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2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농민전문가가 말하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올해 기후 상황과 쌀시장에 따라 내 논에 어떤 벼품종을 심으면 좋을가.농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고저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김정훈(57) 교수를 만나 그 답을 들어 보았다. 다년간 김교수는 벼 품질을 개량하는 종자개발에 종사해온 박사이다...
  • 2017-03-02
  • 세원경제 발전에 초점을   주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세원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세가지 틀어쥐기” 행동을 깊이 전개하는것을 첫번째 임무로 삼고 “135프로젝트”에 힘을 쏟고있다.   “135프로젝트”란 발전에 봉사하는 원칙을 중심으로 느슨하고 평등한 준입환경,공평경쟁의 시...
  • 2017-03-02
  • 올해 우리 주에서는 국내외관광객을  연인수로 2139만 6000명을 접대하고 관광총수입 401.9억원을 창출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각기 15%, 20% 성장할수 있도록 각항 관련 사업을 전개할것이라고...
  • 2017-03-02
  • 우리 주에서 시장주체 인터넷사이트데이터 검증사업을 강화하여 경영사이트의 깨끗한 운행을 보장하고있다.   주공상행정관리국에서는 주안의 영향력과 파급면이 큰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실지답사를 진행하였다. 인터넷경...
  • 2017-03-02
  • 변방전사들이 산짐승이 먹을 먹이를 놓아두고있다. 고한산구에 자리잡은 백산시 경내는 지난해 겨울부터 지금까지 큰 눈이 많이 내려 산속의 눈 두께가 40쎈치메터에 달해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을수 없게 되였다. 이 기회를 빌어 일부 불법사냥군들은 남몰래 산짐승들이 자주 드나드는 산언제와 산골짜기에 덫을 놓아 야...
  • 2017-03-01
  •   일전, 길림신문사는 길림성신문출판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이 선정한 길림성《제2기》디지털전환(数字化转型)시범단위 명단에 입선되였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단위 명단에는 길림신문사를 비롯한 지면신문, 간행물 출판단위 6개와 도서, 음향전자 출판단위 6개 등 도합 12개 출판단위가 포함된다.  ...
  • 2017-03-01
  • 초봄을 맞은 2월 훈춘시 대상 건설현장에 이르니 대상 건설을 일찍 다그치고 일찍 틀어쥐며 대상 건설에 전력을 다하는 새 기상으로 넘쳐 인심을 분발시키고있다. “대상이 건설된후 3년 동안 국경무역액 100억원, 봉사플랫폼 영업수입 10억원을 실현하고 해마다 세금 1억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일전, 훈춘국제...
  • 2017-03-01
  • 올들어 안도현에서는 “대상, 빈곤해탈, 봉사업” 세가지 중점 공략사업을 틀어쥐여 경제건설의 재도약을 실현하고있다. 2월 28일, 안도현발전및개혁국에 따르면 이 현에서는 우선 대상건설 공략사업을 힘있게 틀어쥐고있다. 해당 부문에서는 대상 건설계획에 따라 전기 사업의 각항 수속절차를 완수하고 상급정...
  • 2017-03-01
  • 룡정시 동성용진 인화촌 빈곤부축 성과물 주렁져 “지난 한해 동안 딸기재배하우스를 임대해 벌어들이는 수입만 9만원이 되는데 이는 촌민들의 빈곤부축에 쓰이게 됩니다.” 2월 28일 룡정시 동성용진 인화촌 제1서기 김립군은 비닐하우스들을 가리키며 현재 촌집체경제수입이 60만원을 웃돌아 모든 빈곤호들이 ...
  • 2017-03-01
  • 지난 27일, 연길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연길시 중소기업에서 졸업후 취직하지 못한 대학생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 인당 3000원의 근무교양 보조금을 지급받을수 있다.   근무교양 보조금 지급방안은 대학졸업생의 취업,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취업압력을 완화하고 연길시 중,소 기업의 대학졸업생을 인입...
  • 2017-03-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