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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본격 시작된 BRT 건설, 우리의 출행에 어떤 변화 가져올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5월14일 04시55분    조회: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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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길시에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연길시발전및개혁국의 발표가 각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간선급행뻐스체계’, 일전 와룡거리의 배수시스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되면서 이에 대한 연길시민들의 관심도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반응들이 독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상세한 기사의 작성을 위해 취재에 나섰다.
 
10일, 기자는 선후하여 연길시발전및개혁국, 연길시교통운수국, 연길시공공뻐스그룹 등을 찾아 구체 상황을 전해들었다.
 
 
이하는 연길시교통운수국 당위및정부판공실 김광성 주임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문: ‘간선급행뻐스체계’는 어떤 교통수단인가?
 
답: ‘간선급행뻐스체계’란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도로에 뻐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급행뻐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하는데 BRT(Bus Rapid Transit)라는 영문식 이름으로 많이 불리우며 한어식 표기법으로는 ‘쾌속공공뻐스체계’라고도 한다.
 
문: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뻐스전용차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리해해야 하나?
 
답: 전용차로로 달리는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떠올리면 리해하기 쉽다. 지하철과 똑같이 설치된 전용차로에서만 달리도록 설계되였으나 기차가 아닌 공공뻐스가 달리는 길이므로 뻐스전용차로라고 부른다.
 
문: 그렇다면 BRT시스템의 운행방식도 지하철과 같거나 비슷한가?
 
답: 기차대신 뻐스가 달리는 것만 제외하면 거의 같다고 봐도 된다. 전용차로뿐만 아니라 료금시스템과 환승정거장 등 지하철식 시스템을 뻐스운행에 가져다 적용했기 때문에 ‘도시철도’, ‘지면 지하철’ 등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문: 연길시에서 이같은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한 리유는 무엇인가?
 
답: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도심지역에 도로와 교통시설을 증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인 시설 증가는 자칫 대중교통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도로의 신설보다는 기존 도로의 효률적 운영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서방국가들에서 BRT가 생겨났으며 현재 호북성 의창시, 복건성 복주시 등 부분적 국내도시에서도 실시되고 있는데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문: 쾌속 교통수단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경전철(轻轨)이나 지하철을 쉽게 떠올리는데 연길시가 BRT를 선택한 리유는?
 
답: 국가 해당부문에서는 도시구역 거주인구가 100만명 이상에 달하고 출행고봉기의 한시간당 류동인구가 만명이상에 달하는 도시는 경전철을, 도시구역 거주인구가 400만명 이상에 달하고 출행고봉기의 한시간당 류동인구가 4만명이상에 달하는 도시는 지하철을 건설할 수 있다고 건의하고 있다. 연길시의 경우 도시구역 거주인구와 출행고봉기의 한시간당 류동인구가 모두 해당 기준에 크게 못미치므로 실제 환경에 더 부합하는 BRT를 선택하게 됐다.
 
문: BRT시스템의 장점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답: BRT는 차량 통행의 극대화보다는 승객 수송을 증대시키는 수단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리용하는 승객에게 시간 단축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건설비가 지하철에 비해 훨씬 적게 들면서도 뻐스와 철도의 장점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정시성(定时性), 신속성, 수송능력을 모두 높일 수 있으며 공공뻐스의 대중교통수단 분담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
 
문: BRT시스템의 설치범위와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답: 총투자는 9억 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서에서 동으로 홍운거리, 연삼도로, 공원로와 인민로 등 4갈래의 도시 주간도로를 거치게 된다. 조양천진 문명툰(연길공항경제개발구)와 연길국능룡화열전회사가 각기 서, 동 종점이 되여 총길이 19.02킬로메터의 뻐스전용차로를 형성하게 되며 사이에 25개의 정거장을 설치하게 된다.(전반 배치도 참조)
 
문: 뻐스전용차로의 설치 위치는 어디이며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답: 운행구간을 보면 길 가운데에 동-서 쌍방향 도로를 구분하기 위한 획분선이나 란간이 있는데 뻐스전용차로는 바로 이 획분선의 좌우, 즉 길의 한복판에 설치된다. 공공뻐스들은 해당 구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벗어날 때까지 반드시 뻐스전용차로를 통해서만 이동해야 한다. 례를 들면 기차역에서 북향하는 공공뻐스가 공원로에 들어서기 전에는 차선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지만 공원로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뻐스전용차로를 통해서만 이동이 가능하며 공원로를 벗어나 북대방향으로 들어서면 다시 차선을 자유롭게 리용할 수 있다.
 
문: 공공뻐스외의 기타 차량은 뻐스전용차로를 리용할 수 있나?
 
답: 평시는 공공뻐스만 전용차로를 리용할 수 있고 비상상황이 발생한 특수시기에는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특수차량들도 이 전용차로를 리용할 수 있다. 기타 차량은 뻐스전용차로를 리용할 수 없다.
 
문: 현재의 공공뻐스들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나?
 
답: 거의 그대로 사용하게 되지만 작업이 필요하다. 뻐스전용차로가 길 복판에 위치한 관계로 정거장 역시 길 복판에 설치되며 이로 인해 뻐스의 왼쪽에도 사람들이 승, 하차할 수 있는 문을 설치해야 한다. 왼쪽에 문을 낼 수 없는 구조를 가진 뻐스들도 일부 존재할 수 있는데 다른 선로뻐스꺼나 새 뻐스로 교체해야 한다. BRT구간을 벗어나면 다시 오른쪽 문으로 승, 하차해야 하므로 뻐스의 오른쪽 문은 그대로 유지한다.
 
문: BRT시스템 구조상 승객들이 갓길에서 길 중앙의 역으로 들어서려면 길을 가로질러야 한다. 행인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답: 행인들은 반드시 흰 줄을 긋어 표시한 횡단보도를 통해 길 복판으로 이동해야 한다. 행인 류동이 고도로 밀집된 연길공원역 같은 곳에는 공원로를 가로지르는 육교(天桥) 혹은 지하인도를 설치할 방안도 제기되였으나 아직은 확정단계가 아니며 이에 대한 연구토로은 아직 진행중에 있다.
 
문: 건설기한은 얼마나 되며 언제부터 운영이 가능한가?
 
답: 건설기한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이며 시공은 두기로 나뉘여 진행된다. 이중 1기 공사에 해당하는 연길서역으로부터 연길공원에 이르는 구간은 래년 8월전으로 준공을 마치고 자치주 성립 70돐을 맞는 래년 9.3일 시점으로부터는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주로 연길시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의 책임하에 도로 지하의 배수시스템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향후 BRT시스템의 운행이 본격 시작되면 운행구간을 통과하는 연길시 공공뻐스들의 시속이 어느정도 향상될 수 있는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연길시공공뻐스그룹 운영부의 왕가재 부경리를 찾았다.
 
왕가재 경리는 “프로젝트의 세부적 방안은 광주설계원에서 책임진 것으로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므로 명확한 답을 꺼내기 어렵다. 현재 해당 부문에서 1기 공사 구간에 대해 시속 향상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는데 정확한 수치가 나오면 연길시정부의 공식경로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현재 연길시의 총 358대 공공뻐스중 16개의 선로가 BRT시스템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 선로에 대한 변경 및 추가조정 가능성도 존재하며 이 역시 기획방안이 완성되면 각 매체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했다.
 
BRT시스템이 연길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변일보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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