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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편] 중흥촌 조선민속풍정원 탐방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31일 10시42분    조회: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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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목단강 시내에서 출발해 목단강-해림(牡海) 도로를 따라 달리면 도로 량측에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차로 한창 달려 중흥촌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조선민속풍정원이 눈에 띄인다. 여름에 록음이 우거진 것과는 달리 가을의 조선민속풍정원은 색채가 더 뚜렷하고 다양했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호수,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관광객들, 아담한 정원, 떼를 지어 노니는 까치... 하얀 색을 칠한 조선족 전통 건물과 어우러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 바라보노라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이 한눈에 안겨온다. 5000제곱미터 되는 논밭에 그려넣은 그림에는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자홍색, 록색 5가지의 색깔로 엮은‘향촌진흥’이라는 네 글자가 ‘모란꽃’ 두송이와 함께 아름다운 향촌 경치를 이룬다. 논밭을 가로질러가는 관광 렬차와 관광 잔도는 주변의 자연 경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먼 곳은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까운 곳은 정자와 루각으로 장식돼 있어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방불케 한다. 잔도를 노닐거나 관광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아름다운 논밭에 그려진 그림과 민속 경물이 눈에 안겨온다.

 

 

 
 

 

 

 

  물론 중흥촌 조선민족풍정원을 구경하면서 조선족들이 춤과 노래에 능하다는 것과 그들의 독특한 민족매력을 여러모로 느끼게 될 것이다.

 

 

  조선족 무형문화재 전시관에는 조선족의 국가급이나 성급 무용, 민속 관련 무형문화재들이 전시되여 있고 중흥 년화(年画)관에는 여러 종류의 원판 년화 총 284점이 전시되여 있으며 민간 전시관에는 홍산시기(红山时期)의 석기, 민간 악기 및 오락 도구 등 1000여 점 전시품들이 전시되여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력사, 민속, 생활, 생산 등 여러 면에서 문화내포를 보여주고 있다.

 

 

 

  민속풍정원에 있는 바비큐 해먹는 장소, 스키장 케이블카, 낚시터, 야외 례식장, 무지개 미끄럼틀, 꽃바다 등은 이번 관광발전대회에 새로운 관광경영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식 온돌방, 주방, 레스토랑, 다방, 노래방 등 시설은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향촌의 경치와 전통 건물과 서로 어우러져 관광객들은 몰입식 향촌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민족식품 산업단지에서 관광객들은 김치, 막걸리, 떡 등 전통 음식의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스로 담근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기나긴 한겨울에 매콤하고 시원한 김치가 있어 싱거운 삶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면서 더 살맛이 날 것이다.

 

 

 

 

 

  [조선족 음식 문화 탐방]

  조선족 음식은 다양하고 풍부하다. 맛이 진한 된장국, 시원한 랭면, 다양한 밑반찬...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쌀밥

  조선족들은 쌀밥을 즐겨 먹으며 또 밥을 잘 짓는데 물의 량이나 불의 강약을 조절하는 데 매우 신경을 쓴다고 한다. 밥을 지을 때 쓰는 가마솥은 입구가 넓고 바닥이 깊어서 뚜껑을 꼭 덮으면 열을 골고루 받아 뜸이 잘 든다고 한다. 잘 지어진 밥은 쌀알이 고슬고슬하고 씹히는 식감도 최고란다.

  

  18세기 조선족과 관련된 문헌에서 떡을 ‘인절미’라고 일컬었다. 명절이나 경사 때 집집마다 떡으로 친지들을 접대하곤 한다. 떡의 원료는 주로 찹쌀인데 찹쌀이 없는 곳에는 차좁쌀이나 기장쌀을 대신 사용한다. 떡에 뿌리는 밀가루의 원료는 주로 팥을 사용하는데 콩, 록두, 잣, 밤, 대추, 참깨 등을 사용해도 좋다. 찹쌀을 깨끗이 씻고 푹 쪄내여 절구 안이나 석판 우에 쏟아서 쌀알이 없어질 때까지 찧는다. 칼에 물을 살짝 묻혀 떡을 먹기 좋게 썰어서 고물을 묻히면 곧 마무리된다.

  랭면

  랭면의 원재료는 주로 메밀, 밀면과 전분인데 옥수수 가루, 수수 가루, 느릅나무 껍질 가루와 감자전분으로 만들기도 한다. 메밀 가루에 전분, 물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국수를 만든다.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 고추가추, 김치, 소고기 육편을 얹은 후 소고기 국물을 붓는다. 매년 정월 초나흗날 정오에 조선족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랭면을 먹는 전통 풍습이 있다. 이날에 국수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설화로 인해 랭면이 ‘장수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곡밥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농민들은 찹쌀, 기장쌀, 수수쌀, 팥으로 오곡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소 구유에 오곡밥을 담는데 소들이 먼저 어떤 것을 먹는가에 따라 그해에 풍작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치

  매년 겨울이면 조선족들은 김장김치를 담그기 시작한다.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한 김치를 한 번에 많이 담가둔다.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는 식욕을 돋우고 숙취를 해소시킬 수 있어서 일상 가정료리일 뿐만 아니라 연회석에도 올릴 수 있는데 조선족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된장국

  된장국은 주로 알배추, 가을배추, 미역 등 식재료를 넣으며 소금 대신 된장으로 간을 하는데 각종 식재료를 물에 넣어 푹 끓이면 료리가 곧 완성된다.

  막걸리

  집에 손님이 오면 집주인은 집에서 직접 빚은 술로 손님을 접대한다. 막걸리는 황주보다 색깔이 더 하얗고 단맛이 약간 나지만 마신 후에 취기가 크게 오를 수 있다. 또한 년장자와 함께 술을 마실 때 반드시 머리를 옆으로 돌려 마셔야 한다. 년장자를 마주하고 술을 마시면 절대로 안되고 그것은 년장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교통]

  자가운전:  목단강-해림(牡海) 도로의 1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있음.

  버스: 목단강역에서 출발한 62번 버스를 타고 중흥촌 정류장에서 내려 작은 길을 따라 200미터 가면 곧 도착할 수 있음.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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