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왕청 군중들 홍수 앞에서 일치단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1일 09시56분    조회:2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폭우 앞에서 왕청현 군중들은 힘을 합쳐 홍수에 대처하며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다.
 
20일 오후 3시 20분경, 천교령진 천평촌에 도착했을 때 촌민들이 가야하 제방 보위전을 치르고 있었다. 좁은 제방 우에서는 불도젤과 굴착기가 부지런히 돌과 흙을 운반, 100메터가량 되는 위험구간을 보호하느라 안깐힘을 쓰고 있었다.
 
제방을 지켜내지 못하면 가야하가 범람해 아래목에 있는 천안촌을 위협하게 된다. 천안촌은 새로 건설한 특색마을로서 입주한 촌민은 10여호밖에 안되지만 검정귀버섯주머니와 채소전이 적지 않았다.
 
홍수 발생을 고려해 관계 부문에서는 전날 저녁에 주민들을 전부 대피시켰다.
 
왕청현 천교령진 송영철 진장은 페염에 걸려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방복구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송영철진장은 “아침 7시부터 강물이 급격히 불면서 제방이 위협받기 시작했다. 돌과 흙으로 어떻게든 제방을 지켜 촌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표했다.
 
오후 4시 30분경, 취재진이 왕청현 천교령진 동신촌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도 파손된 제방을 복구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십여년 동안 목이버섯을 재배해온 마충전(60세) 부부는 룡담구하(龙潭沟河)의 세찬 물살이 제방을 무너뜨리고 마을을 덮치려는 위기일발의 순간에 신속히 위험한 상황을 보고해 재난을 피면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부부는 제방 보수차량이 거침없이 오갈수 있도록 아직 수확하지 못한 목이버섯 재배기지를 허락했다.
 
“새벽 5시쯤, 버섯재배기지 바로 옆에 있는 제방이 급한 물살 때문에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나무들도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큰일 났다 싶어 인츰 촌민위원회 주임에게 전화했다.”
 
아찔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며 마충전이 한 말이다. 제방보수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마충전은 차량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느라 바삐 보냈던 것이다.
 
마충전은 “올해 6만여 주머니의 목이버섯을 재배했는데 현재 5만여 주머니는 수확할 수 없게 되였다. 저희 집은 홍수에 직접 피해 입은 것은 적지만 제방보수 작업으로 중형 장비와 차량에 손실을 본 목이버섯이 많다.”면서도 “제방을 인츰 보수하지 않으면 홍수가 마을을 덮치는 판에 작은 리익을 고려할 새가 없었다.”고 말했다.
 
기자는 생사를 판가름하는 시간을 경과한 이들도 만나보았다. 동신촌의 목이버섯 재배 기지에서 일하는 일군 5명은 세찬 물살에 갇혀 8시간 동안 고립되였다가 소방장병들에 의해 구출되였다.
 
장춘하(46세)를 비롯한 5명은 목이버섯기지에 일하러 나갔다가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돌아오는 길이 물속에 잠겨 오도 가도 못했다고 한다.
 
