협정이 정식 발효하며 양국간 90%이상의 상품의 관세가 취소되어 중한 양자 무역이 기본상 "무관세시대"에 진입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메이드인 코리...
  • 2015-12-07
  • 4일, 공청단연변주위에서 주최하고 연변창업소프트웨어개발주식유한회사, 연변토우보우원에서 협찬한 “창업소프트웨어”컵 연변청년전자상거래혁신창업대회 최종결승이 연길에서 있었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룡도당위 서기인 왕복생이 행사에 참가함과 아울러 우승자에게 상패를 발급했다. 청년창업자들에게...
  • 2015-12-07
  • 올들어 주과학기술국은 기업 혁신능력 제고를 목표로 과학봉사 능력과 수준을 높임으로써 우리 주의 혁신발전을 위해 과학적인 지지를 주었다. “12.5”과학기술발전기획을 전면 완성하고 “13.5”기간 중대과학기술대상을 기획하기 위하여 주과학기술국은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대상을 발굴하고 과학기...
  • 2015-12-07
  • 중국 백두산 지역에서 한국기업이 생산한 생수가 북한 나진항을 거쳐 7일 오전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생수를 실은 컨테이너선은 당초 지난달 22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나선지역의 폭설과 기상악화 등으로 2주 정도 늦게 도착했다. 나진-하산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백두산 생수는 농심이 중국 연변조선...
  • 2015-12-07
  • 절강성 성도인 항주에서 남쪽으로 약 10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우시는 "세계소상품의 메카"로 불리운다. 이곳에서 조선족경제인들은 꿈과 희망을 갖고 수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우시에는 현재 약 3만여명의 조선족들이 살고 있다.조선족경제인들은 세계소상품도매시장인 이우시의 독특한 우세를 빌어...
  • 2015-12-06
  • 일전 주발전개혁위원회에서 발표한데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전 주의 고정자산투자를 829.6억원을 완수하여 전년 투자목표의 98.8%를 완수해 동기 대비 13.3% 상승했다. 부동산개발은 72.1억원을 완수하여 동기 대비 11.5% 상승하고 시공면적은 1401.5만평방메터로 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그중 주택면적은 676.1만평방...
  • 2015-12-04
  • 회백수염(소아마비)이 류행되는것을 예방통제하기 위해 성의 통일적포치에 따라 12월 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 주 범위에서 회백수염 예방약 보충복용 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은 회백수염백신면역절차에 따라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은 2달부터 만 6살(2009년 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5일 사이 출생) 사이의 어린이를 상...
  • 2015-12-04
  • 요즘 몇차례 내린 눈과 함께 올해 겨울은 인제 제법 제 구실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천들도 꽝꽝 얼어붙기 시작하고 있다. 1일 새벽, 연길도심 연길하(원 연집하)와 부르하통하 합수목에 위치한 연길시 무지개다리스케트장을 찾았다. 해마다 겨울이면 스케트애호가들이 가장 먼저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날 꼭두새벽...
  • 2015-12-04
  •   료녕신문/5년간의 준비단계를 거쳐 인민페가 또 한번의 력사적 시기를 기꺼이 맞이했다. 국제화페기금기구 리사회는 표결을 거쳐 인민페 IMF특별인출권, 즉 SDR편입을 비준했다. 12월 1일 1시 30분,&nb...
  • 2015-12-03
  • 11월 22일, 본 편집부에서는 연길시 조양천진 붕정가원에 거주하고있다는 리상준(85세)로인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다. “올해 저희 아빠트의 열공급도관이 로화되여 가구별개조(分户改造)를 하였는데 그 수리비용을 어떻게 분담하면 좋을까요? 일부 주민들은 실내면적표준에 근거하여 납부하려하고 일부 주민들은 ...
  • 2015-1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