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고향은 지금 20]한달에 두번 오는 마을의 큰‘명절 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27일 14시17분    조회:12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란시 평안진 춘광촌에 남아있는 30여명 촌민들중 20여명이 로인들이다. 매월의 6일과 20일을 협회 활동일로 정해 놓았다. 그러나 11개 소조에 널려 살다 보니 활동일에 오는 로인들이 많아서 20명, 보통 15명 가량 온다고 한다. 나이 너무 들어 오지 못하는 분, 몸이 아파 오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장춘에 있는 딸과 위챗 통화하고 있는 춘광촌 로인협회 주양손회장

활동일은 마을의 명절과도 같다. 신문을 읽고 생활건강 학습도 하고 노래 배우기도 한다. 촌로인협회 주양손회장에 따르면 로인협회라 하지만 40여세 되는 촌민도 로인협회 회원이란다. 워낙 사람들이 적다보니 적적함을 달래고저 활동에 참가한다. 회원들은 마을 주변의 화초를 가꾸고 4헥타르 되는 밭을 다루어 협회 활동경비를 장만한다.

춘광촌에서는 선후 6만원을 들여 여러가지 활동시설을 갖추어 놓았지만 사람이 부족해서 운동회라든지 게이트볼 경기라든지 행사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춘광촌 사무실 앞마당에 그럴듯하게 건설해 놓은 게이트볼장도 경기 치를 팀원을 채우지 못해 게이트볼을 치지 못한지 벌써 삼사년째 된다고 한다.

당원회의거나 촌민회의는 그냥 로인협회 활동에 오는 촌민들이 모여 회의를 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때로는 당원회의라 해도 촌민들이 참가하는 ‘확대회의’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촌간부들은 웃으며 말한다.

회의는 촌의 여러가지 사업을 가지고 의논하고 회의소식이나 정부에서 새로 나온 정책을 전달받는다. 사람이 그립던 차라 회의 마지막에는 모처럼 만나서 그리운 이야기와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다 끝마친다.

춘광촌 로인협회 주양손회장은 올해 76세 된다. 1957년 춘광촌에 이사 온 주로인은 2005년에 평안진에다 층집을 사 놓고 살면서 평소에는 평안진 금성촌의 조선족로인들과 게이트볼이랑 치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냥 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이다싶이 마을에 내려온다. 택시로 5원거리지만 몸소 전동차를 몰고 다니면서 원래 살던 곳인 소광툰에 있는 뜨락밭을 다루고 있다. 1남 3녀의 자식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지금은 서란, 장춘, 천진, 북경에 널려 살고 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직접 가꾼 안전한 유기남새를 보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다.

“아직은 움직일 수 있어...” 시골에서 오가며 살고 있지만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다는 주로인이다.

그나마 서로 의지하며 마을을 지키는 파수군이 되고 있는 춘광촌의 어르신님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갈마든다.

길림신문/ 홍옥 최승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시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흑룡강과 내몽골 동북부지구 연변 개방 개발 기획'(黑龙江和内蒙古东北部地区沿边开发开放规划)이 최근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국가 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정식 하달되였다. '기획'은 하얼빈을 연변 개발 개방 중심 도시로 인정, 동북아지역 중심...
  • 2013-09-11
  • 10일, 전 성 계량사업발전 TV 회의가 장춘에서 있었다. 회의에서는 우선 지난 몇년간 우리 성 계량사업발전에 대해 충분히 긍정했다. 하지만 우리 성 계량사업은 아직까지 비교적 익숙치 못한 부문으로 기술기구나 체계가 불완전한 실정이라고 하면서 향후 계량기기 및 측정설비 등 조건에서 부단히 발전과 혁신을 가져와야...
  • 2013-09-11
  • 10일, 전 성 “질량월”(质量月)활동의 주제와 더불어 질량관리와 산업에 관한 전문강좌 TV회의가 장춘에서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심수해왕집단그룹 총재 진사민이 “질량관리와 산업발전의 향상”이라는 과제로 강연의 서막을 열었다. 성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부성장인 진위근은 “민생과 직접적...
  • 2013-09-11
  • 유엔개발계획서《대도문창의》비서처 최훈주임 /사진 김영화기자 9월 8일 기자는 훈춘시에서 제2회 《대도문창의》동북아관광심포지엄에 온 유엔개발계획서 《대도문창의》 비서처 주임 최훈을 만나 다국적관광에 대한 훈춘의 작용과 중요성 그리고 《대도문창의》관광심포지엄이 다국적관광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한 견해...
  • 2013-09-10
  • “10대 혜민공사”사업의 일환으로, 민생사업의 초점으로 주목받고있는 우리 주 온난주택공사가 순항을 보이고있다. 올해 우리 주 온난주택공사의 총계획개조면적은 2394만 8400평방메터인데 개조범위에 포함되는 건축열계량 및 에너지개조 시공면적은 134만 9500평방메터이다. 지금까지 도관망개조 91.97킬로메...
  • 2013-09-10
  • 전 주적으로 창업고조를 불러일으키고 민영기업의 발전을 추진하는 마당에 창업인들과 민영기업인들을 위해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귀국자들의 자원통합(资源整合)을 시도하고있는 연길해외귀국자창업협회의 활략이 돋보인다. 얼마전 연길해외귀국자창업협회에서 조직한 "자원통합 연변꿈 실현" 활동에 참가한적이 있는데 필자...
  • 2013-09-10
  •     올해 연남로 확장개조공사 구역에는 연남로 립체교로부터 건공거리 구간도로가 포함되는데 9월말에 전부 완공되며 이 구역의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연변인터넷방송 허청송기자
  • 2013-09-10
  •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 훈춘서 개최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 대회장 질의와 답변으로 진지하다 . 8일, 유엔개발계획서 《대두만강제안》비서처와 길림성관광국에서 주관하고 훈춘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제2차《대두만강제안》동북아관광포럼이 훈춘홍국국제호텔(红菊国际大厦)에서 거행되였다...
  • 2013-09-09
  • 조선족기업가들의 상담을 지지해나선 신봉철회장(오른쪽 두번째)을 포함한 진흥총회 회장단. 9월 6일, 《제9회 중국-동북아박람회》의 일환으로 장춘 화천대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동북아 상협회 국제협력회의 및 중외상협회 도킹회의, 경제무역항목협력상담회》에 길림성내의 조선족기업들이 파트너찾기에 분분히 나섰다...
  • 2013-09-09
  •     차세대 녀성기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차세대녀성CEO양성워크샵이 9월 6일 오후 장춘차세대교육훈련센터에서 있었다. 제1회동북아녀성기업인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샾은 녀성 창업희망자들에게 실질적 도움 및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워크샵은 글로벌여...
  • 2013-09-07
‹처음  이전 402 403 404 405 406 40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