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겨울 얼음낚시 재미, 강태공도 웃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7일 09시12분    조회:22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일 오전 11시,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 룡문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겨울철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그물로 잡음) 대축제를 벌려 인기를 크게 끌었다. 이날 근 100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인파가 이곳에 몰려들어 폭설이 뒤덮인 현장에서 얼음낚시를 체험했고 얼음을 까고 그물로 고기잡는것도 목격했으며 기타 다양한 놀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축제개시와 더불어 물고기잡이군이 얼음구멍에서 맨손으로 미리 늘인 그물을 끌어올리자 어른 팔뚝보다 더 실한 잉어며 백련어, 용어(胖头鱼) 등 물고기들이 한마리, 두마리씩 잡혀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리마다 근 5킬로그람씩이나 되는 큰 물고기들은 자기를 선택해달라는듯 저마다 펄떡펄떡 꼬리로 요동을 쳐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는것은 처음 본다.” “참말로 먹음직스럽다.” 관객들 저마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오래도록 눈길을 뗄줄 몰라했다. 제일 처음 잡혀올라온 물고기는 5킬로그람을 훨씬 넘는 용어였는데 끌려올라오기도 바쁘게 이미 한 중년남성의 몫이 되였다.
 

동북지역 겨울철물고기잡이문화는 근 1000년 좌우 오래된 력사를 가지고있다고 하는데 보존과 운수가 편리해 지금까지 계속 지속되여오고있다고 한다. 아동저수지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겨울철 전통물고기잡이는 기술함량이 높고 선조들의 지혜가 깊이 스며들어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한다. 그는 “그물을 치는 작업이 제일 어렵습니다. 얼음면에다 10메터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그물을 치는데 작업을 몇시간 동안이나 해야 합니다”고 간고함도 곁들어 설명했다. 겨울철 첫 전통얼음낚시로 낚은 무지개연어(일명 산천어)를 먹으면 새해에도 년년유어(年年有鱼)인셈, 한어에서 어(鱼)와 여(余)는 동음으로서 년년유여(年年有余)와 동일시한다 하여 년년유어는 여유가 있게 잘살수 있다는 내포도 갖고있기에 많은 관객들이 좋은 운을 바라는 마음에서 물고기들을 샀는데 심지어 어떤 관객들은 한손에 한마리씩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료해한데 의하면 룡문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연변등산협회와 손잡고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 이벤트를 조직했다. 한편 아동저수지에서는 전통얼음낚시는 따스한 비닐박막 온실안에서 체험토록 했고 이외에도 썰매타기, 모터찌클견인썰매타기 등 다양한 겨울철 레저스포츠종목도 함께 마련하여 관객들이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했다. 관련 사업일군은 이제부터는 겨울철마다 전통 얼음낚시, 물고기잡이 및 여가취미활동종목을 계속 마련할것이라고 했다.
 

“텔레비에서만 보던 전통얼음낚시를 직접 체험했고 또 자기가 집적 잡은 물고기들을 맛볼수 있게 되여 너무 즐거워요.” 연변등산협회 제1산악회 왕씨녀성의 소감이다. 김씨녀성도“얼음낚시체험에서 산천어(红鳟鱼)를 두마리 잡았어요. 물고기가 낚기는 순간 정말 성취감에 도취되였어요. 집에 가 자랑도 하고 회도 떠 먹어야겠어요. 이제야 왜 남편이 낚시에 빠져있는지 조금은 리해하겠어요”라며 뿌듯해마지 않았다. 리씨녀성도 “낚시뿐만아니라 썰매타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리 모두 아이처럼 신났어요. 어릴적 동네 강과 호수에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요”라며 추억에 깊이 빠져들기도 했다.
 

이날 연변등산협회산하 여러 산악회 90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다양한 종목들도 체험하고 저수지에서 축구도 하고 깃털제기도 찼고 춤도 추면서 정을 돈독히 나누었는데 활동 내내 환호소리가 멈출줄 몰랐다.
 

