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 <사과배엿> <된장술> 세계한상대회서 눈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5일 07시48분    조회:16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건 뭐로 만들었나요? 사과와 배를 함께 갈아 넣어서 사과배엿인가요?”

“된장술? 된장으로 술도 만들 수 있다고요?”

연변에서는 익히 들어 낯설지 않은 <사과배엿>과 <된장술>이 한국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던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한국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상대회 여러 행사중 한 일환으로 전시회도 함께 개막되면서 전시장 1층에는 464개에 달하는 전시부스가 상설되여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제품전시를 진행했다.

한국 인천시의 지역 제품이 주를 이루고 한국 각 지방 기업관들과 상품관들이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 행사에 열을 올렸다. 수백개의 부스 가운데 유독 기자의 눈을 끈 두개의 부스가 있었는데 바로 중국 연변에서 달려온 <사과배엿>과 <된장술>부스였다.

“사과배엿? 사과와 배가 함께 들어갔나요?”

24일 전시부스를 돌다가 우연히 익숙한 단어 ‘사과배’에 이끌려 다가간 전시부스에는 낯선 단어 <사과배>에 이끌려 온 한국손님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과와 배를 넣은 엿이 아니구요, 연변의 사과와 배를 접목시킨 새로운 품종인 ‘사과배’라는 배를 아무런 첨가물 없이 몇시간 동안 달여서 만든 천연 엿입니다. 천식, 기관지, 인후염에 좋구요, 특히 기침에 효과가 뛰여납니다.”

전시회를 찾은 한국 손님들을 상대로 시식코너를 만들어 제품 홍보에 여념이 없던 ‘홍보자’는 다름 아닌 연변에서 온 연길시 조향천진 감리원배엿가공공장 사장 려명자씨였다.

한국손님들에게 <사과배엿>을 맛보이고있는 려명자(왼쪽)씨

2016년 제주도애서 열렸던 한상대회에 이어 이번에 2번째로 참가하는 세계한상대회. 올해 룡정시 명동단오축제와 피서절, 두만강상담회에도 모두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열리는 각종 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한다는 려명자씨는 이번에도 15킬로그람이 넘는 사과배엿을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요즘 너무 행복하다는 려명자씨는 지난 9월 22일 심양에서 펼쳐진 조선족민속문화절에서 사과배엿을 구매했던 북경손님이 제품의 질을 인정해 4000상자에 달하는 재구매 계약을 보내왔다면서 기뻐했다.

“저는 사과배엿을 가지고 가서 첨가물 유무에 관해 측험을 해봐도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을 보장합니다.”

사과배엿 달이기에 성공하기까지 꼬박 42일이 걸렸다는 려명자씨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17년 2월 16일에 정식으로 감리원 사과배엿을 출시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사과배농장에서 직접 재배하고 직접 가공하여 사과배엿으로 이어지는 작업에는 려명자씨의 피타는 정성이 들어 있었다.

“지금 막 시작하는 단계거든요. 발품을 팔아서라도 우리 제품과 브랜드를 널리 알려야죠.”

그리고 바라보이는 미래가 있어 나아갈 힘이 생긴다는 려명자씨, “사과배엿 한번 시식해보세요.” 한국에서 만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라고 적힌 부스에서는 려명자씨의 꿈도 달디단 <사과배엿>처험 달콤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된장으로 술도 만드네요.”

된장으로 된장국은 만들어도 술을 만든다고 하니 모두들 신기했던 모양이다.

25일 찾은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전시부스에는 오다가다 된장술을 보고 궁금함에 시식하는 사람들과 된장으로 술을 만들었다니 호기심에 질문하는 사람들이 적잖게 눈에 띄였다.

<된장술> 한국총판 홍보부장 김태한(오른쪽)씨가 손님에게 된장술을 맛보이고 있다

“전시회가 오늘까지죠? 된장술 인기가 어떤가요?”

“2017년에 우리 회사에서 한국에 총판매회사를 입점시켰습니다. 연변에서는 된장술이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한국에서는 갓 걸음마를 뗀 상태죠. 이번 전시회도 홍보와 시식을 위주로 하여 된장술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들 된장으로 술을 만들었다고 하니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된장술 홍보에 열을 올리던 한국총판 홍보부장 김태한씨의 말이다. 

“저도 중국에서 왔어요. 된장술 많이 마셔봤어요. 괜찮던데요, 파이팅하세요.”

때마침 인터뷰중 지나가던 한 연변분이 된장술 부스를 보고 응원인사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아직 한국에 입점한지 얼마 안되고 된장술이라는 제품에도 적응하는 단계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다들 시식 후 반응이 좋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다는 김태한씨였다.

