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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마을이 '아름다운 향촌'으로 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일 15시21분    조회: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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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김동호지부서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빚을 뒤집어쓰고 있던 황페한 빈곤마을이 현재 ‘중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마을’로, ‘중국소수민족특색마을’로 부상하기까지는 김동호 지부서기 겸 촌주임의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집념이 빛을 발했기때문이다.

 

  지난세기 80년대 명신촌 지부서기를 시작으로 촌 간부로 발탁된 김동호지부서기는 신흥촌과 명성촌이 합병되면서 2002년 상지지역의 가장 큰 조선족마을인 신흥촌 지부서기로 임명됐다.

  당시 촌의 중책은 맡았으나 그가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을 발전의 꿈을 즉시 제대로 펼치기는 힘들었다. 집체빚을 떠메야 하는 상태에서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들은 외지에 나가는데만 온통 신경을 썼고 마을에 남아 잘살아보자는 그의 건의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토지 임대비 파동이 심했고 많은 토지가 외지 주민들이 경영해 류실만 심해졌다.

  그래도 포기할순 없었다.

  80년대 십여만원에 달하는 집체빚을 떠메고 있던 명신촌도 잘사는 동네로 만들었던 그였다.

  마을 간부들을 소집해 하면 된다는 각오로 고심한 끝에 나온것이 합작사를 꾸리는것이다. 그러나 당장 합작사를 추진하자니 사업비가 없었다. 돈이 없다고 포기할수는 더욱 없었다.

  그래서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나온 구상이 바로 토지가 있는 사람은 토지를 내놓고, 자금이 있는 사람은 자금을 내놓는 주식제 형식이고 2009년에 합작사 설립을 정식 알렸다.

  그의 인솔하에 합작사는 선진적인 벼재배기술과 효률적인 벼판매 리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2011년에 국가 농업부로부터 시범 합작사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2012년에 길병헌 전 흑룡강성 성위서기와 담화자리를 갖게 됐고 이듬해, 4성급 마을로 평의된 신흥촌을 직접 방문한 왕헌괴 흑룡강성 성위서기 일행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지자 신흥촌은 합작사에 주변 3개 마을을 동참시키고 통일화된 수리시설공사로 농전 면적을 넓히고 벼종자를 새로 골라 생산량을 증가했으며 300만원에 달하는 농기계를 사들이고 유기농쌀 상표를 등록하는 등 현대화농업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합작사 성원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은 지난해의 2만원에서 3만원을 초과했고 그중 40% 성원들은 일인당 년소득이 5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거주환경도 개선됐다. 우선 3000미터의 마을안길 공사를 마쳤고 한집도 빠짐없이 조선민족 특색으로 주택을 개조했으며 국가급 습지공원을 마을에 세우고 있다.

  영화에서 보는 선진국의 농촌을 련상하리만큼 아름답게 단장된 신흥촌은 올해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 소수민족특색촌으로 부상했고 김서기도 흑룡강성 로력모범, 할빈시 가장 아름다운 인민공복, 할빈시 감동인물, 흑룡강성 당사업선진사업가로 여러차례 선발됐다.

  그는 “이러한 상들을 받음으로써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신흥촌의 빠른 발전은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갈라놓을수 없다. 지나간 길을 거울로 삼고 앞으로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표시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 그는 “농사로 인한 경제창출이 제한된 만큼 민족특색 생태마을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민족특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득을 더 늘여 마을 사람들의 일인당 평균 년소득을 5만원으로 올리는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그는 마을의 만무 황산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 왔는데 그후 큰 자산으로 되여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토지를 내놓고 마을을 떠나 외화벌이에 나설 때 마을을 지키고 땅의 가치를 찾아가던 그였다. 그래서 실현하지 못한 출국꿈이 항상 아쉬움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아있지만 그가 뿌려놓은 씨앗들은 이제 꽃과 열매로 되여 다시 돌아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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