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범송 ,'중국을 떠나는 한국기업들' 심층 분석서 출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4일 10시45분    조회:20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동북아신문]중국대륙에서, 한국기업들의 파산과 철수 등 '실패 원인'을 정리하고 금후 한국기업들의 생존 방향을 제시한 중국동포 김범송 前포스코 부사장의 “중국을 떠나는 한국기업들” 심층 분석서가 출판돼 화제이다. 

중국 지린성 출신인 김범송 씨는 한국외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그후 중국에 가서 2011~2015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 포스코에서 대외연락부 부사장으로 5년간 대외협력사업을 주관하면서 "기업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약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썼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장에서, 중국 내 한국기업이 실패한 ‘주관적 요인’과 주재원들의 ‘문제점’,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 및 현지화 경영이 추진되지 못하는 원인을 사례와 결부시켜 분석하였고, 제2장에서는 중국의 지방정부와 한국기업의 ‘불가분의 관계’와 관시문화가 한국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제 사례로 분석했으며, 중국의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언했다. 제3장은 중국경제의 현황과 발전전망 및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또 핵심이슈인 반부패•정치개혁•도시화•중국몽•샤오캉사회 건설 등 정책과 전략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21세기 경제대국인 중국의 허와 실을 정리했다. 제4장은 한중 양국의 기업문화와 연줄•관시문화 및 생활문화 차이를, 본인이 양국(베이징과 서울)에서 장기간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분석했으며, 제5장은 중국 내 한국기업에서 조선족 직원의 역할과 딜레마, 주재원과 조선족•한족직원간의 삼각관계를 분석했다.
 
이 책에서는 중국 내 한국기업의 현지화가 실패하는 인적요인으로, 한국주재원들의 특권 애착과 환득환실(患得患失)을 지적했다. 또 ‘주재원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현지화 추진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파견)주재원들의 이기적 근무태도와 안일한 사고방식, 사전 교육의 부재로 인한 중국의 기업문화 몰이해를 ‘현지화 실패’의 중요한 인적요인으로 분석했다. 주재원들의 독선행정과 특권남용이 기업의 (현지적응)실패를 자초하는 중요한 인적요소로,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정착하고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주관적 요인’이다.

'객관적 요인'으로는 "2000년대에 진입하면서 중국경제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외자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 기업환경 악화"라고 분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도래와 중국의 기업환경이 점차 악화되면서 중국은 더 이상 ‘저임금의 생산기지’가 아닌,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매장하는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다. 결국 ‘준비 없이’ 무작정 진출한 댓가를 지불한 셈이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실패한 한국기업과 언론들은 "전혀 ‘자성의 목소리’가 없었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결론적으로 보면,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실패를 하였지만, 13억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따라서 ‘중국 진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단견이다. 중국 진출은 한국기업에게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에는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13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층과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면서,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더 이상 ‘묻지 마 진출’로 실패한 선인들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되는 이유다. 이 또한 졸저의 취지다.”라고 충고를 주고 있다.   
 
김범송 프로필  fansong98@hanmail.net

1966년 중국의 동북변방 두만강변에서 태어나 1990년 베이징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베이징과 서울 등의 일한(日韓)기업에서 10여 년 간 근무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베이징과 서울의 유수대학에서 경영학과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하면서 기업이론에 대해 공부했다. 또 한국과 중국의 수도에서 20여 년 간 생활하면서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 차이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감수성을 키웠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유학생활을 시작, 학위 공부와 함께 회사 생활을 두루 경험하였다. 2007년에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석사, 2010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대 초빙교수(2010~2011)로 출강하는 동안 학술연구에 전념했다. 2007년에 중국에서 칼럼집 『재주부리는 곰과 돈 버는 왕서방』을 출간,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위촉됐다. 한중 양국의 여러 신문과 잡지에 선후하여 300여 편의 칼럼과 수필, 기행문 등을 발표했다.

연구논문으로 <중국의 한류 열풍과 혐한류에 대한 담론> 외 다수 있고, 2009년 한국에서 첫 신간인 『그래도 희망은 대한민국』과 『가장 마음에 걸린다』를 출간했다. 2010년 박사논문을 보완, 출간한 연구저서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는 2011년도 한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각종 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했고, 2009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해외동포 국제세미나와 제3차 세계한인정치인대회(서울)에 참석하여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2010년 『한국인물사전(연합뉴스)』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등록됐다.

