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떠나는 승객은 침착했고, 제주도민은 따뜻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6일 10시04분    조회:21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2시간 만에 열린 제주 하늘길… 내일까지 8만명 수송 작전]

이동 힘들고 3시간 넘게 줄 서… 일부 항의 있었지만 큰 문제없어

제주~김포 노선은 밤샘 수송… 울릉도는 오늘부터 여객선 운항

- 넉넉한 제주 인심

체류객에 컵라면·쌍화탕 등 제공

SNS선 "집 내주겠다" 글 올라와

사흘간의 공항 폐쇄가 끝나고 운항을 재개한 25일 제주공항에는 그동안 발이 묶인 여행객 2만5000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하지만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다.

저가항공사 창구가 몰려 있는 3층 대합실에서는 오전 한때 대기 순서 등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창구마다 승객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발권이 시작되자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순서를 기다렸다. 이날 승객들이 표를 받는 데는 평균 3시간이 걸렸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상당수가 이틀 동안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아침부터 5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항공권을 받고서는 '수고하시라'는 인사를 건넨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드디어 집으로 - 25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권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폭설과 강풍 때문에 23일 오후 5시 45분부터 폐쇄됐지만 25일 정오에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도에 고립됐던 8만명 중 3만명쯤이 이날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42시간 동안 계속된 공항과 항구 폐쇄로 항공기 승객 7만6000여명 등 8만명가량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운항 재개 첫날인 이날에는 항공기로 2만7000여명, 여객선으로 2500명 등 3만명가량이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국토교통부는 승객 운송 규모를 늘리기 위해 이날 제주와 김포공항에 한해 야간 운항을 허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로 가는 체류객이 많아 김포공항은 26일 오전 6시까지 야간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며 "항공사별로 특별기 운항 신청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승객 5만여명은 오는 27일까지 제주도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6일에도 215편에 3만8700석을 띄울 예정"이라며 "비상 수송 체제를 유지하면 27일까지는 승객 대부분이 제주도를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 대합실에는 체류객을 위한 현지 자원봉사 단체와 기업체 지원이 줄을 이었다. 한올간병봉사회, 여성자원활동센터, 제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등은 이날 공항에 나와 차와 떡을 제공했고, 초코파이와 박카스, 컵라면 등을 갖고 온 기업도 있었다. 방송인 허수경씨는 지난 24일 공항을 찾아 쌍화탕 1000개를 나눠줬다. 제주보건소와 제주대병원 등으로 구성된 공항 의료 지원반 23명도 의료 지원 활동을 벌였다.

25일 오후 8시쯤에는 페이스북 '제주패스'에 '사랑의 민박'이라는 이름의 글이 올라왔다. 이곳에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여행객에게 "우리 집을 내주겠다. 따뜻한 물과 밥까지 해놓겠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제주의 최대 커뮤니티인 제주맘카페(http://cafe.daum.net/jejumam/) 자유게시판에도 "크지 않은 방이지만 애기 있는 한 가족은 가능해요" "외국인도 환영해요" 등의 글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형 여객선 운항도 재개됐다. 완도·여수·목포 등 세 노선에 4척이 승객 2500여명을 태우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지난 17일 기상 악화로 배편이 끊긴 울릉도는 25일까지 8일째 육지와 고립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를 포함해 외지로 나간 주민 1000여명이 돌아가지 못하고 포항의 여관 등지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26일부터는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고립 상태가 곧 풀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배편이 끊기면서 채소와 우유 등 신선 식품은 동났지만, 기타 생필품과 식료품은 20일치 정도 재고가 있다"며 "26일 포항~울릉도 여객선이 정상 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중국 동북지방에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여럿 서식하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015년 12월 헤이룽장(黑龍江)성 라오예링(老爺嶺)국가자연보호구 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호랑이 모습. (중궈신원왕 캡처) 벌목 멈추고 산림회복한 결과 생태계 먹이사슬 복원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동북지방에 최대 10마...
  • 2016-04-27
  •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료녕TV위성방송 새 프로그램인 “동북대장터‘东北大集’” 제1기가 환인만족자치현 민족광장에서 성황리 진행하였다. 대형 혜민 공익활동인 “동북대장터”는 료녕TV위성방송에서 올해 추진하는 중점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신문매체의 영향력을 리용하여 지방정부...
  • 2016-04-27
  • 화물수출입량 85만톤 동기 대비 240% 성장 1.4분기 훈춘 제반 통상구의 화물수출입량이 85만톤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240%의 분출식성장을 이룩했다. 그가운데서 중로 훈춘철도통상구 수출입화물량이 72만톤(전부가 수입)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300.8% 성장하고 중로 훈춘통상구 수출입화물량이 3.65만톤에 달해 지난...
  • 2016-04-27
  • 국무원 판공청의 통지정신에 근거하여 2016년 로동절휴가를 다음과 같이 배치한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5월 2일이 보충한 휴식일임) 휴식하고 5월 3일(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한다. 명절기간 각 단위는 당직, 안전, 보위 등 사업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중대한 돌발사건에 부닥치게 될 경우 규정에 따...
  • 2016-04-27
  • KIAT·월드옥타, 국내 중소기업인과 '친구 맺기'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에 진출하고 싶으십니까.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가야금홀. 현지에 진출해 성공한 한국인과 조선족 기업인 등 70여 명이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
  • 2016-04-27
  • 이번 주에 우리 주는 기온이 조금 높고 강수가 비교적 적은편이라고 25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1도이고 평균 총강수량은 6밀리메터가량으로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밀리메터가량 적다. 주요강수과정으로는 26일에 서부지역에 적은 비가 있고 30일을 전후하여 적은 비...
  • 2016-04-26
  • 도문-춘양 구간 K5059, K5060 림시운행 21일,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5.1절 련휴기간 려객들의 출행에 편리를 주고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연길서역-장춘역에 왕복으로 도합 3회의 고속렬차를 림시 추가하고 도문-춘양구간에 K5059, K5060 려객렬차를 림시 추가한다.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연...
  • 2016-04-26
  • 연변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청경련, 회장 김일)에서는 지난 4월 24일, 민족을 알고 민족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연변도시기획전시관 참관, 민족정체성 알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당일 오후 청경련의 30여명 회원들은 자녀와 함께 연변도시기획전시관을 참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개황에 대해 료해했으며 연변...
  • 2016-04-25
  • 今天是延吉市延东桥西幅桥封闭检测的第一天,从早上七点开始,延东桥周边道路开始堵车,随着上班高峰期的到来,堵车现象越来越严重。   早上八点,延东桥北侧桥头也就是原批发市场门前路段是这样的↓: 记者在路口看到,四名交警正在指挥、疏导车辆,当友谊路排队等候的车辆接近饱和时,交警就会禁止一切车辆再进...
  • 2016-04-23
  •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사이트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재정부는 《단계적으로 사회보험납부비례를 내리울데 관한 통지》를 발표, 생육보험과 기본의료보험을 합병하기로 했다. 통지에 따르면 2016년 5월 1일부터 기업종업원기본양로보험 단위납부비례가 20% 넘는 성(구, 시)는 단위납부비례를 20%로 하며 2016년 5월 ...
  • 2016-04-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