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떠나는 승객은 침착했고, 제주도민은 따뜻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26일 10시04분    조회:2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2시간 만에 열린 제주 하늘길… 내일까지 8만명 수송 작전]

이동 힘들고 3시간 넘게 줄 서… 일부 항의 있었지만 큰 문제없어

제주~김포 노선은 밤샘 수송… 울릉도는 오늘부터 여객선 운항

- 넉넉한 제주 인심

체류객에 컵라면·쌍화탕 등 제공

SNS선 "집 내주겠다" 글 올라와

사흘간의 공항 폐쇄가 끝나고 운항을 재개한 25일 제주공항에는 그동안 발이 묶인 여행객 2만5000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하지만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다.

저가항공사 창구가 몰려 있는 3층 대합실에서는 오전 한때 대기 순서 등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창구마다 승객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발권이 시작되자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순서를 기다렸다. 이날 승객들이 표를 받는 데는 평균 3시간이 걸렸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상당수가 이틀 동안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아침부터 5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항공권을 받고서는 '수고하시라'는 인사를 건넨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드디어 집으로 - 25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권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폭설과 강풍 때문에 23일 오후 5시 45분부터 폐쇄됐지만 25일 정오에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도에 고립됐던 8만명 중 3만명쯤이 이날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42시간 동안 계속된 공항과 항구 폐쇄로 항공기 승객 7만6000여명 등 8만명가량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운항 재개 첫날인 이날에는 항공기로 2만7000여명, 여객선으로 2500명 등 3만명가량이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국토교통부는 승객 운송 규모를 늘리기 위해 이날 제주와 김포공항에 한해 야간 운항을 허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로 가는 체류객이 많아 김포공항은 26일 오전 6시까지 야간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며 "항공사별로 특별기 운항 신청도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승객 5만여명은 오는 27일까지 제주도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6일에도 215편에 3만8700석을 띄울 예정"이라며 "비상 수송 체제를 유지하면 27일까지는 승객 대부분이 제주도를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 대합실에는 체류객을 위한 현지 자원봉사 단체와 기업체 지원이 줄을 이었다. 한올간병봉사회, 여성자원활동센터, 제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등은 이날 공항에 나와 차와 떡을 제공했고, 초코파이와 박카스, 컵라면 등을 갖고 온 기업도 있었다. 방송인 허수경씨는 지난 24일 공항을 찾아 쌍화탕 1000개를 나눠줬다. 제주보건소와 제주대병원 등으로 구성된 공항 의료 지원반 23명도 의료 지원 활동을 벌였다.

25일 오후 8시쯤에는 페이스북 '제주패스'에 '사랑의 민박'이라는 이름의 글이 올라왔다. 이곳에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여행객에게 "우리 집을 내주겠다. 따뜻한 물과 밥까지 해놓겠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제주의 최대 커뮤니티인 제주맘카페(http://cafe.daum.net/jejumam/) 자유게시판에도 "크지 않은 방이지만 애기 있는 한 가족은 가능해요" "외국인도 환영해요" 등의 글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형 여객선 운항도 재개됐다. 완도·여수·목포 등 세 노선에 4척이 승객 2500여명을 태우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지난 17일 기상 악화로 배편이 끊긴 울릉도는 25일까지 8일째 육지와 고립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를 포함해 외지로 나간 주민 1000여명이 돌아가지 못하고 포항의 여관 등지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26일부터는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고립 상태가 곧 풀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배편이 끊기면서 채소와 우유 등 신선 식품은 동났지만, 기타 생필품과 식료품은 20일치 정도 재고가 있다"며 "26일 포항~울릉도 여객선이 정상 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현재의 중조 두만강 다리 중국 연변 도문시를 흘러지나는 두만강에 신축 두만강다리가 준공될 전망이다. 중조 국경을 가로지르는 이 두만강대교는 현재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설하기로 하고 이미 부지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중조 국경 두만강대교는 장시기동안의 사용으로 현재 로면이 심하게 파손...
  • 2014-05-23
  •  “2014 중국 도시 랭킹- 세계 네티즌 추천하는 최고의 중국 미식도시” 활동 정식으로 가동  연변의 음식문화가 중국 미식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20일, “2014 중국 도시랭킹-세계 네티즌이 추천하는 최고의 중국 미식도시”활동 립후보자 명단 20개 도시가 공포된 가운데 연변이 그중 일석...
  • 2014-05-23
  • 한-중 항공노선 '핫 라인'은 어디? 증편 '서울-광저우' 탑승률·항공운임 높아 신규 '서울-허페이' 中항공사 시장 개척 정부가 이달 말께 확대된 중국 항공노선 운수권을 배분키로 하면서 항공사들 사이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운수권(주 1회 왕복)은 총 90개로 새로 생기는 ...
  • 2014-05-23
  •  강원의 맛에 中 칭다오가 반했다 도특산품수출協 80㎡ 규모 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 협약 바이어들 김·젓갈·오징어 큰 관심 … 수출 성장 가능성 확인 `중국 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에 도내 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이 들어선다. 도특산품수출협회와 칭다오...
  • 2014-05-23
  •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단지 3단계로 발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최근 길림성인민정부에서 비준한 “중국두만강지역(훈춘)국제합작시범구총체규획”에 따르면 시범구를 3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첫 단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이다.이미 이 단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 단계에...
  • 2014-05-22
  • 류창한 조선어로 민들레차를 홍보하고있는 안도현신교특산품유한회사 리사장인 소옥향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연변에서 나는 민들레차입니다. 맛보세요…》 5월16일, 연길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펼쳐지고있는 연변2014미용헤어화장품박람회 및 TKP국제상품전시회에서 노란색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채 류창한...
  • 2014-05-20
  •  버섯균종을 살펴보고 있는 리선석지부서기(왼쪽)와 김용경리사장. /본사기자   밀산시 흥개진 흥농촌 농민전업합작사 세워 다종경영 다그친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 = 밀산시 흥개진 흥농촌에서는 이 몇년간 농민전업합작사 3개를 설립하고 고향에 남아 마을을 지키는 촌민들을 조직하여 기...
  • 2014-05-20
  • 조규형 이사장(중간)이 허덕환 회장(오른쪽), 전규상 명예회장(왼쪽)과 함께 간담을 가지고 있다. 신임 한국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연길서 조선족기업인들과 간담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16일,신임 한국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일행 3명이 연길 코스모호텔에서 연변조선족기업...
  • 2014-05-20
  • 중국이동통신 연변분회사는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4세대 통신업무를 개통했습니다. 이는 우리 주 이동통신업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음 의미합니다.    4세대 통신기술 즉 4G는 데이터를 초당 백메가비트속도로 다운받을수 있어 목전 가정에서 사용하는 광대역에 비해 속도가 20배나 빠릅니다. 날로 높아가...
  • 2014-05-19
  • 우리 주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과 등록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개 촌에서 7천여호 농호의 경영토지 측량과 확정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농촌토지도급경영권 확정과 등록사업은 농민들의 리익과 직결되는 대사입니다.     지난해 말, 우리 주는 국가의 통일적인 포치에 따라...
  • 2014-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