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흑룡강편] 중흥촌 조선민속풍정원 탐방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31일 10시42분    조회:29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을철 목단강 시내에서 출발해 목단강-해림(牡海) 도로를 따라 달리면 도로 량측에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차로 한창 달려 중흥촌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조선민속풍정원이 눈에 띄인다. 여름에 록음이 우거진 것과는 달리 가을의 조선민속풍정원은 색채가 더 뚜렷하고 다양했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호수,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관광객들, 아담한 정원, 떼를 지어 노니는 까치... 하얀 색을 칠한 조선족 전통 건물과 어우러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 바라보노라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이 한눈에 안겨온다. 5000제곱미터 되는 논밭에 그려넣은 그림에는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자홍색, 록색 5가지의 색깔로 엮은‘향촌진흥’이라는 네 글자가 ‘모란꽃’ 두송이와 함께 아름다운 향촌 경치를 이룬다. 논밭을 가로질러가는 관광 렬차와 관광 잔도는 주변의 자연 경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먼 곳은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까운 곳은 정자와 루각으로 장식돼 있어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방불케 한다. 잔도를 노닐거나 관광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아름다운 논밭에 그려진 그림과 민속 경물이 눈에 안겨온다.

 

 

 
 

 

 

 

  물론 중흥촌 조선민족풍정원을 구경하면서 조선족들이 춤과 노래에 능하다는 것과 그들의 독특한 민족매력을 여러모로 느끼게 될 것이다.

 

 

  조선족 무형문화재 전시관에는 조선족의 국가급이나 성급 무용, 민속 관련 무형문화재들이 전시되여 있고 중흥 년화(年画)관에는 여러 종류의 원판 년화 총 284점이 전시되여 있으며 민간 전시관에는 홍산시기(红山时期)의 석기, 민간 악기 및 오락 도구 등 1000여 점 전시품들이 전시되여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력사, 민속, 생활, 생산 등 여러 면에서 문화내포를 보여주고 있다.

 

 

 

  민속풍정원에 있는 바비큐 해먹는 장소, 스키장 케이블카, 낚시터, 야외 례식장, 무지개 미끄럼틀, 꽃바다 등은 이번 관광발전대회에 새로운 관광경영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식 온돌방, 주방, 레스토랑, 다방, 노래방 등 시설은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향촌의 경치와 전통 건물과 서로 어우러져 관광객들은 몰입식 향촌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민족식품 산업단지에서 관광객들은 김치, 막걸리, 떡 등 전통 음식의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스로 담근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기나긴 한겨울에 매콤하고 시원한 김치가 있어 싱거운 삶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면서 더 살맛이 날 것이다.

 

 

 

 

 

  [조선족 음식 문화 탐방]

  조선족 음식은 다양하고 풍부하다. 맛이 진한 된장국, 시원한 랭면, 다양한 밑반찬...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쌀밥

  조선족들은 쌀밥을 즐겨 먹으며 또 밥을 잘 짓는데 물의 량이나 불의 강약을 조절하는 데 매우 신경을 쓴다고 한다. 밥을 지을 때 쓰는 가마솥은 입구가 넓고 바닥이 깊어서 뚜껑을 꼭 덮으면 열을 골고루 받아 뜸이 잘 든다고 한다. 잘 지어진 밥은 쌀알이 고슬고슬하고 씹히는 식감도 최고란다.

  

  18세기 조선족과 관련된 문헌에서 떡을 ‘인절미’라고 일컬었다. 명절이나 경사 때 집집마다 떡으로 친지들을 접대하곤 한다. 떡의 원료는 주로 찹쌀인데 찹쌀이 없는 곳에는 차좁쌀이나 기장쌀을 대신 사용한다. 떡에 뿌리는 밀가루의 원료는 주로 팥을 사용하는데 콩, 록두, 잣, 밤, 대추, 참깨 등을 사용해도 좋다. 찹쌀을 깨끗이 씻고 푹 쪄내여 절구 안이나 석판 우에 쏟아서 쌀알이 없어질 때까지 찧는다. 칼에 물을 살짝 묻혀 떡을 먹기 좋게 썰어서 고물을 묻히면 곧 마무리된다.

  랭면

  랭면의 원재료는 주로 메밀, 밀면과 전분인데 옥수수 가루, 수수 가루, 느릅나무 껍질 가루와 감자전분으로 만들기도 한다. 메밀 가루에 전분, 물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국수를 만든다.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 고추가추, 김치, 소고기 육편을 얹은 후 소고기 국물을 붓는다. 매년 정월 초나흗날 정오에 조선족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랭면을 먹는 전통 풍습이 있다. 이날에 국수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설화로 인해 랭면이 ‘장수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곡밥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농민들은 찹쌀, 기장쌀, 수수쌀, 팥으로 오곡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소 구유에 오곡밥을 담는데 소들이 먼저 어떤 것을 먹는가에 따라 그해에 풍작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치

  매년 겨울이면 조선족들은 김장김치를 담그기 시작한다.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한 김치를 한 번에 많이 담가둔다.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는 식욕을 돋우고 숙취를 해소시킬 수 있어서 일상 가정료리일 뿐만 아니라 연회석에도 올릴 수 있는데 조선족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된장국

  된장국은 주로 알배추, 가을배추, 미역 등 식재료를 넣으며 소금 대신 된장으로 간을 하는데 각종 식재료를 물에 넣어 푹 끓이면 료리가 곧 완성된다.

