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금융] 제로금리 시대 위안화 예금을 주목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7일 11시19분    조회:15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중국 위안화 photo 이태경 조선일보 기자

중국계 은행 정기예금 최대 3.3% 환차익도 기대


최근 다니던 직장을 은퇴한 60대 초 이모씨는 지난 6월 9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퇴직금을 비롯해 그간 차곡차곡 모아둔 정기예금 이자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 세금을 떼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제로금리’다. 그렇다고 부동산을 매입할 목돈은 없고, 구조조정 소식이 쏟아지는데 주식은 투자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 요요 걱정없는 지흡? 
   
   결국 마땅한 대책을 곰곰이 궁리하다가 발견한 것은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의 정기예금이다. 평소 거래하던 한국계 시중은행보다 거의 1%포인트 가까이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솔깃했다. 게다가 시중은행과 같이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해준다고 하니 금상첨화였다. 시중은행보다 은행지점이 거의 없는 것을 제외하면 불편할 것도 없었다. 이씨는 “어차피 은행 정기예금은 1년에 한 번만 찾아가면 되니 지점이 많이 없다고 해서 별로 불편할 것도 없다”며 “1%라도 더 얹어 준다는데 돈에 국적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전격 금리인하에 은퇴자 생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메르스(MERS) 사태가 터졌던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 역시 일제히 여수신 금리인하에 착수했다. 이자생활자 입장에서는 세금 떼면 남는 게 없는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열린 셈이다. ☞ 기간보장형 지방흡입 
   
   ‘제로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대안으로 중국 위안(元)화 예금이 부상하고 있다. 말 그대로 한국 원화 대신 중국 위안화로 저축하는 예금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략 1.1%(KEB하나)에서 최대 1.5%(KB국민)에 머물고 있다. 이보다 긴 3년 만기 정기예금 역시 1.45%(우리)에서 1.6%(신한)에 그친다. 
   
   
   5000만원까지 예금 보호
   
   반면 국내 진출 중국계 은행에서 취급하는 위안화 정기예금은 국내 시중은행보다 거의 2배 이상에 금리가 형성돼 있다. 중국 최대 중국공상(工商)은행의 위안화 1년 만기 정기예금은 2.7%, 중국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의 위안화 1년 만기 정기예금은 2.5%에 금리가 형성돼 있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고시하고 있는 KB국민은행(1.5%)보다 대략 1%포인트 이상의 금리를 내걸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중국계 은행들은 한국과 중국의 금리 차를 겨냥해 한국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금리 상품을 내걸고 판촉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지난 4월 1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금리우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3만위안(약 530만원) 이상을 위안화 현찰로 예치하는 고객에 한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3.3%에 달하는 고금리 혜택을 주고 있다. 6개월 만기상품의 금리 역시 2.8%로 한국계 시중은행에 비해 월등한 고금리다. 
   
   중국은행도 지난 4월 1일부터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고 알음알음 한국계 시중은행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은행의 경우 위안화 5만위안(약 890만원) 이상을 1년간 예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3%의 우대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 은행의 1년 만기 공시이율인 2.5%보다 무려 0.8%포인트나 높은 이율을 보장하고 있는 셈이다. ☞ 빼도 빼도 안빠진다면 
   
   고금리 상품을 내걸고 중국계 은행은 한국인 대상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 대개 한국인 직원이나 조선족 직원이 앉아 있기 때문에 상품상담을 하는 데 있어서도 언어적인 불편함이 없다. 지난해 한·중 FTA체결과 함께 중국계 은행들의 공격적인 지점 개설로 국내 지점망은 이미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많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인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이 모두 국내에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이 밖에 업계 5위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중국교통(交通)은행도 국내에 지점을 열고 있고, 최근에는 10위권 밖의 중국광대(光大)은행까지도 국내에 지점을 열었다. 
   
   이들 은행은 대부분 기업금융 및 송금 업무를 주로 처리하지만,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은 개인을 상대로 국내 시중은행과 똑같은 영업을 하고 있다. 주로 중국계 근로자 및 조선족의 예금·송금 업무 등을 처리하는 터라 전국 주요 지점에 지점을 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공상은행의 경우 서울 태평로를 비롯해 대림동, 건대입구, 부산에 지점을 내고 있다. 중국은행은 종로구 서린동 영풍빌딩을 비롯해 구로동, 경기도 안산, 대구 등지에 지점을 두고 있다. ☞ 맘껏 먹고 몸매 관리하기
   
   국내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똑같다. 예금보험공사가 최대 5000만원 한도까지 예금자보호를 해주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최대 은행이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은행이다. 중국은행은 중국 최대 외환거래은행이자, 홍콩달러를 찍어내는 홍콩의 3대 발권은행 중 하나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은 지난 5월 기준 3조2000억달러(약 3756조원)의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중국 정부가 최대 주주다. 중국이 망하지 않는 한 사실상 망할 염려가 없는 은행들이다. 중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계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 한도까지 똑같은 예금자보호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 변동은 변수다. 원화 소지자의 경우 위안화로 바꿔서 예치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 등을 감안해야 한다. 또 만기 시 위안화 환율이 급락할 경우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가령 만기 시 5만위안을 찾는다고 치자. 위안화 환율이 1위안당 대략 180원인 현 수준에서 유지되면 약 900만원을 찾을 수 있지만, 반대로 환율이 급락해 1위안당 160위안에 형성되면 실제 수중에 쥐는 돈은 800만원에 불과하다. ☞ 지방? 원할때마다 빼자 
   
