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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지금25]‘급시우’ 오더니 고등촌 ‘빈곤모자’ 벗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24일 00시00분    조회: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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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40주년 기념 특별기획―‘내 고향은 지금’[안도편―고등촌 ]

안도현 고등촌 제1서기 방명일의 빈곤해탈 이야기

백여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 안도현 서남부에 위치한 영경향 고등촌은 2개의 조선족 촌민소조 60여가구에 하나의 한족 촌민소조 30여가구가 함께 생활하던 전통적인 마을이였다.

"학교가 없어지고 한국 로무바람이 불면서 다 떠났습니다."촌의 조선족 년장자인 김승일(68세)이 이같이 말한다.

여느 조선족마을과 마찬가지로 고등촌도 자녀교육, 해외로무 등 리유로 촌민들이 하나둘 타지와 타국으로 이주가게 되면서 산 좋고 물 맑고 인심이 후하던 고등촌은 어느덧 벽돌집도 없고 가로등도 없고 변변한 포장도로도 없는 전형적인 빈곤촌,무인촌’(空心村)으로 변해버렸다.

그러던 지난 2015년 9월에 안도현민족종교국 번역중심 방명일(조선족, 41세) 주임이 촌에 제1서기로 파견되면서 고등촌의 면모가 개변되기 시작했다.

"어릴 때에 고등촌에서 몇해간 살았기에 촌에 대한 애착이 컸습니다. 저는 어릴 때의 저를 안아주고 업어주었던 이웃들을 잊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그들을 하루속히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결심했습니다." 갓 부임되여 왔을 때의 방명일의 실토정이다.

방명일은 촌주재 사업팀을 이끌고 촌민들의 집을 매일같이 방문하면서 촌민들의 가정 상황, 토지 보유 상황, 수입과 지출 상황을 일일이 조사, 등록, 기록하면서 상세하고 실용적인 <빈곤서류>를 작성해 금후 고등촌 빈곤해탈 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방명일은 전 촌 36가구를 써캐 훓듯이 드나들면서 민정을 료해하고 민의를 파악하며 국가의 빈곤해탈 정책을 부단히 선전하는 과정에서 “고등촌 빈곤의 주요원인이 촌민들의 의식이 락후하고 치부의욕이 강렬하지 못한데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촌민들의 의식을 전변시키기 위해 방명일은 촌민들을 찾아 격려하는 한편 도문시 수남촌의 "흑과"재배기지를 참관하여 수남촌의 치부 경험과 빈곤부축과정에서 얻은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방명일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등촌 촌민들은 더는기다리고 기대고 받기만 하던' 뒤떨어진 사상을 버리고 자기 노력으로 빈곤에서 해탈하고 치부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가치관을 수립하게 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고등촌에는 36가구에 124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21가구(54명)는 빈곤호에 속한다. 옥수수, 콩 등 전통 농사를 제외한 기타 고정 수입원은 따로 없었다.

렬악한 현실을 감안한 방명일은 고등촌의 지리, 환경, 자원 우세와 촌경제의 발전 현황에 근거하고 특히 촌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변소 사양항목을 인입하기로 작심하고 상급 부문에 대상 인입 신청을 했다.

연변소 사양 대상은 곧바로 영경향정부와 안도현민족종교국의 지지를 받았다. 방명일은 끝내 35만원을 쟁취해 소사양 대상을 가동하게 되였다.

소사양 대상은 고등촌의 유일한 빈곤해탈 대상이기에 상급 부문과 촌민들의 기대가 컸고 그만큼 방명일이 느끼는 압력도 컸다.

이 대상을 잘 살리기 위해 방명일은 촌지도부 성원과 10여차례의 토론회의를 소집하고 4차례의 촌민대표대회를 열었으며 2차례의 촌민전체회의를 소집해 가장 합리적이고 위험이 적은 사양방식을 선정했다.

어느날, 황소 31마리가 성공적으로 고등촌에 입주하게 되였고 안도현 영경향 고등촌소사양합작사도 성립하게 되였다. 지금은 소가 70여마리로 늘었다.

이 대상으로 고등촌의 빈곤호들은 해마다 가구당 수입 1214원씩 늘어나게 되였고 올해말까지 전부 빈곤 "모자"를 벗게 되였다.

"정말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배수로도 고치고 도로 량측에 꽃도 심었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천지 차이지요." 고등촌 당지부 서기 장운국은 방명일에 대해 치하의 말 아끼지 않았다.

방명일의 부임초기, 고등촌의 기초 시설들은 아주 박약했다. 촌에는 사무실도 없어서 당시 촌위생소 방을 한칸 빌려서 촌사무를 보고 있었다.

방명일은 촌지도부와 상의 끝에 촌사무소를 신축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부문을 찾아다니면서 안도현민족종교국으로부터 10만원, 영경향당위로부터 4만원을 쟁취해왔다. 드디여 120여평방메터 되는 촌민위원회 건물이 세워졌다.

이외 방명일은 빈곤해탈의 기회를 빌어 관련 대상을 적극적으로 쟁취해 촌의 기초 시설들을 개선했다. 2016년 위험주택을 6채 개조했고 촌의 큰길 량측에 가로등을 36개 설치했다. 2017년에는 위험주택을 1채 개조했고 1.8키로메터에 달하는 촌도로와 4400여메터에 달하는 배수로 및 750평방메터에 달하는 문화광장을 건설했다.

당원이 적고 촌지도부 성원들의 적극성이 부족하며 당건설 사업이 박약한 고등촌의 실제에 결부해 방명일은 '당건설을 틀어쥐고 산업을 부축하며 기초시설을 개선하자'의 빈곤부축 사업 방침을 내왔다.

그는 촌지도부 성원들과 주동적으로 교류하면서 형세를 알려주고 정책을 선전하면서 그들의 사업 책임감과 빈곤해탈 적극성을 제고시켰다. 이미 《고등촌 정밀 빈곤부축 3년계획》이 작성되였고 그 계획에 따라 촌의 사업이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길림신문/정현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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