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만강지역,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8일 10시43분    조회:19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획 <장길도지역 한국기업 가보다> (7)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이 보는 장길도지역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
 
“중국으로 봐서는 두만강지역이 대륙동단의 끝인 변방지역인데 조선과 로씨야 접경지역이기도 하니 다시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연변한국인상회 신주열 회장이 장길도개발개방전략의 최전방인 두만강지역에 대한 소견이다.

신회장은 지난 2002년도에 장길도의 최전연, 두만강지역 거점도시 연길에 진출해 “해피나라”패스트푸드 전문점을 세우고 음식서비스사업을 시작, 이곳 사정에 속속 밝은 사람이다. “중국이 그동안 매우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있는데 두만강지역 특히 연길의 발전도 괄목할만하다.”고 말한다.

생활상으로는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혁명적인 변화들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연변경제도 보다 더 큰 발전을 꾀하기 위한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또 일면 한국쪽에서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제인들, 문화인들까지도 연변을 통해서 뭔가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고 소개했다. 중국과 조선과의 교류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는 기대감에 일해보고 싶어하는 기업인이나 한국경제인들이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보면 두만강지역 일대 변경지역의 무역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국인들도 많이들 찾아와서 훈춘까지 가서 조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물어보면 투자를 재여보고 또 고민하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물류가 앞으로 라진 선봉쪽으로 열리면 좋은데 현재처럼 울라지보스또크쪽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직도 힘들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요. 그렇다고 영구나 대련, 단동쪽은 먼곳이니 제약이 있지요”

신주열(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동북3성 한인회 회장들.
 
연변의 투자매력을 두고 신회장은, 연변은 조선족의 문화가 중국내에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연변을 기점으로 입맛이나 문화를 시험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만약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이면 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에 연길에 투자했다는 것 .

연길에서 인정받으면 전 중국에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과 길이 열린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그런 생각으로 연변에서의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과 언어가 같고 생활문화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도 물론 좋았다.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2002년도였는데 당시는 월급이 400~500원이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평균 3000원이 되니 인건비가 6배 가까이 많이 올랐지요.” 중국의 인건비가 많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싼 지역을 골라서 옮겨가는 한국기업들도 적지 않다.

신회장은 “그러나 제 경우에는 인건비에 민감한 로동집약형 업종이 아니고 서비스업종이라 서비스업의 특성상 문화가 발전하면 더 커지는 부분이 있어서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본다. 특히 제3산업의 서비스업은 시대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수요가 더 커지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변지역은 우수한 인력들이 한국이나 연해도시에 많이 빠져나가 인력난을 겪는다면서도 “특히 우리와 같은 외자기업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기에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지인을 채용하여 중국현지화를 하기 때문에 크게 애로 사항은 아니다.”고 소개한다.

그는 외자기업에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정책적인 기제거나 소개소같은 것이 있으면 외자기업이 현지화하는데 매우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여러 부문의 일을 할수 있는 다양한 인력들이 있어야 산업발전에 유리할수 있다는 해석이다.

신주열 회장은 중국의 경제발전속도가 엄청 빠르고 규범화되여가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깜짝깜짝 놀랄 속도로 생활이 편리화되고 있으며 경영하기 좋은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관성적인 정책들이 지금은 더 좋은 쪽으로 빨리 변화하고 있는데, 례하면 소방, 위생, 세금정책 등 여러가지 정책면에서 좀더 국제화되여가고 표준화되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변한인상회 회원들이 연변팀 한국인감독 박태하의 퇴임에 맞추어 공로패증정식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과정들을 저는 매우 좋게 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절차들이 간소화되고 인터넷화되여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법과 규정들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류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택배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물류가 엄청 활발합니다.” 신주열 회장의 긍정에 찬 말이였다.

“동북아지역이 새로운 중요성을 강조받는 시대가 왔다고 봐요. 변방의 끝이면서 또 3국 접경지역으로서의 출발점이고 시작인 곳, 두만강지역은 그동안 남북이 막혀 어려웠지만 지금은 물꼬가 트이는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두만강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는‘황금의 땅'으로 부상될 수 밖에 없는 추세가 도래되고 있지요.”