조직측에 따르면 룡문호의 전통 얼음낚시와 물고기잡이 및 기타 여러 놀이들은 2월말 좌우까지 벌리게 되는데 자가용이거나 대미려행사(大美)를 통하여 뻐스로 이곳에 올수 있다고 한다.  


연변일보 글·사진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 창간 60주년 기획--농업 새 길을 찾다1]   민전문가가 말하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올해 기후 상황과 쌀시장에 따라 내 논에 어떤 벼품종을 심으면 좋을가.농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고저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김정훈(57) 교수를 만나 그 답을 들어 보았다. ...
  • 2017-04-10
  •   [흑룡강신문 창간 60주년 기획--농업 새 길을 찾다1] 편집자: 련속 14년간 농업관련정책이 중앙1호문건으로 제정될 만큼 농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식량은 인간의 중요한 필수품이다(民以食为天 )라는 말도 있듯이 농업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변함없을 것이다.다만 전통농업에서 현대농업으...
  • 2017-04-10
  • -중국•화룡 제9기 장백산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22일 개막 ● 진달래촌외 광동촌, 성남촌, 청룡어업생태코스가 합세한다   왕년의 축제마당 일경 진달래꽃철 따라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제9회를 잇고 있다. 화룡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4월 22일- 5월 1일 중국•화룡 제9기 장백산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 2017-04-08
  • 연길시가 2016년도 중국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관광도시로 평선의되였다. 전국적으로 10개 도시가 평의된 가운데 연길시는 동북에서 유일한 도시로 주목된다. 해당 평의결과는 《반월담》잡지사와 《중국명브랜드》잡지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발전포럼 및 브랜드생활발표활동에서 형성, 발표한 것이다. 최근...
  • 2017-04-08
  • 길림성 기상 부문은 5일 오후 5시까지 길림성의 백성 남부, 송원, 장춘, 사평, 료원, 길림 서부가 5~6급의 서남풍이 불었고 순간 풍력이7~8급에 달했다고 했다. 길림성 기상부문은 랭공기가 다가오면서 길림성의 일부 지역에 올해로 처음 강우날씨를 맞게 된다고 예측했다. 6일 낮 길림성에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나타...
  • 2017-04-06
  • 3월 30일 환인만족자치현 료녕화삼원삼업유한회사 공시 상장 가동식이 심양영빈관에서 진행하였다. 이는 환인현 첫 상장(기업략칭: 화삼원, 코드:HK30027)회사로 향항자본시장에 진출하였다. 가동식에서  료녕화삼원삼업유한회사 사장 전봉, 향항주식권양도시장 리사국 주석 손강은 각기 기업발전전망과 미래발전추세...
  • 2017-04-06
  •   돈화 추리구국가습지공원 총체적전망계획 마무리 지난해 12월 30일, 국가림업국의 림습발[2016] 193호 문건으로 공원설립(시험)허가를 받은 돈화시 추리구국가습지공원(가칭)총체적계획이 완성되여 국가습지공원정식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하였다.   총체적계획에 따르면 추리구국가습지공원(가칭)은...
  • 2017-04-05
  •   3월 31일, 연변금강산식품주식유한회사가 전국중소기업주주권거래중심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이로써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첫번째로 “신삼판”에 상장한 조선족김치기업으로 됐다.   “신삼판”은 전국성적인 비상장주식유한회사 주주권거래플랫폼으로서 주로 중소형기업을 대상...
  • 2017-04-05
  • 전면개혁심화에 관한 중앙정부와 길림성정부의 전반설계에 따른 우리주의 발빠른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사회를 포함한 전반분야에서 모두 괄목할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nb...
  • 2017-04-05
  • -년간 판매실적 지난해 처음으로 1만채 돌파   연길시방산국에 따르면 2016년 연길시 부동산 거래량은 1만 1067채, 처음으로 1만채를 돌파, 지난 동기보다 18% 장성한 실적으로 보였다. 평균 판매가격은 4998원/평방메터, 지난 동기보다 10% 내렸다. 2016년 연길시의 부동산거래수는 2010년의 3641채에...
  • 2017-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