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록색박람회 '남의 잔치'로 돼야 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1일 17시22분    조회:16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재배 유기농입쌀 '귀하신 몸'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흑룡강성의 조기 벼농사는 우리 조선족들이 개척했다. 한때 흑룡강성의 90% 수전농사가 조선족일 정도로 전성기를 자랑했지만 조선족들의 해외나들이, 리향, 리농인구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조선족 영농인구의 현격한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른 페단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52개 우수 입쌀가공 기업에는 조선족기업이 거의 없는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국가의 리농, 혜농정책의 잇단 출범과 농촌진흥전략이 실시되는 적기에 록색박람회와 같은 행사가 자칫 '남의 잔치' 로 끝나야 된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52개 기업이 '흑룡강 우질 식량과 식용유'를 집중전시했으며 흑룡강 입쌀과 최신 록색식품을 선전했다. 이중 오상, 태래, 녕안, 화천, 조원, 호림, 보청, 수빈 등 8개 입쌀전시구역이 있다.

 

오상민락입쌀 전시부스에서 햇쌀로 지은 밥을 시식하고 있는 시민.  /리미정 기자

  박람회 입쌀전시부스에서 큰 한 몫을 차지한 오상입쌀 전시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곳에는 입쌀에 대한 유래를 소개하는 커다란 형광판이 한눈에 안겨왔다. 거기에는 근대에 조선족들이 벼를 흑룡강성에서 보급하고 재배했으며 그리고 현재 개발하는데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공헌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오상입쌀 생산지에서도 가장 유명한 민락조선족향, 역시 이번 박람회에 민락입쌀을 현장에서 시식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갖 재배한 올해 햇쌀도 전시했지만 취재중 발견한 아쉬운 점이라면 이 입쌀가공회사 사장이 타민족이라는것이다.

  화천현 전시부스에 다가가니 역시 선전란에는 우리 선조들이 새중국 농촌창업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사적들을 펼쳐놓았다. 하지만 입쌀관련 부스에서 만난 또 한명의 타민족 책임자는 "현시대 인터넷을 리용한 지능형 농업서비스 시대를 맞이했으나 우리 주변의 조선족 젊은이들은 외지에 많이 나가다보니 벼를 대면적으로 재배하고 판매 및 경영까지 책임지고 있는 조선족 젊은이가 '금덩이'처럼 귀하다"고 말한다.

  태래현 전시부스에서는 48개 쌀가공기업중에서 오직 4개의 기업을 선발하여 전시에 참가하였다. 전성에서 처음으로 세운 입쌀판공실의 로연성주임은 이번 전시에 참가한 태래현의 쌀가공기업은 점차 성숙되여 가고 있는 가운데 태래입쌀의 브랜드의 영향력도 선명하다"며 "올해 3월 15일 처음으로 입쌀판공실을 설립하여 주요하게 전 현 48개 가공기업을 관리하여 쌀의 품질을 제고한다"고 말했다.

  록색박람회 입쌀전시부스쪽으로 들어서니 '룡도'입쌀향이 물씬 풍겨왔다. '룡도'입쌀은 배풍그룹에서 8년간 '장인정신'으로 온 힘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이는 오상입쌀의 핵심생산구역에 건립한 벼재배기지에서 '도화향대부-전영태'씨의 도화향종자를 개량한 제품이였다.

  한편 2018년 봄 상해에서 열린 '2018년 중국브랜드가치 평가정보발표회'에서 전영태씨가 배육한 '도화향 2호'를 전형적인 대표로 하는 오상입쌀이 67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당당하게 '중국 제1미'로 이름을 올린바 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이 피땀흘려 개척하고 보급하면서 닦아놓은 길에서 진정으로 단맛을 봐야 할 때 이 자리에 남아있는 조선족들이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안탑까웠다. 조선족 귀향, 귀농자가 늘어 조선족이 재배한 유기농입쌀이 대접받는 시대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국무원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 발부 연길시가 국가의 변경(沿边)개발개방시험구 명단에 올랐다. 일전 국무원에서는 “변경지역의 개발개방을 다그칠데 관한 약간한 의견”(이하 “의견”으로 략함)을 발부하였는데 “의견”은 “광서쫭족자치...
  • 2014-02-12
  • 훈춘시는 중국에서 일본해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쾌청한 날씨때 이곳 방천 -《한눈에 3국을 바라보는 곳》에서 하늘 저켠의 바다를 볼수 있다. 훈훈한 바다바람과 무시로 날아드는 갈매기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바다와 가깝다는 지역특성을 말해주고있다. 중국의 국토가 비록 일본해와 잇닿지는 않았지만 이는 일...
  • 2014-02-11
  • 음력설기간 장백산관광 《가열》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장백산관광구는 한적하던 여느 음력설련휴와는 달리 천애지각의 관광객들로 법석댔다. 2월 2일 음력 정월 초사흗날 ,눈꽃이 흩날리는 장백산에 발을 들여놓기 바쁘게 매서운 강추위와는 다른 장백산의 관광열을 느낄수 있었다. 점심 12시경, 장백산산문의 전자형광막...
  • 2014-02-11
  • 연변주 대외통로 활성화로 국제경협 이끈다 지난해 연변주에서는 주변국가를 련결하는 철도, 항로, 교량 등 대상 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주의 국제경제협력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훈춘-마하린노철도를 정상운영시켜 우리 주가 자루비노항을 개발리용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창조했다. 훈춘―자루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
  • 2014-02-11
  • 상무부가 6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음력설 련휴기간 백화점, 식당 등의 소매판매액이 6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장이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음력설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안휘, 호북, 호남, 료녕 등 지역 주요 슈퍼마켓의 일반 선물세...
  • 2014-02-10
  • 《연변의 바다길》로 불리우는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 운행상황 구경 어떤가? 자료사진 훈춘-자르비노-속초-(일본 니이가다) 4국 련결운수항로가 시운행을 가진 때가 2008년 10월이고 훈춘-자르비노-속초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된 때는 2000년 4월이였다. 10년간 이 항로는 루계로 1300여차 운행, 50여만인차되는 려객수송임...
  • 2014-02-09
  • 올해 10개이상 기업 입주전망  장길도전략실시이래 도문시에서는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발전을 전력추진하고있다. 중국도문조선공업단지는 2011년 8월 길림성정부의 비준을 받고 설립되였다. 조선공업단지는 기계제조, 애니메이션, 전자 등 산업발전을 건설방향으로  목적성있게 큰기업, 큰대상을 유치하고 규모적...
  • 2014-02-08
  •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북경지회(회장 김영국)는 지난 15일 오후 3시 베이징 교문호텔에서 ▲2014년 정기총회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총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북경지회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
  • 2014-01-28
  • 연변주상무국에 따르면 올해 주내 양고기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연변주상무국의 검측수치에 의하면 올해 1월 주내 양고기 평균가격은 동기 대비 12.1% 증가한 킬로그람당 69.26원으로 이중 훈춘시 평균가가 킬로그람당 70원으로 가장 높고 룡정, 돈화, 안도 등지의 거래가격은 64원으로 가장 낮...
  • 2014-01-28
  • 1년간 수출 컨테이너 고작 452개, 출입경관광객 7393명에 그쳐 지난해 3월 19일 훈춘-자르비노-속초 사이를 이어놓는 뉴불루오션항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 륙해련합운수항로는 “황금물길” 중국,로씨야,한국을 다시 하나로 이어놓았다. 하지만 훈춘항 수입해관세가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처럼 로씨야로 가는 72...
  • 2014-0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