  막걸리

  집에 손님이 오면 집주인은 집에서 직접 빚은 술로 손님을 접대한다. 막걸리는 황주보다 색깔이 더 하얗고 단맛이 약간 나지만 마신 후에 취기가 크게 오를 수 있다. 또한 년장자와 함께 술을 마실 때 반드시 머리를 옆으로 돌려 마셔야 한다. 년장자를 마주하고 술을 마시면 절대로 안되고 그것은 년장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교통]

  자가운전:  목단강-해림(牡海) 도로의 1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있음.

  버스: 목단강역에서 출발한 62번 버스를 타고 중흥촌 정류장에서 내려 작은 길을 따라 200미터 가면 곧 도착할 수 있음.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해, “연길시에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연길시발전및개혁국의 발표가 각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간선급행뻐스체계’, 일전 와룡거리의 배수시스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되면서 이에 대한 연길시민들의 관심도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 2021-05-14
  • -승지촌에 자치주 초대주장 주덕해동지 옛집터가 있고 당면공장도 있다 룡정시 지신진 승지촌은 풍부한 홍색문화자원이 슴배여 있는 곳이다. 향촌 경제를 진흥시킴에 있어서 승지촌은 우선 홍색문화자원 발굴에 모를 박았고 연후에 당지 실정에 맞은 특산산업을 선택하고 활...
  • 2021-05-10
  • 돌발! 연길시 루수로 공원로 등 다수구역 단수...긴급 복구중   연길시수무집단유한회사에서 오늘(5월 8일) 새벽, 공원로 근처에 위치한 상수도관에 갑자기 루수가 발생하여  공원로 등 다수구역의 물공급이 중단되였다고 통지하였다.   아래는 통지내용이다.   긴급 단수통지   오늘 새벽, 공원...
  • 2021-05-08
  • 연길 쾌속공공뻐스시스템 공사가 정식 착공됐다. 이 대상은 2022년 8월 전에 대상 1기 연길서역-공원 구간 건설을 완수하게 되는데 시민들의 출행질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연길시중심도시구역의 교통압력을 크게 완화할 예정이다.    5월 6일 기자가 현장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연길시 연집거리와 공원로 교차로...
  • 2021-05-07
  • 15일부터 이틀간 룡정시 사과배과수원에서 열리게 된다.   행사는 룡정시 최대 문화관광행사인 농부절과 함께 조선족민속 분위기와 풍부한 문화관광자원, 조선족사회의 농경문화 및 100년을 전해 내려온 연변사과배의 재배문화를 알리고 사과배브랜드의 지명도를 높여 사과배산업의 전환발전을 추진, 룡정시를 조선족...
  • 2021-05-07
  • 5월2일,화룡시 팔가자진 농향유한회사에서는‘5.1'절 련휴를 맞아 된장담그기 ,메주빚기 체험과 민속 공연 등으로 도시인들의 련휴에 이채를 돋구어 주었다. 장청옥사장은 점점 소실되여가는 전통된장음식문화를 살려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맥락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된장국, 메주빚기 체험행...
  • 2021-05-02
  • 4월 30일부터 연길시 연집거리 공원로 이남 반봉쇄 시공   연길시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에서 발표한 연길시 연집거리의 도로 시공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연길시 공원로 쾌속공공뻐스대상(BRT) 건설계획에 따라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연집거리 공원교 이남 부분적 도로에 대해 반봉쇄 시공을 하게 된다.   &n...
  • 2021-04-30
  • 산초(花椒)학원, 월드중식업련합회, 동북아료식산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변주기업가련합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에서 지도한 "산초학원-연변료식업발전포럼"이 27일 연길 카이로스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에는 음식업, 마케팅, 컨설팅, 제조업 관련창시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산초학...
  • 2021-04-29
  • 4월 27일 화성축구도시광장종합체 및 단층집구역 개조대상 정초식이 있었다. 화성축구도시광장종합체 및 단층집구역 개조대상은 연길시 서부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연길시 중점 투자유치 대상이다. 대상 총투자액은 50억원이고 총 건축면적은 90만평방메터로 수상공원, 축구주체상업광장, 오성급호텔, 첨단 주택 등이...
  • 2021-04-28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