2011년에 귀국하여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POSCO CDPPC(大連) 대외 부사장으로 5년 동안 근무했다. 최근부터 대련시중한경제문화교류협회 상무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지천명’에 들어선 저자는 대련대학 한국학연구원 초빙교수, 중앙민족대학(北京) 한국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흑룡강신문(哈爾濱) 논설위원으로 활약하면서 강의와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동북아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주공상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전 주 시장주체 총량은 이미 18만 55호에 도달해 18만호의 문턱을 넘었다. 상업등록제도개혁이래 주공상국은 등록자본납부승낙등록제 , 영업집조신청발급 후에 관련 허가증 신청...
  • 2016-12-08
  • 주관광협회, 주등산협회, 주촬영가협회, 화룡시로리커관광유한회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중국·화룡 제4회 로리커호눈감상축제가 오는 10일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로리커호풍경구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
  • 2016-12-08
  • 사진출처: 연변뉴스넷 최근 연길시 백취원소구역안에 49선 림시공공뻐스역이 설치되면서 이 소구역의 업주와 기타 시민들은 공공교통이 편리하게 되였다고 찬성하는 한편 주차문제, 안전우환에 관해 우려하면서 찬반...
  • 2016-12-08
  • 이번 주 우리 주 전반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는 많은편이라고 5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9.0도가량으로 평년 동기보다 섭씨 0.4도 정도 높으며 평균 총강수량은 5밀리메터 안팎에 머물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요 강수과정으로 5일 국부지역에 작은 눈이 있고...
  • 2016-12-06
  • -“연변10대민생공사 및 100개 혜민사실”계렬보도(안도편) 완벽화되는 중의의료환경   장흥촌위생소 중의종합치료실   “본촌에 이렇게 진료소가 있고 진료소내에 중의관까지 신설되였으니 병보이기 한결 편해져요. 전엔 큰병은 물론 감기를 보이려해도 현병원으로 찾아가야 했는데.... 우리 고...
  • 2016-12-06
  • -“연변10대민생공사 및 100개 혜민사실”계렬보도(화룡편) 화룡고급중학교 운동장개조항목이 마무리되여 사용에 교부되였다. 화룡시당위와 정부는 민생을 시종 사업의 중심위치에 올려놓고 민생보장과 개선사업을 전 시 경제발전 제반 과정에 관통하였으며 전면적으로 민생건설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 2016-12-06
  • 불법취업 외국인이 임금·일자리 깎아먹어 요양사 임금 181만원→158만원으로 감소 하위층 소득 3분기 16% 줄어 사상최악 지난달 말 서울 남구로 인력시장. 새벽 인력시장에 모인 이들의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온 조선족과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다. 공급이 넘쳐나면서 이들이 주로 맡는 보조, 청소 등 ...
  • 2016-12-05
  • 130여만명 중고등학교 졸업생, 퇴역병사 귀향창업 농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근년래 전국 농민공귀향창업자가 루계로 450만명되며 중고등학교 졸업생, 퇴역병사 등 귀향창업자가 130여만명 된다. 12월 1일 오후 국무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농업부 진효화부부장은 농촌창업혁신 열조와 상응한 정책지지에 대해 전면적인 해...
  • 2016-12-05
  • “길림성에서는 12월 1일부터 개체공상호들의 영업허가증과 세무등기증의 병합을 실시한다.” 12월 1일, 길림성소식판공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길림성공상국 부국장 류순창(刘顺昌)은 이같이 소개했다. 류순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길림성에는 2016년 10월까지 145만호의 개체공상호에 357만명...
  • 2016-12-02
  • 왕청문화창의산업추가건설항목 대항목을 틀어쥐는것은 대발전을 틀어쥐는것이고 일련의 대항목을 틀어쥐는것은 도약식발전을 틀어쥐는것이다. 2016년, 연변주에서는 뉴라운드의 동북로공업기지 진흥, 국가가 진일보 변경(沿边)개방을 확대하고 중앙에서 실시한 민족지구에 대한 차별화지지, 흥변부민 등 정책의 우세를 충분...
  • 2016-12-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