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은 변신중"…고신기술개발구 한국기업에 손짓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4일 10시57분    조회:18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모습=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중심 도시인 연길시가 발전의 고삐를 죄면서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길림성은 8개의 도시, 그리고 연변으로 불리는 조선족자치주가 자리잡은 곳이다. 조선족자치주는 8개 현 등으로 이뤄지는데 중심 도시인 연길시는 인구 60만명 가운데 58%가 조선족이다.

  연길시내를 가보면 상점들의 간판도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돼 있고 시내에서도 중국어보다는 우리 말이 더 많이 들릴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연길시정부는 투자를 유치하고 연길의 고급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중국 사무소를 내려는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자가 일전에 찾은 연길 고신기술산업개발구 지식산업원, 이른바 연길의 'IT밸리' 역시 이런 목적으로 설립된 산업단지다.

  2만 4000㎡ 규모에 2개 단지로 이루어진 IT밸리는 2007년 설립된뒤 2013년 지금의 자리로 확장,이전했다.

  현재 약 입주 업체 80곳의 직원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으로는 '네이버', 시스템 개발업체 '아사달', 웹호스팅 업체 '카페(cafe)24'와 '심플렉스' 등이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일본과 중국 업체들도 여러개 있다.

  기업들은 이곳에서 웹 탬플릿 개발이나 웹 디자인 등 IT 관련 업무를 한다. 이곳 IT밸리에는 중국의 통신회사 3개사의 통신 전용선이 설치돼 있고 직원들을 위한 식당과 기숙사, 사우나 등 기본 인프라가 깔려 있다.

  연길시정부는 지식산업원에 입주하려는 업체에 기업 규모에 따라 사무실을 제공하고 업종 등에 따라 임대료는 일정 기간 면제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나 생산,제조,류통 관련 중소기업, 대형 콜센터, 애니메이션이나 프로그램 개발,제작을 담당하는 콘텐츠 업체 등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기초인력 선발 지원과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 례를 들면 한국에서 지식산업원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월급을 수출대금으로 인정해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김용성 지식산업원 회장은 "상해와 광주 등에도 사무실을 둔 기업이 많지만 교육 수준이나 언어, 임금 수준 등을 보면 연길이 적응하기 가장 쉽다"며 "앞으로 너무 많은 한국 업체가 몰릴까봐 걱정하는 입주기업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연길시정부가 이처럼 기업 입주를 지원하는 리유는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연변지역 고급인력에게 량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연길시정부는 한때 연길시가 외국 업체들이 연길에 파견하는 직원에게 '오지 수당'을 줄 정도로 락후한 지역이였지만 적극적인 한국 기업 유치로 이런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길림시를 출발해 연길시를 거쳐 훈춘까지 운행하는 고속철이 개통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류통업체 만달그룹은 연길서부에 40억원을 들여 복합 사무,관광단지를 지으면서 의류,미용,성형산업을 집적한 '서울거리'를 만들고 있다.

  연길시정부는 이처럼 발전의 고삐를 죄는 연길이 교육열이 강해 젊은층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점, 대도시보다 임금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한국 기업과 언어적 장벽이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김용성 회장은 "여기서 채용한 직원들은 물론이고 담당 공무원과 한국어로 소통할수 있다는 점은 중국내 다른 지역이 절대 따라올수 없는 엄청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낯선 도시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것과, 말이 통하고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있는 곳에서 사업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6개월 정도만 시험해보면 연길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9일, 국가관광국은 국경절 련휴기간 관광 “적과 흑 랭킹”을 발표하고 가장 훌륭한 풍경구를 집중적으로 표창했다. 우리 주의 돈화시 륙정산문화관광구는 국경절기간 관광객 흐름량에 대한 통...
  • 2016-10-12
  • 최근 주공업및정보화국에서는 혁신부화기지와 봉사체계건설로부터 착수하여 여러 령역의 개혁을 심화하고 체계화 모식으로 우리 주 대중창업만중혁신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있다. 이 국에서는 부화기지담체건설에 의탁해&...
  • 2016-10-12
  • 일전, 훈춘시출입경검사검역구에 따르면 훈춘시가 국가질기술감독총국으로부터 "국가급 수출식품농산물 품질안전 시범구"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로써 우리 성에서 열번째로 국가급 수출식품농산물안전시범구로 되였다. 최근 훈춘시는 국가수출 품질안전시범구 건설요구에 엄격히  준해 농산물질안전 표준화체계, 농업화...
  • 2016-10-12
  • 세계시장에서 유명세를 타고있는 휴롬 원액기가 수년전부터 국내 유수의 TV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팔려 성장가도를 달리고있는것은 일반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2일, 도문시가지로부터 좀 떨어진 이 시...
  • 2016-10-12
  • 9일, 2016년 겨울철 열공급정책 법규선전 주제활동이 연길시시대광장에서 있었다. 이날 연길시열공급관리중심은 8개의 집중열공급기업을 초청해 연길시 시민들에게 열공급 정책, 법규, 상식 등 관련 지식을 보...
  • 2016-10-11
  •  停   水   通   知 10月11日(星期二)上午8点至下午21点,因供水管道施工,局子街以东、太平街以西、延北路以南、大宇路以北区域内的用水户将受失压或停水影响。   停水期间请将家中阀门关严,避免因跑水带来损失。供水恢复中因供水管道压力瞬间变化,会出现短暂水质混浊现象,用...
  • 2016-10-10
  • 국경절련휴기간이였던 10월 2일 훈춘시 권하통상구앞. 통상구대문은 닫겨진 그대로인데 왼쪽 옆문앞에 관광객대렬이 멀리 이어졌고 사람들의 손에는 신분증이 쥐여져 있었다. 권하통상구에서 국경절련휴에 찾아온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을 참관시키고있는 장면이였다. 문앞에 사무상이 놓여져있고 무장경찰이...
  • 2016-10-10
  • -연변주습지보호중심 설립, 각 대학과의 전략협력협의 체결 연변의 습지보호개발공사가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했다.  9일 연변습지보호중심설립식 및 대학 연구기구와의 전략협력체결의식이 있었다. 길림성습지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는  연변의 습지는 장백산림구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풍...
  • 2016-10-10
  • 권하통상구, 련휴기간 전문 참관용 통로 개통해  2일 훈춘시 권하통상구앞 통상구대문은 닫겨진 그대로인데 왼쪽 옆문앞에 관광객대렬이 멀리 이어졌고 사람들의 손에는 신분증이 쥐여져 있었다. 권하통상구에서 국경절련휴에 찾아온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을 참관시키고있는 장면이였다. 문앞에 사...
  • 2016-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