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화한 관광 브랜드로 훈춘을 세계에 알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6일 10시49분    조회:11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3일, 훈춘시세기광장은 이른 저녁부터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광장에 설치된 80개 미식 부스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중국, 로씨야, 조선, 한국, 일본 몽골 등 6개 나라의 200여종 특색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광장 메인무대 주변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과 각 나라의 특색 문예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으며 관중들이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했다. 

 

‘2018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개막식 무대에서 훈춘시예술단의 이채로운 현대무가 관람객들이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했다.

 

박수와 환호소리가 끊임없이 귀가에 울려퍼졌던 ‘2018 동북아 문화관광 미식축제’현장, ‘삼강명성에서 만나 6개 나라가 함께 하는 성대한 연회를 즐기자’라는 주제가 확연히 드러났다.

훈춘의 지리적 우세를 살려 다원화된 음식문화를 융합시키고 관광, 문화와 미식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동북아 특색 관광브랜드를 힘써 구축함으로써 훈춘의 지명도를 높이는 것을 취지로 길림성관광발전위원회와 훈춘시인민정부에서 련속 2년째 주최하고 있는 미식축제는 여러 나라의 색다른 특색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또한 ‘건강, 록색, 환경보호’의 리념으로 개최된 미식축제는 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맘껏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안해 따라 처음으로 훈춘 미식축제에 참여했는데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 어느 것부터 먹을지가 고민입니다. 우선 중국 lPA맥주로 첫 스타트를 떼보았는데 시원하고 맛이 참 좋습니다.” 카나다 청년 데리(28세)씨는 신기함과 흥분으로 가득찬 목소리로 미식축제 현장에서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카나다와는 전혀 다른 훈춘의 이색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과 기억에 남는 관광이 될 것 같다며 긍정의 태도를 내비쳤다.

 

대만 감자튀김을 맛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길이 30센치메터에 달하는 대만 치즈 감자튀김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지어선 사람들 사이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한 모자의 모습에 눈길이 갔다. 고향이 훈춘이라고 말하는 왕녀사(31세)도 처음으로 미식축제에 참여한 사람중 한명이다. 그녀는 “어린 아들에게 고향의 민족문화와 풍경을 느껴보게 하는 한편 연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료원으로 돌아가는 일정도 늦추었다.”고 말했다.

각 나라별 음식 홍보관마다 축제를 즐기러 온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에 선 상가 앞에서 자연스레 발길이 멈췄다. 

 

미식축제에서 가장 높은 인기로 화제였던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붉은넥타이애심바자회 어린이들.

 

“우리는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붉은넥타이애심바자회입니다. 미식축제를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입쌀만두, 찰떡, 김밥, 김치 등 우리 민족이 즐겨 먹는 음식메뉴들을 선보이며 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18명의 소학생이 지정된 부스 앞에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고객맞이에 분주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 모습이 기특하다며 칭찬을 거듭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미식축제에 참여한 정옥설(28세) 보도원 선생님 얼굴엔 뿌듯한 기색이 력력했다. 그녀는 “우리 아이들은 매년 가을 학교에서 펼치는 바자회 수입으로 빈곤학생 돕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올해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아이들의 높은 참여도로 미식축제에 참여하게 되였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기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을 키우고 음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사교성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노래 <카츄사> 를 합창하고 있는 관광객.

 

모스크바에서 온 가랴, 비에라, 니나 등 6명 관광객은 이날 “어린이들의 모습이 너무 감명깊게 다가왔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행동이 너무 대견스러워 현장에서 로씨야 대표노래인 카츄사를 불러주기도 해 분위기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훈춘은 너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게 맞아주어 따뜻한 도시임을 느낍니다.”라고 훈춘의 이미지를 긍정해줬다.

축제 관계자는 “미식축제 행사는 동북아지역 각국의 관광, 문화 산업의 융합 발전을 촉진하고 훈춘의 동북아지역 관광목적지 도시 건설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변일보/글·사진 민미령 황련화 최미경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1)’ [서란편] 새시대 우리들의 고향―조선족 농촌은 구경 어떠한 모습인가? 조선족 농촌은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탐색하고 있는가? 조선족 농촌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 정답은 무엇인가? 이런 일련의 문제들을 가지고 길림신문사 특별취재팀은 얼마전 ...
  • 2018-06-19
  • 단오절을 맞으며 조용하던 응암촌이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응암촌 촌민들은 홍과송재배로 응암촌이 부자동네 됐으면 좋겠단다. 6월 16일, 단오절 축제 및 연변 장흥홍과송프로젝트 가동식이 룡정시 로투구진 응암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로 산업을 이끌어내고 운동으로 촌의 여가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한데 있...
  • 2018-06-17
  •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진종호 기자= 흑룡강성 라북현 동명조선족향은 국가의 농촌진흥전략에 힘입어 전통적인 재배업, 로무송출과 조선민족 특색촌 건설이라는 삼두 마차로 흑룡강성 일류 변강 조선족 향촌건설을 위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   1984년에 성...
  • 2018-06-14
  • 13일, 기자가 중국석유 길림연변분사로부터 알아본 데 의하면 이번 달 우리 주 차량 주유가격은 소폭 하향조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의 ‘유가조절정책’ 해당 규정에 따라 우리 주는 매달 한번씩 유가조절 기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번 달의 유가조절 기간은 6월 8일부터 25일까지이다.   이번기 유가조...
  • 2018-06-14
  • 12일, 교통운수부 도로예측중심에서는“2018년 단오휴가철 전국 고속도로 출행예측 보고서”를 발표, 올해 단오휴가(6월 16일~18일) 기간 중 고속도로통행료를 면제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쌍봉형태의 교통제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2018년 단오휴가철 전국 고속도로 출행예측 보고서&r...
  • 2018-06-14
  • 최근 인터냇 전자상거래와 위챗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제품 사이의 거리, 특히 해외 제품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상승된 구매력이 가세하면서  해외 구매 대행 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우환도 우려되고 있는바 가짜제품, 모조제품을 구매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나라 해외 구매 관련 법...
  • 2018-06-14
  • 6월 12일, 기자가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단오절기간 려객들의 출행수요를 만족시키고 출행에 편리를 도모하고저 심양철도국에서는 단오절기간 주말선을 가동하고 부분적 려객렬차편을 증가하게 된다. 6월 15일의 장춘—연길서역 구간  C1055, 1056번 렬차를 증편하고 6월 18일의 장춘...
  • 2018-06-13
  • 11일, 주기상국의 관측 결과에 의하면 이번 주 (11일-17일) 우리 주 평균기온은 지난주보다 섭씨 2.8도 하락한 섭씨 15도가량에 달하고 강수량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15~20밀리메터에 이르게 된다.   이번 주 평균기온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도 하락하고 강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밀리메터가량 적을 것으로 ...
  • 2018-06-12
  • 연길시인민정부, 주체육국, 화오성공(华奥星空)에서 주최하고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 화오야외(华奥户外)에서 주관하는 ‘만성정원·만성공관’컵 2018 연길국제마라톤경기 및 아름다운 중국·생태마라톤 계렬경기 연길지역 경기가 17일에 펼쳐지게 된다.   주최측에서는 이...
  • 2018-06-12
  • 북한 내려다보이는 '싱가포르 시티' 투기꾼들, 북미회담 계기로 北시장 개방 가능성 엿봐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한 아파트. 기사와 무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단둥의 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어 화...
  • 2018-06-09
‹처음  이전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