집주인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촌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촌민들이 함께 구조하려 했으나 물살이 점점 거세지면서 번번이 실패했다. 소방대에 구조를 요청하여 8시간 만에야 위험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바줄을 잡고 세찬 물길 속을 건너오느라 손가락도 다치고 다리도 다쳤지만 다들 당시에는 아픈 줄도 몰랐다고 한다. “정말로 두려웠다.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였다. 서로 무서워하지 말고 신심을 가지자고 다독였다. 정부에서 꼭 우리를 구해줄 것이라 믿었다. 소방장병들의 도움으로 구원되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장춘하는 다시한번 고마움을 토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6시 반경, 춘양진 대피소인 춘양진 민족특색유치원에 이르렀을 때 200여명 촌민들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피소에서는 촌민들을 위해 빵, 물, 밥과 채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촌민들은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거나 얘기를 나누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연변일보 한옥란 추춘매 기자/강철 실습생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 창간 60주년 기획--농업 새 길을 찾다1]   민전문가가 말하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올해 기후 상황과 쌀시장에 따라 내 논에 어떤 벼품종을 심으면 좋을가.농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고저 동북농업대학 농학원 김정훈(57) 교수를 만나 그 답을 들어 보았다. ...
  • 2017-04-10
  •   [흑룡강신문 창간 60주년 기획--농업 새 길을 찾다1] 편집자: 련속 14년간 농업관련정책이 중앙1호문건으로 제정될 만큼 농업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식량은 인간의 중요한 필수품이다(民以食为天 )라는 말도 있듯이 농업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변함없을 것이다.다만 전통농업에서 현대농업으...
  • 2017-04-10
  • -중국•화룡 제9기 장백산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22일 개막 ● 진달래촌외 광동촌, 성남촌, 청룡어업생태코스가 합세한다   왕년의 축제마당 일경 진달래꽃철 따라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제9회를 잇고 있다. 화룡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4월 22일- 5월 1일 중국•화룡 제9기 장백산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 2017-04-08
  • 연길시가 2016년도 중국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관광도시로 평선의되였다. 전국적으로 10개 도시가 평의된 가운데 연길시는 동북에서 유일한 도시로 주목된다. 해당 평의결과는 《반월담》잡지사와 《중국명브랜드》잡지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발전포럼 및 브랜드생활발표활동에서 형성, 발표한 것이다. 최근...
  • 2017-04-08
  • 길림성 기상 부문은 5일 오후 5시까지 길림성의 백성 남부, 송원, 장춘, 사평, 료원, 길림 서부가 5~6급의 서남풍이 불었고 순간 풍력이7~8급에 달했다고 했다. 길림성 기상부문은 랭공기가 다가오면서 길림성의 일부 지역에 올해로 처음 강우날씨를 맞게 된다고 예측했다. 6일 낮 길림성에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나타...
  • 2017-04-06
  • 3월 30일 환인만족자치현 료녕화삼원삼업유한회사 공시 상장 가동식이 심양영빈관에서 진행하였다. 이는 환인현 첫 상장(기업략칭: 화삼원, 코드:HK30027)회사로 향항자본시장에 진출하였다. 가동식에서  료녕화삼원삼업유한회사 사장 전봉, 향항주식권양도시장 리사국 주석 손강은 각기 기업발전전망과 미래발전추세...
  • 2017-04-06
  •   돈화 추리구국가습지공원 총체적전망계획 마무리 지난해 12월 30일, 국가림업국의 림습발[2016] 193호 문건으로 공원설립(시험)허가를 받은 돈화시 추리구국가습지공원(가칭)총체적계획이 완성되여 국가습지공원정식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하였다.   총체적계획에 따르면 추리구국가습지공원(가칭)은...
  • 2017-04-05
  •   3월 31일, 연변금강산식품주식유한회사가 전국중소기업주주권거래중심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이로써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첫번째로 “신삼판”에 상장한 조선족김치기업으로 됐다.   “신삼판”은 전국성적인 비상장주식유한회사 주주권거래플랫폼으로서 주로 중소형기업을 대상...
  • 2017-04-05
  • 전면개혁심화에 관한 중앙정부와 길림성정부의 전반설계에 따른 우리주의 발빠른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사회를 포함한 전반분야에서 모두 괄목할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nb...
  • 2017-04-05
  • -년간 판매실적 지난해 처음으로 1만채 돌파   연길시방산국에 따르면 2016년 연길시 부동산 거래량은 1만 1067채, 처음으로 1만채를 돌파, 지난 동기보다 18% 장성한 실적으로 보였다. 평균 판매가격은 4998원/평방메터, 지난 동기보다 10% 내렸다. 2016년 연길시의 부동산거래수는 2010년의 3641채에...
  • 2017-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