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둥 겨레사회에 ‘젊은 피’ 끓는다(개혁개방 1번지 광둥을 가다 31)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19일 09시32분    조회:32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 겨레사회 활력소

    문성국 회장 김준 비서장 협회 쌍두마차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젊은이들은 민족의 미래이고 보귀한 자산이다. 특히 개혁개방후 외국으로, 연해도시로 뿔뿔이 흩여져 사는 우리 민족에겐 더욱 그러하다. 중국 대륙 남쪽 광둥땅에 정착한 우리 민족이 10만명을 상회하는 가운데 청년기업인들인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을 필두로 한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는 청년들의 젊은 패기와 강한 도전정신으로 현지 겨레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사진=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 문성국 회장(오른쪽)과 김준 비서장이 ‘화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다졌다. /이수봉 김호 기자

   

  조선족연합회 충실한 조수

  지난 2017년 11월 14일, 우리 취재팀은 선전시의 한 조용한 일식집에서 협회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을 만났다. 고향이 목단강인 두 분은 하얼빈에서 온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광둥성조선족청년협회는 광둥성조선족연합회 소속으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광둥성에 상주하는 45세이하 우리 민족 청년이 2-3만명 추정되는 가운데 협회 회원은 800명, 그가운데 7-8%인 5, 60명이 자기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협회는 현지 조선족사회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정보교류와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큰 행사를 주최하는 광둥성조선족연합회의 조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고 있다. 만여 명의 조선족들이 참가하는 광둥성조선족 최대 행사인 민족운동회, 송구영신의 밤, 골프대회 등 대형 행사 기획부터 실행, 사회, 공연 프로그램, 식숙배치까지 전부 도맡아 현지 민족사회에 싱싱한 훈풍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연변축구팀이 과거 슈퍼리그에서 선전할 때 3천명의 축구팬을 조직하여 광저우까지 원정 응원, 축구바자회를 통한 유니폼, 티켓 위탁 판매, 연변골수축구팬 접대를 맡아 연변축구팬협회로부터 감사패와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사진= 청년협회 회원들이 바다가 백사장 활동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청년협회 제공

  

  조선족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

  김준 비서장에 따르면 청년협회 내부 행사로 무역스쿨, 싱글파티, 5.4청년절 기념, 해변가운동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무역스쿨은 조선족 창업 희망자들에게 창업 아이템 선정과 아이디어 교류, 우수제품 전시, 사업파트너 맺기 등을 골자로 청년들에게 비즈니스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싱글파티는 오작교 모임을 통해 청실홍실을 맺어주며 혼인의 민족 순수성을 고취하고 축구, 배구, 오락, 게임 등 활동을 통해 협회 내실을 다지고 있다.

  문성국 회장은 “초대회장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우리 민족의 우수한 청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만남의 장, 교류의 장, 통합의 장을 만들어 민족사회를 이어나가고 조선족 젊은이들의 현지 사회 발빠른 정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사진= 2017년 광둥성 조선족청년협회 청춘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청년협회 제공

  

  못이 커야 고기가 모인다

  기업이 살아야 민족이 살고 젊은이가 탄탄한 민족의 앞날이 밝다. 이 협회 문성국 회장과 김준 비서장은 40세 젊은 나이에 덩치가 큰 기업을 다년간 운영한 실업가들이다.

  문성국 씨는 일본어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 누나의 소개로 선전에 있는 일본무역회사에 취직했다가 2003년 홍콩에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이어 둥관(东莞)에 플라스틱 사출공장을 세웠다. 일본, 한국 수출 및 내수로 년 매출 9천만위안-1억 2천만 위안 올리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시대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드론사업에 주력하여 연간 2천 만 위안 매출을 올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준 씨는 2002년 하얼빈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선전)핸드폰회사에서 2009년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 2010년부터 무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 PET필름을 한국에 수출하고 중국전기차 메카인 BYD회사 한국총판을 맡으며 연간 매출 200-300만달러 올리고 있다.

  광둥조선족연합회 이영춘 회장은 “광둥성에 30대, 40초반의 조선족 젊은 기업인들이 최근년간 젊은 나이에 걸맞게 사유도 시대적이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기반을 잘 닦아나가고 있다”며 “특히 협회를 위해 헌신하고 현지 민족사회에 기여하는 강한 민족심이 대견스럽다. 앞으로 선대 기업인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민족의 얼과 맥을 잘 지켜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이수봉 김호 진종호 김련옥 이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8
  • 제2차  글로벌 돈고래모임 4월 연길서, 100여명 참가예정   제1차 글로벌 돈고래모임 한장면(자료사진)   글로벌 돈고래모임이 지난해 청도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연길에 열릴 전망이다. 글로벌 돈고래모임은1971년도생(돼지띠) 젊은 기업인들이 경제위기 탈출을 위해 모인 조선족기업인들의&n...
  • 2015-03-13
  • 17일 둘루스 조지아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이경철 한인상의 회장, 김송전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이혁 상의 부회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 체결후 한자리에 모였다.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경철)는 17일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최영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 2015-02-19
  • 2015년 2월 8일, 하늘이 추운 날씨를 내려주었다면 연변과학기술대학 AMP총동문회 13기 회원들은 고아원어린들에게 따스함을 전했다. 당일, AMP총동문회 13기 지영춘회장은 추운날씨를 마다하고 회원들과 함께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를 찾아가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이 듬뿍 담긴 쌀 3000근, 식용유 400근, 우유 10박스를...
  • 2015-02-09
  • 23일,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제1기 리사회 임기교체 및 신년련환야회가 대련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대련시민정국, 대련시당위 통전부, 대련시민족사무위원회 등 부문의 책임자들과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을 비롯한 북경, 천진, 단동, 길림, 연변, 본계, 안산, 청도 등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 ...
  • 2015-01-28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1기 회의가 개최됐다[사진=최고봉 기자]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24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청도) 갤럭시 웨딩홀에서 칭다오(청도)시 20만 조선족이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제9차 1기...
  • 2015-01-26
  • 연변무역인협회 5대 회장인 허재룡(우)과 신임 리사장 남룡수(좌)     연변무역인협회(월드옥타 연길지회) 에서는 11월 20일 개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4대 회장인 허재룡을 제5대 회장으로 재 추대했다. 이렇게 되여 허재룡회장은 앞으로 2년간 계속하여 연변무역인협회를 이끌게 된다. 사회를 맡고있...
  • 2014-11-21
  •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산하 조직인 연변조선족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연변청경련) 제1차 회원회의가 20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장엄한 국가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허덕환회장, 박경식상무부회장, 박준덕비...
  • 2014-10-21
  • 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 (회장 허재룡)대표단 32명(2 명 차세대포함)이 9월 29일 한국 려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개막한 제19차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참가했다. 《세계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68개 국 133개 월드옥타( 회장 김우재) 지회 700여명 경제인들이 참석...
  • 2014-09-30
  • 연변연길무역협회 허재룡회장(왼쪽)과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지회 리경종회장 사단법인 연변연길무역협회(회장 허재룡)는 월드옥타 연길지회라는 유리한 조건을 적극 활용해 대외교류에서 힘찬 박차를 다져가고 있다. 월드옥타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영문명 간칭으로서 세계 68개국 170개 도시에 지회를 갖고 있으며 7천...
  • 2014-09-01
  •   세계한인무역협회 청도지회(회장 김혁)가 주최하고 무역협회 한민족네트워크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차 한민족 한마당 대축제”가 23일 청도세한레포츠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각 협회 단체장들과 청도 주재 한국 령사관 등  많은 부문들의 관계자가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
  • 2014-08-26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