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배우는게 열쇠… 사과배 과학적재배로 소득 ↑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6일 09시16분    조회:18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월 29일, 연변룡정과수농장 제6조를 찾았을 때 짙어가는 봄기운에 과원은 말 그대로  생기발랄했다. 따스한 해볕에 기지개 켜는 나무들, 푸른 하늘로 뻗어간  가지들,  다투어 돋아나는 꽃망울들, 시기를 다잡고 방제작업을 하는 과수재배농들…

“지난해부터 주농업과학연구원 과수연구소의 기술지도를 받았는데 수입이 곱절 늘었습니다. 전지만 봐도 저로서는 도달하지 못할 효과가 나타났으니 탄복하지 않을수 없죠. ”

연변룡정과수농장 제6조 과수재배농 리영수(64세)씨가 올해 추가로 도급을 맡은 900그루의 사과배나무에서 꽃봉오리가 20-30% 많아졌다며 흥에 겨워 말했다. 그가 말하는 효과란 수세(树势)안정, 꽃눈분화촉진, 결과부위증가를 의미한다.

“4월 중순까지 서둘러 토양비료작업을 끝냈는데 지난해보다 량을 더 줄였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그루당 3킬로그람은 들어가야 과일이 잘된다고 믿었죠. 그런데 지난해 2킬로그람으로도 수확고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전문가의 건의대로 1킬로그람만 밭에 냈는데 생산원가가 더 줄어든셈입니다.” 리영수씨는 과수밭사이로 줄줄이 나있는 시비흔적을 가리키며 지난해부터 한그루에 3-4원은 절약했다고 소개했다.

주농업과학연구원 과수연구소의 리웅박사는 시비량이 많은 나무일수록 웃자람현상이 심해 채광, 통풍, 병충해방제에 불리하며 더우기 질소과다는 영양공급 불균형, 과일품질 저하를 초래하기에 과수재배농들이 중시를 돌릴것을 당부했다.

농업용 뜨락또르 동음이 가까와졌다. 리영수씨의 아들 리철운(34살)이  병충해방제약물을 싣고 과수원에 이르러 아버지가 알려준 요령대로 약물을 살포했다. 4월 중순에 이은 두번째 살균, 살충 작업이라고 한다.

“전에는 여름에 벌레가 득실거려야 약을 쳤죠. 지난해부터 초봄에 착수했는데 효과가 참 좋습니다. 무턱대고 3~4가지 약을 섞어쓰던 방법을 버리고 한가지, 많아야 두가지 약물을 분무했습니다. 그러니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과수의 방제와 보호를 빈틈없이 한거지요.”

배나무이 한마리가 봄에 낳는 알은 200개 정도, 반만 까난다 해도 피해를 끼칠수 있다. 5.1절 전후의 주기적인 방제 작업은 나무잎이 없을 때 적은 살충제로 성충, 알, 유충을 초기에 박멸해 과일을 병충해로부터 보호, 건실한 과일이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사과배가 높은 가격으로 잘 팔린 원인에 대해 리영수씨는 착과후 솎음작업, 여름철 엽면비료 등으로 특등배 비률을 70%에 도달시킨 점을 들었다. 지난해 사과배나무 600대에서 따낸 순수입이 6만원, 한그루에서 기껏 50-60원밖에 수확하지 못하던 그에게는 기적과도 같았다. 재작년에 과수연구소에서 새 기술을 권장할 때 왜 듣지 않았던가 후회하기도 했단다.

“과학적재배의 중요성을 사실에서 터득했습니다. 생산비를 1만원 줄이고도 전해보다 갑절 벌어들였으니까요…30년간 과수재배농으로 살아왔다지만 원리나 기술을 제대로 모르고 재배한셈이죠. 지금에야 제대로 배우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올초 리영수씨는 과수 900대를 더 도급 맡아 1500그루를 재배하기로 마음먹고  한국 로무중인 아들도 불러들였다…

“10년 동안 외국서 일하다 지난 2월에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맘 편히 부모곁에서 일하며 사과배재배기술을 잘 배워 크게 해보겠습니다. 버린거나 다름없는 과일나무라 해도 새로운 기술로 열심히 가꾼다면 꼭 좋은 결실을 따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철운의 말은 고목에도 꽃을 피우는 정성으로 힘다하겠다는, 그동안 소홀했던 농사일을 열심히 배우겠다는 다짐이였다.

