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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귀농했어요' 연변 개산툰진 광소촌 성공귀농인 - 강철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7일 09시08분    조회: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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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꿈, 고향마을서 부풀어간다
성공귀농인 강철수씨 이야기

 
“그래도 하는 일이 있어야 더 큰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에 대한 간절함때문에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는것 같아요.” 지난 8일에 찾은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의 강철수농민(42세)의 꾸밈새 없는 고백이였다.
 
타향 산동성에서 오랜 기간 품팔이하던 강철수씨는 어느날 불현듯 기계적인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고향에 있는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모여 큰 돈은 아니더라도 의미있는 일들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에 2008년 무작정 광소촌을 찾게 됐다고 한다. 고향은 화룡이지만 병치레하던 어머니를 모시고 자주 찾아뵙던 의사에게서 언뜻 광소촌의 이야기를 들었던것이 계기가 됐다.
 
그간 번 돈 30만원을 갖고 광소촌을 찾은 그는 룡정시어량전관광상품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기계와 설비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소촌에서의 그의 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농사일에 대해 전문 지식조차 없었던 그가 수전을 부치고 입쌀가공회사를 차린다고 하니 주위의 친척, 친우들은 극구 반대해나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광소촌은 심각한 로령화문제로 마을에 젊은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수 없을 정도였고 거의 대부분 촌민들이 외국로무수출로 빠져나가다보니 마을엔 18세대의 25명 인구만 달랑 살고있었다.
 
이왕 농민으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던 그인지라 렬악한 조건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토지를 도급맡고저 한집 한집 찾아다니면서 토지를 소유한 촌민들의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년세가 있으신 촌민들은 보수적인 사상관념을 가지고있던터라 강철수의 사업계획에 반신반의했다. 또 한번의 좌절을 겪은 뒤 그는 개산툰진지도부와 광소촌촌민위원회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7헥타르의 토지를 도급맡을수 있었고 사업난점이던 기초투입이 많고 자금이 부족한 문제까지 해결하게 됐다.
 
강철수씨의 소신과 진정에 이끌려 광소촌에 상주하고있는 18세대의 25명 촌민은 어량전입쌀협회에 용약 참가했고 36헥타르 되는 수전을 협회의 무공해재배범위에 편입시켰다. 자기를 믿고 토지를 맡겨준 촌민들을 위해 그는 자금 및 생산품 판매 등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을 치부의 길로 이끌었다. 촌민들의 문화생활향상을 위해 마을광장을 일떠세웠고 매년 어곡절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정한 기술을 장악한후 강철수씨는 지역발전과 시장수요에 맞춰 촌민들이 벼를 선택성 있게 재배하도록 인솔했으며 연변대학 농학원의 교수를 초빙해 촌민들에게 재배와 농약의 합리적인 사용기술을 강의토록 했다.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무공해입쌀로 립지를 다진 “어량전”입쌀생산제품은 2015년부터 북경, 상해, 오스트랄리아에까지 수출되고있으며 년간 판매액이 200만원을 넘어섰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는 그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광소촌 입쌀로 떡케익과 막걸리를 제조, 상품화해 국내시장에 진출할 구상을 세운 가운데 그와 의기투합된 친누나는 현재 한국에서 떡케익제작을 열심히 배우는중이다. “앞으로 부단히 신상품 개발에 힘써 ‘어량전’입쌀을 널리 알려 농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창업에 자신감이 묻어있는 그의 말이였다.
 
강철수의 창업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온 이 촌의 김승룡로인은 “고향에서도 큰 돈을 벌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일하고있는 아들을 고향에 돌아와 창업하라고 권장했는데 설득에 성공했습니다.” 변경마을 광소촌, 농심의 꿈은 여기에서 부풀어가고있었다.
 
연변일보 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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