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2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화룡청룡어업휴가리조트에서 유희를 즐기고있는 아이들 연변주관광국에서 피로한데 의하면 올해 “5.1”절 련휴기간에 연변에서는 관광객을 연인수로 57만 2100명 맞이해 관광총수입을  6.06억원 올렸다.  집계수치에 따르면 올해 관광객 접대수는 동기대비 18.48% 증가, 관광총수입은 동기대비...
  • 2017-05-05
  • 훈춘시전자상거래, 열정과 끈기로 창업의 꿈 이루다   “인터넷+”의 시대물결을 타면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용감하게 창업길에 뛰여든 훈춘시정통인터넷과학기술유한회사 총경리 곽정통은 회사경영뿐만아니라 지난해부터 금마대학생창업단지의 관리주임직도 겸하게 되면서 훈춘시전자상거래의 발전에 조...
  • 2017-05-05
  •   불안한 청도 조선족사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지난 4월 26일, 청도KL상업무역유한회사의 리길룡 사장으로부터 현재 청도 조선족사회 기업인들의 상황을 더욱 자세히 료해할수 있었다. 그는 “1차 조선족 경제위기후 한국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는 제2의 조선족 경제위기에 직면해 수많...
  • 2017-05-05
  • 방출된 대출액 60억원 돌파   올해 훈춘시에서는 “3농발전”을 전력으로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4월 16일까지 루계로 방출된 대출액은 60억원을 돌파한것으로 알려졌다.   료해한데 의하면 훈춘시농촌상업은행은 그동안 일반 대출, 제3자 감독관리 저축잔액 저당대출, 국내재테크 담보대출 등 기업형 대...
  • 2017-05-05
  •   3일, 주경제기술협력국의 발표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상투자기업 5개가 신설되면서 외상투자기업은 총 531개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신설된 5개의 외상투자기업을 보았을 때 실제외자리용액은 9492만 딸라에 이르렀고 이는 동기대비 52.3%증가한것으로 집계, 그중 외국상공인이 직접 투자한 자...
  • 2017-05-04
  • 웅위한 장백산 기슭, 천리 두만강을 따라 자리잡은 연변은 중국 조선족의 가장 큰 집거지이다. 연변의 면적은 4만 3천 3백 평방킬로메터이고 총인구는 2백 13만명이며 조선족은 연변인구 총수의 36.2%를 차지한다. 중국-로씨야-조선 세나라 국경에 자리하고 바다를 건너 일본, 한국과 마주하고있는 연변은 그 독특한 지리적...
  • 2017-05-03
  • 이번 주 우리 주 전반 기온이 높고 강수가 정상이라고 2일 주기상국에서 전했다.   주기상국은 이번 주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3.6도이고 평균 총강수량은 10~16밀리메터 좌우이며 평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에 머물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주요 강수과정으로 5일 좌우에 작은 비 혹은 중급 비가 내릴것이라고 예측...
  • 2017-05-03
  • 길림성 부성장이며 동북아박람회 집행위원회 주임인 리진수. “중앙의 비준을 거쳐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길림성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혁신, 개방, 포용, 합작’을 슬로건으로 한 제11회 중국-동북아박람회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장춘국제회전중심에서 개최된다.&rd...
  • 2017-04-28
  •   국무원 판공청의 통지정신에 근거하여 2017년 로동절 휴가를 다음과 같이 배치한다. 5월 1일 휴식, 주말과 함께 련일 휴식한다.   명절기간 각 단위는 당직, 안전, 보위 등 사업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중대한 돌발사건에 부닥치게 될 경우 규정에 따라 제때에 보고함과 아울러 타당하게 처리하여 인민군중...
  • 2017-04-28
  • 흑룡강성대천환경보호과학기술유한회사   (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 “우리 회사는 특성화한 맞춤형 주문생산으로 브랜드기업과의 협력을 강구하고 있다.고객의 요구에 따른 소량생산이 미래 제조업 기업의 발전추세이다” 천옥금리사장(왼쪽 두번째)이 부동산개발업체 관련자에게 자사의 제품을 설명...
  • 2017-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