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미회담 앞두고 조선접경 중국도시 집값 연쇄폭등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5일 10시12분    조회:20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단둥 이어 훈춘 부동산 가격·거래량 모두 상승
중국 남동부 연해지역 구매자 상당 수…외국인도 일부 구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관계 정상화,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열리기로 확정된 가운데 북한개방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면서 북한접경 중국 도시의 부동산가격이 연쇄적으로 치솟고 있다.

14일 현지매체와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부동산가격이 랑터우(浪頭)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난 3월 말 북중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올랐고,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의 집값도 상승했다.

관영 '중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단둥 현지인들이 '유령도시'(鬼城)라고 부르던 랑터우 신도시에 외지 부동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보름여 만에 땅값을 폭등케 했다.

최근 들어선 '장사의 달인'이라 불리는 저장(浙江)성 출신 투자단이 단둥에서 건물 1개동 전체를 2억 위안(약 336억7천만원)에 구매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현재 단둥 구시가지의 ㎡당 부동산 가격은 하루 100위안(약 1만7천원)씩 오르는데, 단둥 신도시의 상승폭은 200∼300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경영보(經營報)도 북한이 경제건설 집중 노선을 채택한 지난달 20일을 분수령으로 중국 남·동부 연안 개발지역 외지 투자자들이 단둥으로 대거 몰렸다고 전했다.

현지 업계 인사는 지난 4월 20일 이전 단둥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당 3천∼4천 위안이었으나 현재 6천∼7천 위안으로 두배가량 뛰었고, 강변이나 학군 수요가 있는 인기지역은 8천∼9천 위안을 오르내린다고 전했다.


中단둥 부동산 등록센터에 몰린 사람들 [봉황망 캡처]

 

단둥 부동산 가격은 북한과 관련해 여러 차례 오르내림이 있었다.

2014년 10월 신압록강대교 완공 당시 랑터우신도시 주택 ㎡당 가격이 2천 위안에서 5천 위안까지 치솟았다가 개통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북한·러시아와 육로로 연결되는 연변자치주 훈춘도 교통인프라 이점을 안고 부동산 상승세를 보인다.

현지 매체인 훅룡강신문에 따르면 최근 훈춘시 부동산 등록센터의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해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4월 훈춘 부동산 개발업체가 판매한 주택·상가 거래량이 2천103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고, 가격도 ㎡당 5천300~5천500 위안으로 1년새 40% 정도 상승했다.

훈춘의 고급 아파트는 ㎡당 6천500 위안가량으로 올랐으며, 중고 주택 가격도 ㎡당 4천500 위안정도로 올랐다.

지난달 훈춘시 부동산 등록센터의 하루 등록업무량이 140여 건으로 평소보다 2배가량 증가했고, 이달 초 노동절 연휴 사흘동안 684건을 처리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훈춘 현지인보다는 타 지방 구매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베이징(北京), 저장·랴오닝·산둥(山東)·헤이룽장(黑龍江)성 등 타 지역 부동산 구매자가 31.5%를 차지했다. 심지어 한국, 러시아, 일본 등 외국인 구매자도 5%를 차지했다.

이처럼 부동산 등록 신청자가 몰리면서 단둥 부동산 등록센터는 하루 접수 건수를 260건으로 제한했다. 훈춘 부동산 등록센터는 '휴무일 없는 접수창구'를 마련해 늘어난 업무량을 처리하고 있다.

당국도 부동산가격 폭등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책 발표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성 주택건설청 부청장이 최근 현지 부동산 동향을 살피기 위해 단둥시를 찾았고, 조만간 구매 제한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훈춘의 부동산 가격 상승 분위기와 달리 옌지(延吉)는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나 지난 9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 성공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해 머잖아 분위기를 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3월 1일부터 주내에서 주택공적금을 대출, 인출시 약간한 변화가 생깁니다.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연변 주 이외 지역에서 전입한 종업원이 주택공적금계좌 여액이 2천원이상이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고 새로 규정했습니다.  대출 신청자 및 그 배우자가 주택구매로 공적금을 사용했을 경우 2년사이 대출을 다시 신청...
  • 2014-03-03
  • 오늘부터 훈춘우정국과 조선라선우정국 변경우편물교환업무가 정식 개통됐습니다. 기자가 훈춘권하통상구에서 있은 개통식에 다녀왔습니다. 장길도전망계획요강을 실시한 이래 우리주에서는 개발개방사업을 틀어쥐고 대외통관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대외합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다년간 발전을 통해 통상구도시인...
  • 2014-03-03
  • 아시아나항공 연길지점(지점장 송준혁)이 3.8부녀절을 맞아 여성들을 위한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 연길지점은 지난 2월19일 3월8일부터 15일까지 연길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편에 대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1994년 3월 8일 이전에 출생한 만 20세 이상 부녀들을 대상하여...
  • 2014-03-03
  • 자료사진(기사와 무관) 2월 27일, 연길시정부는 이날부터 전 시 부동산개발대상에 대해 주택예매금 감독관리를 실시하고 불법주택단체구매를 엄단할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통지”는 불법주택단체구매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불법주택단체구매는 주택예매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정황에서 진행하는 단체...
  • 2014-03-03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중국훈춘우체국과 조선나선시우체운영국은 일전에 변경우체실무를 가동키로 협의서를 체결하고 3월3일부터 정식으로 가동하게 된다.이는 훈춘시우체국이 2013년에 러시아불라디보스토크우체국과 변경우체실무를 가동한 뒤의 두번쨰로 되는 변경국제우체실무 가동이다.   작년...
  • 2014-02-28
  • 원 연길남새도매시장 27일부터 대외경영 정지 연길시남새도매시장이 오늘부터 대외경영을 정지한다고 27일 연길시남새부식품총회사에서 밝혔다. 이로써 연길시 남새도매거래는 3월 1일부터 연길시만원농부산물 도매시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건설된 남새도매시장은 연길시 연동교 북쪽에 위치해있었다. 24년간...
  • 2014-02-28
  •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이 올해 북한과 국경을 이루는 두만강의 어족자원을 회복하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실시한다. 27일 중국해양식품망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수리청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최근 두만강 하류 훈춘(琿春)시에서 '두만강 수생생물자원 증식행사'를 공동개최하...
  • 2014-02-28
  • 중국 단둥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중국기업의 현황이 수치로 확인됐다. 2009년 이후 한국계 기업이 하향세를 보이는 동안 중국(한족)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 통일학·평화학 기초연구 학술심포지움에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 대...
  • 2014-02-27
  • 연길-불라디보스토크 항선도 개통   올해 관광객 1340만명 유치할 계획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올해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연길-불라디보스토크,연길-평양항선을 본격적으로 가동함과 아울러 연길-한국 항선도 늘일 타산이라고 연변관광국에서 밝혔다.   올해 ...
  • 2014-02-27
  • 양고기산적으로 창업해 우리 주 음식업종의 거목으로 부상한 사람이 있습니다. 기자가 연길풍무음식유한회사 리사장이며 주 인대대표인 윤룡철을 취재했습니다. 올해 46세인 윤룡철은 1991년, 1000원을 들여 30평방메터 세집에서 양고기산적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건강, 위생, 종업원관리와 제품연구개발을 발전리념으...
  • 2014-0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