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장수 대사 '중한 FTA로 경제협력 뉴 패러다임 구축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4일 08시50분    조회:18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CRI 기자(오른쪽)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왼쪽)]

중국과 한국은 지난해 6월 1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자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중한 FTA 체결 1주년에 즈음해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5월 31일 본 방송국 한경화 기자의 단독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이하는 기자와의 일문일답:

기자: 인사말

김장수 대사: 반갑습니다.

기자: 중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주년에 즈음해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해 대사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장수 대사: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1위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제3위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작년말에 정식 발효된 한중 FTA로 양국은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한중 FTA는 양국간의 단순히 특혜 조건에 대한 합의를 넘어 양국의 경제•사회 교류를 확대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최근 한중 양국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신창타이 상황을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야 하고, 한국도 성장이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동일한 과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은 FTA를 발판으로 다가오는 20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FTA 발효에 힘입어 양국간 협력에서 잠재력이 돋보이는 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장수 대사: 양국간 수출입 품목과 방식을 다변화하여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즉, 기존의 중간재 중심의 수직적 분업구조에서 벗어나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분야와 문화, 컨텐츠, 금융, 환경 등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서로 해야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한 대로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한중 FTA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국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 우대혜택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한중간의 제3국 공동진출을 많이 논하고 있는데 이것이 해결이 되면 양국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AIIB가 창설이 되었고, AIIB의 인프라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양국이 구체적인 제3국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면 상호 윈윈의 협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자: 양국이 FTA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제3국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FTA 체결로 중국과 한국은 여러 분야의 교류가 날로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중국 관광의 해'에 이어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이했는데요, 양국 국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국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장수 대사: 방금 말씀하신대로 양국 정부는 작년에는 '한국인의 중국 관광의 해'로, 올해는 '중국인의 한국 관광의 해'로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92년 수교당시 10만 여명에 불과하던 인적교류가 20여년 만에 백배 가까이 성장해 1천만명을 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간에는 약 50개 도시간에 매주 1천여회에 달하는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고 또한 지속적인 비자발급 편의확대 등을 통해 중국인들은 훨씬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들을 계속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프리미엄 상품개발 즉 숙박, 볼거리, 먹거리, 쇼핑 등 분야에서 관광객들이 자기 구미에 맞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복수비자 확대 및 단체관광객 비자수수료 면제 등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광객 수가 2천만명에 달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

기자: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 국민들간 감정도 많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한풍', 중국에서는 '한류' 열기가 대단합니다. 대사님께서는 중국에서 한창인 '한류'와 한국에서 불고 있는 '한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장수 대사: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문화와 예술, 관광 등을 통한 국민간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K-pop,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가 높은 외에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식 특히 김치나 삼계탕 등 우리의 농수산물과 식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과 패션, 문화의 매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한국에는 중국드라마 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케이블TV가 있고, 또 중국 영화만을 상영하는 전용상영관도 개설이 돼 있습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중국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삼국지'나 '수호지'등이 '스테디셀러'로 팔려나가고 있는 상태이구요. 한국의 주요 대학에서는 중문과를 개설했고 중국어 학습열기도 아주 대단합니다.

이제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단계가 되었다고 보며, 한류와 한풍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대사로서 기대합니다.

기자: 양국이 한류와 한풍을 통해서 동방문화의 명함장을 만들고, 또 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꽃을 더 피워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진부하지만 양국 관계 미래 발전에 대해 전망해주신다며는요?

김장수 대사: 한•중 양국이 박근혜 대통령 정부와 시진핑 총서기, 주석 출범 이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양국 지도자간의 신뢰와 양국관계에 대한 공동 비전은 양국관계 발전의 튼튼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여러 다자회의 계기에 정상회담 등 각종 형식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신뢰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번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방안을 포함하여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도 함께 기여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또한 양국간 4대 전략대화 채널을 차질 없이 가동하고, 한•중 FTA를 더욱더 심화 이행하고, 인문교류와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통해 양국간 그리고 양 국민간 신뢰와 우의를 한층 심화하고, 상호이익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기자: 중한 양국은 수교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잖습니까! 25년이면 사람으로 놓고 말하면 성인에 접어들었는데요, 대사님께서 재임기간에 중한 양국의 우의를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구요. 중한 양국관계가 더욱 큰 성장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앞으로 한중관계를 볼때 그렇게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서로간의 요구가 있고 서로간의 필요에 의해 더욱더 심화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CRI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중국어로 쓰고 있는 김장수 주중한국 대사(왼쪽)]

기자: 저희 중국국제방송국은 올해로 개국 7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저희 방송에 대한 기대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중국국제방송국 개국 7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구요, 중국국제방송국이 세계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가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국제방송 청취자들이 한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한중 양국 간 우의 증진에 보다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귀한 시간을 내서 좋은 말씀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장수 대사: CRI에 저도 감사를 드리구요, 앞으로 더욱 번창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기자: 대사님의 건승을 기원드리겠습니다.