아들의 포부와 아버지의 기대가 어우러진 과수원에 활력이 더해가고있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성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부분 선로뻐스만 연장 승차전 재확인 필요 연길시 부분 28선, 48선 공공뻐스선로가 16일부터 연장된다. 연길시공공뻐스유한회사는 선로연장식을 통해 16일부터 부분 28선, 48선 공공뻐스 운행선로를 연장키로 했는데 28선 공공뻐스 서부종점역은 친수만환락수상세계까지 연장되고 48선 공공뻐스 서부종점역은 굉위자동차무...
  • 2016-05-17
  • 올해 82개 중점대상에 240억원 투입, 1억원 이상이 64개, 공업 봉사업 대상 3분의 2 차지해 9일, 훈춘시의 건설현장마다 대상의 빠른 락착, 빠른 착공, 빠른 효과를 위해 가속도를 내고있었다. “건축황금철전부터 우리는 세원육성, 봉사업발전, 민생개선을 주축으로 한 중점대상 건설에 떨쳐나섰습니다. 올해 투자액...
  • 2016-05-16
  • 일전에 연길공항에 상주하고있는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은 검역탐지견을 투입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입국통관시 반입금지물품의 검사검역을 강도 높게 진행, 검사검역에서의 정확도와 검출률이 일정부분 상승할 전망이다. 검역탐지견의 투입과 관련하여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 연길공항사무처 리철주임은 “올해 들...
  • 2016-05-16
  • 현재 연변의 전자상거래는 무한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허다한 기업들에서 갈수록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변신흥공업구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에서는 회원기업의 편리와 상품판매도경을 보다 활성화시켜 지방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자상거래봉사중심을 가동했다. 연길신흥공업구 조선족식품표준...
  • 2016-05-16
  • 무료체험, 담근 된장은 '개인 소유' ...된장담그러 날~래 옵소~ 제12회 중국조선족 연변생태문화절 및 .된장오덕문화절을 개최할데 관한 소식공개회가 5월 13일, 연변신흥공업집중구 창업원에서 있었다. 금번 축제는 왕년과 달리 연길시인민정부 주관, 오덕된장술유한회사(대표 리동춘) 주최로 연변 각 지역에...
  • 2016-05-13
  • 연길화정안과병원 류혜숙원장 일가견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로 눈을 혹사하고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현대인의 눈은 위험하다. 몸이 건강하다고 눈도 건강할가? 로안과 로화는 달라.100세시대 내 눈의 나이는? 연변에서 유일하게 &...
  • 2016-05-12
  • 연길-정주 항로 개통 전망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상무부주장인 한흥해가 인솔한 우리 주 관광마케팅 추진단이 9일 락양에서 관광 홍보 및 소개회를 열어 우리주 관광명소 등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홍보 및 소개회에서 주관광국 원효운부국장은 장백산자연풍경, 조선족민속풍정, 중국, 로씨야, 조선 변경...
  • 2016-05-12
  • 제3회 길림성농민문화절 도문시계렬행사가운데의 하나인 장안진 “령남의 봄”배꽃감상절이 9일 부암촌에서 열렸다. 올해의 령남배꽃감상절은 배꽃을 매개로 하고 “인터넷+미니농장”을 플랫폼으로 하면서 농부산물 경영모식을 일층 최적화하고 “개인주문”규모를 확대하며 문화관광과 농...
  • 2016-05-11
  • 주택공적금제도의 주택보장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공적금납부직원의 주택소비능력을 제고하며 부동산 “재고삭감”을 일층 추진하기 위해 일전 우리 주에서는 국무원의 “주택공적금관리제도”와 “연변조선족자치주주택공적금관리조례” 및 해당 정신에 근거하고 또한 우리 주 실제에 따른...
  • 2016-05-10
  • 5월 1일부터 실시한 우리 주 공적금새정책을 보면 우리 주 공적금 대출상환방식이 새로 증가되였다. 즉 원래 실시하던 등액원리(等额本息) 공적금 대출상환방식의 기초에서 등액원금(等额本金) 공적금대출상환...
  • 2016-05-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