김태한 홍보부장은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된장술 뿐 아니라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한국의 소주와 가격도 같고 알콜도수도 같은 된장술을 따로 출시하기도 하였다고 소개했다.

연변에서의 지명도만큼 한국에서도 된장술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전시된 400여개에 달하는 부스에서 만난 고향 연변브랜드 상품덕에 한상대회 인상은 괜히 ‘뿌듯함’이였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

/길림신문 김가혜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네티즌:        실업인원 재창업 소액대출은 어디에 가서 어떻게 신청합니까? 연길시취업봉사국의 답: 창업담보대출은 본인이 직접 관련 서류를 가지고 연길시취업봉사국 2층 11-12호 창구를 찾아 신청하면 됩니다. 대출에 필요한 신청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업자 등록증 원본과 복사본 2, 취...
  • 2019-07-12
  • 기자는 일전에 돈화시 대교향 기구촌을 찾았다.       “예전에 마을 기초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고 길이 험난하여 촌민들이 출행에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을 파는것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춘매 기구촌 당지부 서기      주춘매 기구...
  • 2019-07-12
  • 9일, 연변 제1회‘화서삼업'컵 혁신창업대회를 개최할 데 관한 소식공개회가 주정무중심에서 있었다. 본 대회는 전사회적으로 혁신창업의 농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민 혁신창업 열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데  취지를 두었다. 대회는 이번달에 곧 연길에서 열리게 된다. 주과학기술국 방금철 부국장에 따르...
  • 2019-07-11
  • (흑룡강신문=하얼빈) 박룡수 특약기자= 새중국 창건 70년 풍우세월을 회고하는 성화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해돋이 아래 일렁이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감격의 릉선이 따로 있다. 그것은 성화 사람들이 공산당의 령도하에 일떠세운 새중국 첫 집단농장이 공화국 력사의 정중한 기록속에 번영하는 이 시대와 함께 70년 세월을 영...
  • 2019-07-10
  • 돈화시 대구향 기구촌이 3년 사이 새롭게 변모 기구대령을 파헤쳐 길을 닦은 기구촌 진입로 현재 모습. 그 이름을 붙인 리유는 그 곳에 가면 알 수 있다. 돈화시 대구향에서도 굽이굽이 산간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km 정도 더 가면 기구(崎岖)촌이라 불리는 작은 오지마을이 나온다. 농업인구 114세대, 479명에 로동...
  • 2019-07-08
  • 7월 2일, 연길공항은 연길에서 제남까지 직항하는 항로를 새로 증가하였다. 이 항로는 산동항공에서 비행을 책임지며 7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운행하게 된다. 항로 수요로 항공편 시간도 부동한 바 매주 화요일, 일요일에는 9시에 연길에서 리륙하여 11시 20분에 제남에 도착, 6시...
  • 2019-07-05
  • 총투자가 5억 4000만원인 해당 공사는 연북로와 연집북거리의 교차지점(발전 소주인상 아빠트 1기와 2기 사이)으로부터 진달래북거리와 공원로의 교차지점(진달래거리 북쪽)까지 이르게 된다. 시공 내용에는 총길이가 3144.62메터에 달하고 평균 도로폭이 60메터에 달하며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도로 외에도 총...
  • 2019-07-03
  • 네티즌: 연길서에 조양하습지공원대상이 들어선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느 위치인가요? 상해성(上海城) 아빠트 단지 서쪽인가요? 연길시자연자원국의 답: 상해성 서쪽, 벽수원림(碧水园林) 1, 2기 동쪽, 록지와 광장용지로 계획하고 있는데 면적이 약 12헥타르에 달합니다.부르하통하와 조양하가 교차되는 위치에 조양하공...
  • 2019-07-03
  • 연길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국과학원의 전문가들이 재차 연길룡산공룡화석발굴현장에 찾아와 현지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연길룡산공룡화석 발굴사업이 재개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6년5월, 연길시 룡산의 여러곳들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되였는데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과 고인류연구소의 전문가 감정에...
  • 2019-07-03
  • 성조선족련의회 회장 리·취임식에 참가한 성내 각 지역 조선족대표들의 느낌은 어떨가? 아래 부분 도시 대표들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자.     심양시 대표: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   장덕수 전임회장 임직기간 성, 시 협회 나눌 것 없이 함께 행사를 기획하는 등 '뭉쳐서 사업하는'...
  • 2019-07-01
‹처음  이전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