김장수 대사: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인터뷰: 한경화 / 사진 촬영: 이향란)

중국국제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21일, 주기상국에서 전한데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가 적은편이다. 전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1도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0.7도 높고 평균총강수량은 1밀리메터로 례년 동기보다 0.9밀리메터 적다. 23일에 산간지역에 적은 눈이 내린다. 주기상국의 기상전문가는 이번 주 찬 공기의 영향으로 ...
  • 2015-12-22
  • 18일, 훈춘시신성공업무역유한회사가 로씨야로부터 수입하는 67.5톤의 밀가루가 훈춘철도통상구에 들어서면서 로씨야밀가루가 훈춘철도통상구의 새로운 수입품종으로 되였다. 올해에 들어서서 훈춘 여러 통상구는 수출입품종이 부단히 늘어났다. 훈춘통상구는 처음으로 로씨야 옥수수, 액화가스를 반입했고 훈춘철도통상구...
  • 2015-12-22
  • 자료사진. 18일에 소집된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 소식공개회에서 피로한데 따르면 제3회 연길국제빙설관광축제가 래년 1월초부터 2월까지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광장에서 진행된다. “빙설진달래”를 주제로 하는 본차 빙설관광축제는 총투자가 590만원, 부지면적이 7.95헥타르에 달하고 얼음사용량이 6000립방메터...
  • 2015-12-22
  • 최근에는 소고기를 비롯해 고기육질에 민감해지면서 소비자 입맛도 깐깐해지는 추세이다. 저렴한 가격이면 그만큼만 만족하는이들이 있는가 하면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적게 먹어도 내 입에 만족할만한 맛과 풍미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흑우”맛을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가? 연길시 건강교서북...
  • 2015-12-21
  • (옌지=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국 옌볜(延邊·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중심 도시인 옌지(延吉·연길)가 발전의 고삐를 죄면서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북한과 맞닿은 중국 지린(吉林)성은 8개의 도시, 그리고 옌볜으로 불리는 조선족자치주가 자리잡은 곳이다. 조선족자치주는 8개 현 등으...
  • 2015-12-21
  • 뉴프라이드, 中완다그룹과 한류타운 조성 본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는 중국 부동산 그룹 완다그룹이 100% 출자한 자회사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와 '연길 완다 서울거리 투자유치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12일 완다 서울거리 파트너십 협약(MOA) 체결 ...
  • 2015-12-21
  • 아가방 인수 이어 마스크팩 `엘앤피코스메틱` 지분 10% 매입 지난해 토종 유아용품 기업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하며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중국 패션기업 랑시그룹이 국내 마스크팩 기업에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랑시그룹은 100% 자회사인 랑시 홍콩을 통해 엘앤피코스메틱에 600억원을 투자하기...
  • 2015-12-20
  • 동포사회 공헌과 옥타활성화 공헌 대통령표창 유대진  월드옥타 부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 지난 10월 5일, 한국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고 동포사회에 이바지해온...
  • 2015-12-19
  • 연길 한정삼계탕 한의경사장 ‘동지팥죽만들기’체험행사 열어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외식산업도 함께 발달했다. 집에서 번거롭게 음식을 만들어먹기보다는 전화 한통이면 즉시 음식이 배달되는 요즘, 위챗서비스까지 가세해서 손가락 한번 까딱 움직이면 음식이 총알처럼 배달된다. 그래서 손맛이 점점 잃...
  • 2015-12-18
  • 연길시 서부신도시개발의 추진과 더불어 멀지 않아 주정부를 중심으로 한 연길서부지역이 연길시의 새로운 핵심기능구로 부상할것이라는 전망이 높아가고있다.   세계적인 상업부동산기업인 만달집단이 연길시서부지역에 입주하면서 연길서부지역에 도시종합체기능이 늘어났다. 9일, 연길만달광장 기획부 경리 한채문...
  • 2015-12-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