신주열 회장은 지역적인 평화가 조성될수록 경제적인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외국투자자인들 역시 이 지역에 획기적인 발전의 기대감이 클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조선을 통해 중국에 이르는 조선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철도가 이제 개통된다면 일대 큰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이 철도는 훈춘으로 이어지며 라진을 통한 해상물류로 한국 동해안 일대일로의 편승까지 이루어진다면 장길도지역은 영낙없는 황금지역일 것이라고 내심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2019연변입쌀 브랜드선전 및 중국·화룡 제1회 ‘광동벼꽃향’ 민속전시활동”이 지난 16일에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은 습근평주석이 다녀간지 꼭 4년이 되는 날이다. 본 행사는 화룡시의 전방위적인 관광산업과 민속...
  • 2019-07-23
  • 제2회 중국 농민풍수절 계렬활동 및 룡정시 제10회 중국조선족 농부절 행사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비암산서  제2회 중국 농민풍수절 계렬활동 및 룡정시 제10회 중국조선족 농부절 주선 행사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룡정시 비암산 문화풍경관광구에서 열립니다. 올해 제2회 중국농민풍수절 계렬활동 및...
  • 2019-07-22
  •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부딪친 고민을 나누고 자원을 공유하며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심양 료식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월드옥타 심양지회, 심양시조선족청년발전촉진회, 심양시조선족료식업협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
  • 2019-07-19
  • 한국부산항공 연길—한국 부산 국제정기항로 증가를 경축하여   7월 18일 오전 8시 40분, 한국부산항공에서 집행 비행한 부산—연길 항공편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한국부산항공에서는 연길—부산국제정기항로를 정식으로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부산항공 연길—한...
  • 2019-07-19
  • 월드옥타 삼하지회 협회 설립3주년 기념활동으로 진황도 북대하신구 조선족소학교에서 애심활동 조직 7월15일,하북성 진황도 북대하신구 조선족소학교 교정은 아롱다롱한 조선족 칠색 민족전통복장을 화려하게 차려입은 이 학교 학생들의 눈부신 모습과 함께 통일복장 차림을 한 애심인사들의 출현으로 그야말로 명절의 분...
  • 2019-07-19
  • 한국부산항공 연길—한국 부산 국제정기항로 증가를 경축하여 7월 18일 오전 8시 40분, 한국부산항공에서 집행 비행한 부산—연길 항공편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착륙하면서 한국부산항공에서는 연길—부산국제정기항로를 정식으로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부산항공 연길—한국 부산 항...
  • 2019-07-18
  • ‘국민의 좋은 꿀 찾아서ㅡ장백피나무꿀’ 가동식이 7월 15일 오전 압록강변에 위치한 장백조선족자치현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중국꿀벌제품협회 상무부회장 조소천과 장백현당위 서기 송흠위, 현장 리성범, 현정협 주석 최룡남 등 장백현의 주요 당정지도일군들과 관계 부문의 책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
  • 2019-07-18
  • [어느 랭면집이 력사가 가장 유구한가?]      에라 날씨도 덥다. 점심에 시원히 랭면이나 먹을가?    오랜만에 고향왔는데 랭면부터 먹어야지...    오늘은 로인절인데 랭면이나 먹기우.         무더운 여름만 되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조선족들의 발길은...
  • 2019-07-17
  • “연변지역 민속마을의 보전과 개발”을 주제로 한 “연변조선족전통가옥문화협회 제3회 총회 및 중한학술발표회”가 일전에 연변대학과 도문 강녕한옥마을에서 소집되였다.   이번 회의는 (사)연변전통가옥문화협회 조광훈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연변대학 공학원 허일남 부원장의 축사, 중국민족...
  • 2019-07-16
  • 기자가 남방항공 길림분회사 연길기지로부터 알아본데 의하면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남방항공은 연길에서 청도까지 직항하는 왕복 항로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항로는 매일 1회 운행되며 편도 비행시간은 약 2시간 15분이다.   연길-청도 CZ5411항공편은 매일 17시 연길에서 리륙하여 19시...
  • 2019-07-15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