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담배의 경제학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7일 10시25분    조회:13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담배를 보는 시각에는 백해무일익이라는 건강중심의 시각 외에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모두에서 상당한 비중을 점하고 있다는 경제중심의 시각이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시련 속의 담배생산기업이 있다.

우선 건강중심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한 번 시작한 담배는 평생 벗어나기 힘든 치명적인 유혹으로 되고 만다. 수천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그중 수십가지는 발암물질이라고 익히들 알고 있으나 끊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렇게 금연캠페인은 곳곳에서 전개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하여‘담배연기가 없는 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중심의 시각인 것이다.

하지만 경제중심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사정은 달라진다. 지난해 5월 10일, 연초세 인상으로 국내권연가격은 평균 10% 올랐고 그에 따라 국가재정수입은 10%좌우 증가하였다. 우리주의 경우 역시 담배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길림연초공업유한회사(원 연길담배공장)는 3500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매년 50억원이 넘는 납세로 지역재정수입의 3분의 1좌우를 공헌하고 있음은 이미 공개된 소식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건강중심의 시각과 경제중심의 시각은 전민의료보험체계도입으로 충돌하게 된다. 지난 몇해동안 국내 의료보험체계가 점진적으로 완성되면서 흡연이 일으키는 병으로 의료보험잔액이 감소되고 있다고 평가되어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광고법>(2015년 9월 1일 실시)에서는 모든 형태의 연초광고를 금지하고 있고 일부 도시는 아예 실외흡연까지 금지시키고 있다. 이렇게 담배생산기업의 시련은 처음으로 시작된다.

담배생산기업의 더 큰 시련은 지역생산할당제에서 시장경쟁체제로의 전환과도 관계가 있다. 매년 12월이면 할당받은 생산량을 다 채운 일부담배의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새로운 할당량 계산이 시작되는 다음해 1월부터 판매가 개시되는 지역생산할당제는 없게 된 것이다.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담배생산기업은 홍보와 판매에 전력을 다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고 담배생산기업을 소유한 지방정부의 재정 역시 담배판매량에 따라 증가와 감소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

다시 길림연초공업유한회사(원 연길담배공장)을 보았을 때 1999년부터 버지니아타입(烤烟型)의 장백산표 권연을 성공시키면서 전국 262개 도시로 판매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지역에서의 판매량은 계속 감소, 점유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그렇다고 볼수도 있겠으나 대부분 흡연자들이 타지역의 담배를 피우는 주변상황에서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담배, 끊으면 제일 좋은 것이다. 하지만 끊기를 거부할 때에는 거기에 큰 경제학이 숨어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변일보 정은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해 연길공항 항공운송량이 전해 동기 대비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 연길공항측에서 밝혔다. 연길공항에 따르면 지난해 이 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45만 8440명으로 전해 동기 대비 17.4%가 늘어났고 화물운송량 또한 6731.7톤으로 전해 동기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고 실적을 보였다. 특히 지난...
  • 2016-01-12
  • 8일, 국내외 려객들에게 간편, 신속한 금융봉사를 제공하고 훈춘지역의 대외경제, 문화 교류를 진일보 촉진하기 위하여 훈춘에서는 국가외화관리국의 비준을 거쳐 성내 최초로 금융시스템 다종류 외화 자동환전기(XDM기)를 설치하였다. 이 자동환전기는 훈춘지역을 출입하는 려객들에게 24시간 봉사를 제공하게 된다. 료해...
  • 2016-01-12
  • 연길시재정경제판공실에 따르면 일전 국무원에서 인쇄배포한 “국경 중점지구 개발개방을 지지할데 관한 약간의 정책조치 의견”(이하 “의견”)에서는 연변 등 조건을 갖춘 지구에 다국관광합작구를 연구설립하는것을 지지한다고 명확히 제기했다. 이로써 연변다국관광합작구 구상이 국가전략으로 승...
  • 2016-01-12
  • 새로 설립된 연길시인텔화운(英特华云)전자상거래산업원이 이미 10 기업과 입주협의를 체결했다고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가 일전에 밝혔다. 소개에 의하면 2개월간의 상담, 협상 및 공장부지선택을 거쳐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인텔화운(북경)전자상거래주식유한회사에서는 정식으로 계약체결 및 설립했다. 산업원 대...
  • 2016-01-12
  • 6월 30일전으로 신판 식품생산허가증 교환사업을 전부 끝마치게 된다. 지난 8일 주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 위아리가 우리 주의 가장 큰 민속식품생산기업인 연변금강산식품유한회사 책임자 조용철에게 첫장의 신판식품생산허가증을 내여주면서 우리 주 신판생산허증 발급사업이 시작되였다. 새로 수정한 《식품안전법》이...
  • 2016-01-12
  • 지난 2015년 12월 25일, 국가질량검사총국에서는 정식으로 우리 주 고성리통상구를 량식입국C류(C류는 변경륙로운송통상구)지정통상구로 비준했다. 지난해 연변출입경검험검역국에서는 우리 주의 량식입국 지정통상구건설을 힘써 지지하면서 고성리통상구의 량식입국 지정통상구심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화룡시정부...
  • 2016-01-12
  • 이번 주 우리 주 기온은 좀 높고 강수는 정상일것이라고 11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이번 주 전 주의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4도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0.5도 높고 전 주 평균 총강수량은 1밀리메터 안팎으로 례년 동기와 비슷하다. 주요강수과정으로 13일 산간지역에 소낙눈이 내릴것이라 한다. 주기상국의 기상전문가는 ...
  • 2016-01-12
  •   ▲ 황진하 사무총장(왼쪽 네 번째), 김무성 당대표, 양창영 의원, 권영세 전 주중대사 (사진 양창영 의원실) '한·중 자유무역 민간상무촉진발전위원회 창립대회 겸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2016년도 사업추진설명회'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주최한 ‘한·중 자유무역 민간상무촉진발전위원...
  • 2016-01-11
  •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로 거듭나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회장 림룡춘)에서는 1월 8일, 연길 신라월드에서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친목, 혁신, 도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박웅걸), 연변조선족...
  • 2016-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