   물론 그 반대로 위안화 환율이 1위안당 180원에서 200원대로 오르면 수중에 쥘 수 있는 원화는 1000만원이 된다. 국내 시중은행 대비 1%포인트 이상의 고금리 혜택은 물론 환율 상승에 따른 짭짤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10년 전인 2006년 1위안당 117원하던 위안화는 10년 후인 2016년 현재 180위안대까지 치솟았다. 20년 전인 1996년에는 위안화 환율이 1위안당 96원으로, 지금의 딱 절반이었다. 결국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수산시장 매일 1000명씩 찾아] 중국인들, 회 즐겨먹지 않지만 '별그대' 열풍에 2030방문 급증 "3분의 1 가격에 맛도 훨씬 좋아" 상인들, 조선족 종업원 늘리고 중국어 메뉴판·명함까지 준비   "궈라이칸이샤(過來看一下·한번 와 보세요)!" "게이니폔이뎬(給你便宜點·싸게 해 드려요)!" ...
  • 2016-02-25
  • 설련휴에 고향을 찾아 혹은 려행을 떠나 장거리 운행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차량 년식이 오래 되였거나 중고차를 구매했다면 운행전 꼼꼼한 점검을 하는것은 이젠 상식적으로 통한다. 똑같은 배기량에 비슷한 운행로선을 택해도 차이가 나는것이 바로 연비이다. 어떻게 하면 기름값도 아끼고 안전도 지키는 &ld...
  • 2016-02-25
  • 인민넷 조문판: 일전에 동북사이트에서는 대경시민 구녀사가 위챗을 통해 계좌이체를 진행할 때 실수하여 인민페 만원을 다른 사람한테 이체하게 되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돈을 돌려받으려고 했을 때 상대방은 회답을 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으며 자신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에 넣는 등 행위로 회피하려 했다고 한다...
  • 2016-02-25
  • 연길시, 지난해 공기질 우량률 길림성 1위 최근, 연길시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지난해 연길시의 공기질 지수(AQI)는 2급이상인 일수가 314일으로 우량률이 86%에 달했으며 전 성의 도시공기질에서 첫자리를 차지한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 연길시는 452만원의 전문자금을 쟁취하여 3개 공기자동감측소(监测站)를 설치하였다...
  • 2016-02-24
  • 지난해 연길시 주민소비가격이 1.6% 증가해 2014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평균수준보다 0.1포인트 낮고 우리 주 평균수준과 비슷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한것으로 평가받고있다. 8대류 제품 및 봉사품목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7가지 제품 및 품목은 아래와 같다. 식품류가격이 0.7% 상...
  • 2016-02-24
  • 지난해 귀향인원 1만여명 그중 창업소망자 6400여명 4000여명 이미 창업 시작 세상이 아무리 커도 결국 고향으로 돌아간다. 음력설기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또 한패의 귀향창업자들을 맞이했다. "이번에 돌아온후 더는 외지로 가지 않을겁니다. 정책이 좋고 인심이 좋아 고향에서 창업하는것이 더욱 안정적입니...
  • 2016-02-24
  • 연길공항 이전건설, 할빈-장춘지역 개발계획 중점 프로젝트 6대공항 중추항목에 포함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운수부가 최근 “도시화 지역 종합교통망 계획”을 공동 하달하고 연길을 할빈-장춘지역 종합 교통 접점 도시로 지정하고 연길공항 이전 건설을 할빈-장춘지역 개발계획 중점 프로젝트 6대공항 중추...
  • 2016-02-23
  • 올해 훈춘시공업및정보화국에서는 계속하여 공업대상 건설사업을 잘 틀어쥐고 상급부문과의 정책접목을 주동적으로 벌려 전문자금을 쟁취하는 한편 지속건설대상 추적봉사를 강화해 새로운 착공대상을 적극적으로 기획할 방침이다. 최근 열린 훈춘시 경제사업회의정신 관철시달과 관련된 브리핑에서 훈춘시공업및정보화국 ...
  • 2016-02-23
  • 장춘 2월 21일발 본사소식: 기자가 길림성인력자원및사회보장청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2015년말까지 길림성에서 발급한 창업담보대출이 루계로 총 97.2억원이고 직접적으로 지원한 창업자가 루계로 21.3만명이며 총 82.6만명 창업, 취업 실현을 이끌었다. 그중 2015년에 발급한 총 창업담보대출이 12.9억원으로 작년보다...
  • 2016-02-23
  • 2016년에 들어선후 중국동북에 위치한 변경도시 훈춘의 관광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20일, 훈춘시관광국에 따르면 올해에 들어서 훈춘을 통해 출입경하는 중, 로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훈춘으로부터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까지의 고속철대상이 날로 가시화되였다. 길림성 동부, 두만강 하류에 위치해있는 훈춘...
  • 2016-02-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