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고향은 지금 19]량방툰의 마지막 조선족촌민 리용진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7일 14시12분    조회:13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용진, 그는 춘광촌의 회계를 맡고 있다. 해볕에 그을려 그런지 리용진(56세)의 얼굴색은 유난히도 까맣다.

리용진, 그는 실농군이자 가전제품수리, 농기계수리 등 여러가지 손재간이 있다. 손재간에 부지런하기까지 하니 해마다 10만원 가량의 알찬 수입이 있었단다.

춘광촌의 회계 리용진씨

그런데 촌회계로 되면서 촌간부는 지난해부터 규정에 의해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4시 30분까지 꼬박꼬박 촌사무실을 지켜야 하니 농사 일은 커녕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란다.

리용진, 그는 매일 왕복 30리 길을 차를 몰고 출퇴근한다. 국가에서 주는 1년에 1만 7,600원의 로임, 한달 기름값을 적어서 500원으로 쳐서 기름값을 떼내고 나면 한달 로임이 1, 000원 가량 남는다.

리용진, 그가 지금 사는 마을의 이름은 량방툰이다. 원래 70호의 농가에 61 헥타르의 땅을 갖고 있는 광명촌이란 이름을 가진 조선족촌이 있었다. 1998년 이 촌이 춘광촌과 합병되면서 광명촌이라는 이름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리용진, 그는 조선족 촌민들이 떠난 이 마을에 홀로 살아온지도 벌써 칠팔년째 된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쓸쓸하고 적막해도 정든 고향을 사랑하기에 끝까지 고향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있단다. 어르신들이 아글타글 세세대대 가꾸어 온 옥답을 버리고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족 안해와 함께 가정을 이루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땅과 마을을 지키자면 수입이 보장되여야 한다. 그러자면 부득불 촌 회계사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야 해오던, 하고 싶었던 업을 벌릴 수 있다. 자기만 부지런하고 거기에 재간까지 좀 갖추면 농촌에서 무얼해도 먹고 살기에는 걱정없다는 리용진씨다.

리용진씨처럼 그나마 마을에 남아 고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특히 여러가지 부담이 많은 조선족촌간부들의 대우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도 조선족촌 건설과 발전에서 시급한 문제중의 하나라고 기자는 생각했다.

길림신문/ 최승호 홍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연변황소’ 품종 개량공사가 가동되였다. 1월 30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의 주최로 연변황소품종개량계획가동의식이 연길에서 있었다. 그 먼저 29일에 연변주정부가 주최하고 연변주축목국과 연변황소산업협회의 주관으로 연변황소품종개량 및 산업발전포럼을 가져 길림성 및 국가급...
  • 2018-01-31
  • 30일, 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으로부터 료해한데 의하면 연서교, 연홍교, 영빈교에 대해 검측해야 하는 리유로 이 구간에서의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구체적인 통행 제한시간은 다음과 같다. 연서교는2월2일ㅡ4일, 밤22시부터 이튿날 아침 5시까지이고 연홍교는 2월5일ㅡ7일, 밤22시부터 이튿날 아침5시 까지이며 영빈교는 2월...
  • 2018-01-31
  • 룡정시정부와 심수철한생태환경주식유한회사 대표가 협력협의서를 체결, 교환하고 있다. /룡정시당위 선전부 제공 룡정시 ‘해란강특색진’건설이 실질적 단계에 들어선다. ‘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 등 대상 건설의 순항에 이어 국내 생태환원령역의 간판기업인 심수철한(铁汉)생태환경주식유...
  • 2018-01-30
  • 1월 29일 오후에 소집된 ‘2018년 음력설 려객수송사업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2018년 음력설 려객수송사업이 2월 1일부터 정식 가동된다. 회의에 따르면 2018년 연변 음력설 려객수송사업은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40일간 진행되는데 철도려객 수송량은 108만명, 일평균 려객 수송량은 2만 7,000명으로 예상...
  • 2018-01-30
  •   25일, 연길공항에 따르면 일전 중국민항총국 ‘기내 전자기기 (PED)사용평가 지침’의 관련 요구에 따라 려객기 기내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용 전자기기 일부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 2018-01-30
  •   음력설기간 려행객들의 나들이 요구를 만족시켜주고저 연길공항에서는 연길-청도 항공편(왕복, 가격 320원부터 시작)을 새로 늘이게 된다.   24일, 연길공항에 따르면 연길-청도 항공편은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매주 월, 화, 수, 목, 토, 일에 운행하게 된다. 이 항공편은 산동항공회사에서 책임지고 운행...
  • 2018-01-30
  •   주기상국에서는 이번 주 전 주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련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주민들이 방한조치를 잘하고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 요청되고 있다. 24일,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에...
  • 2018-01-25
  •   일전 주방도구, 크림차,마른김,정미기,알루미니움박 등 화물들을 가득 실은 전용렬차가 훈춘통상구를 통해 순조롭게 입국하였다. 이로써 훈춘-마하린노철도는 처음으로 “훈춘-자루비노-부산”항로 컨테이너 수입화물 운송업무를 취급하게 되였다. 한국제 주방도구,크림차,마른김,정미기,알루미니움박 등...
  • 2018-01-25
  •   23일, 소집된 제12회 장백산빙설문화관광축제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2018년 장백산빙설문화관광축제가 2월 8일 성대히 개막된다.이번 축제의 주제는 “겨울철에 장백산을 유람하고 즐겁게 설을 보내자”...
  • 2018-01-25
  •       광둥과 헤이룽장성 교류 물꼬 터   (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19차 당대회 정신을 실천하는 붐이 일면서 최남단 광둥과 최북단 헤이룽장이 손을 잡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지난해 연말에 장칭웨이(张庆伟)성위서기를 비롯해 5명의 헤이룽장성위 상무위원이 광...
  • 2018-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