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수민족특색촌’ 강남향 명성소진 투자 유치로 관광업 발전 꾀해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녕안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가 있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언색호인 경박호가 있어 유명하죠. 지리적으로도 분지여서 겨울에 상대적으로 덜 춥습니다. 특히 명성소진은 녕안 시내와 가깝고, 기반시설 건설이 아주 잘 되여 있으며, 민족 특색이 짙습니다.”
지난 7월 말, 녕안시 강남조선족만족향 명성소진에 일체화된 사계절 관광산업 투자를 위해 특별 지휘부를 설치하고 명성소진에 진주해 있는 중서(中瑞)모란(북경)과학기술산업그룹유한회사 손수청 리사장은 명성소진을 점찍게 된 리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중서그룹은 올해 5월 녕안시정부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중서(녕안)실업발전유한회사를 신규 등록했다.
강남향 가홍신 당위서기와 김성호 향장의 소개에 따르면, 중서그룹은 모란 심가공과 양로관광 등을 위주로 하는 회사로, 처음에는 다만 강남향에 한지(寒地) 모란을 재배하려 했으나, 현지 조사 중 명성소진에 ‘한눈에 반해’일체화된 사계절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녕안시정부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3개월째 명성소진에 진주해 관광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지난 7월말, 명성소진은 류두문화축제를 맞아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리미정 기자
중서그룹은 제1진으로 200만원을 투자해 명성소진 내의 민박과 마을 내 야경 관련 시설을 건설했다.
현재 명성소진에서 이미 관광객 접대능력을 구비한 민박은 총 18동 있으며 그외 집중식 배식센터(中央厨房)가 건설되였다. 민박은 현지 주택 소유자와 중서그룹이 임대 혹은 공동 경영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운영하여 리익을 배분한다.
이미 관광객 접대 능력을 구비한 이 18동 외에도, 명성소진의 적지 않은 주민들이 현재 이 회사와 민박 경영과 관련해 협상 중에 있다.
그외, 명성소진 내 야경 건설도 결실을 맺아, 지난 7월 말에 열린 류두문화제에서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였다.
이 회사는 또 명성소진의 동산에서 3만무 땅을 류전하여 올 10월부터 모란을 심어 모란산업단지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랭지역 모란 품종 배육은 이미 성공한 상태이며 올 가을에 심은 모란은 래년 여름이면 꽃이 피게 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구태여 중국 ‘모란의 도시’ 락양에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동북지역에서도 ‘모란꽃바다’를 즐길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모란으로는 모란차, 모란유를 생산하게 된다.
그외 명성소진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온천의 물리탐사가 결속되였다. 이 온천으로 실외 온천을 건설하여 겨울철에도 관광객을 유치할 타산이다. 또한 명성소진에 수상락원을 건설하며, 명성소진을 감돌아 목단강에 흘러드는 하마하에 표류항목을 설치할 타산이다. 하마하 량안에는 갈대를 심어, 환경을 개선하고 물새들이 찾아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수상락원은 올해 하반년에 착공할 예산이다.
또한 명성소진 내에 원래 있던 민속전시관을 확건하여 1만평방미터 규모의 조선족민속체험구역을 건설할 예정, 1층은 민속 체험식 상가, 2층은 주거 형식으로 꾸릴 예산이다. 이와 동시에 의료재활∙건강검진센터, 고급 호텔 등도 함께 건설하여 관광객들에게 고차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점진적으로 추진하여 3년내에 완공할 예정이다.
녕안시에서는 도농 통합 발전을 추진하고 소도시 발전을 다그치며 아름다운 농촌을 건설한다는 취지에서 2009년 초 명성소진 건설을 가동했다. 명성소진은 조선족 촌민들이 집중 거주하여 건설 성과를 향수하도록 하는 동시에, 촌락의 민족특색을 보유하고 민족문화를 선양하며 민족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원칙으로 건설됐다.
2010년 명성소진은 전성 제1진의 ‘100개 진 건설 시점’에 들었으며, 2013년 검수를 거쳐 ‘중국소수민족특색촌’으로 됐다.
현재 명성소진에는 1만평방미터의 문화광장과 각종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건설됐다. 청기와 얹은 한옥은 짙은 민족 특색을 풍기고 있는데, 환귀 입주세대(回迁户)와 상업개발 입주호까지 가옥의 총 건축면적이 4만여평방미터에 달한다. 또한 조선족 경로센터와 사회구역서비스센터 등 공공서비스체계가 구축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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