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흑룡강편] 중흥촌 조선민속풍정원 탐방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31일 10시42분    조회:37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을철 목단강 시내에서 출발해 목단강-해림(牡海) 도로를 따라 달리면 도로 량측에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차로 한창 달려 중흥촌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조선민속풍정원이 눈에 띄인다. 여름에 록음이 우거진 것과는 달리 가을의 조선민속풍정원은 색채가 더 뚜렷하고 다양했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호수,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관광객들, 아담한 정원, 떼를 지어 노니는 까치... 하얀 색을 칠한 조선족 전통 건물과 어우러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 바라보노라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이 한눈에 안겨온다. 5000제곱미터 되는 논밭에 그려넣은 그림에는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자홍색, 록색 5가지의 색깔로 엮은‘향촌진흥’이라는 네 글자가 ‘모란꽃’ 두송이와 함께 아름다운 향촌 경치를 이룬다. 논밭을 가로질러가는 관광 렬차와 관광 잔도는 주변의 자연 경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먼 곳은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까운 곳은 정자와 루각으로 장식돼 있어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방불케 한다. 잔도를 노닐거나 관광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아름다운 논밭에 그려진 그림과 민속 경물이 눈에 안겨온다.

 

 

 
 

 

 

 

  물론 중흥촌 조선민족풍정원을 구경하면서 조선족들이 춤과 노래에 능하다는 것과 그들의 독특한 민족매력을 여러모로 느끼게 될 것이다.

 

 

  조선족 무형문화재 전시관에는 조선족의 국가급이나 성급 무용, 민속 관련 무형문화재들이 전시되여 있고 중흥 년화(年画)관에는 여러 종류의 원판 년화 총 284점이 전시되여 있으며 민간 전시관에는 홍산시기(红山时期)의 석기, 민간 악기 및 오락 도구 등 1000여 점 전시품들이 전시되여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은 력사, 민속, 생활, 생산 등 여러 면에서 문화내포를 보여주고 있다.

 

 

 

  민속풍정원에 있는 바비큐 해먹는 장소, 스키장 케이블카, 낚시터, 야외 례식장, 무지개 미끄럼틀, 꽃바다 등은 이번 관광발전대회에 새로운 관광경영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식 온돌방, 주방, 레스토랑, 다방, 노래방 등 시설은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향촌의 경치와 전통 건물과 서로 어우러져 관광객들은 몰입식 향촌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민족식품 산업단지에서 관광객들은 김치, 막걸리, 떡 등 전통 음식의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스로 담근 김치를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기나긴 한겨울에 매콤하고 시원한 김치가 있어 싱거운 삶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면서 더 살맛이 날 것이다.

 

 

 

 

 

  [조선족 음식 문화 탐방]

  조선족 음식은 다양하고 풍부하다. 맛이 진한 된장국, 시원한 랭면, 다양한 밑반찬...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쌀밥

  조선족들은 쌀밥을 즐겨 먹으며 또 밥을 잘 짓는데 물의 량이나 불의 강약을 조절하는 데 매우 신경을 쓴다고 한다. 밥을 지을 때 쓰는 가마솥은 입구가 넓고 바닥이 깊어서 뚜껑을 꼭 덮으면 열을 골고루 받아 뜸이 잘 든다고 한다. 잘 지어진 밥은 쌀알이 고슬고슬하고 씹히는 식감도 최고란다.

  

  18세기 조선족과 관련된 문헌에서 떡을 ‘인절미’라고 일컬었다. 명절이나 경사 때 집집마다 떡으로 친지들을 접대하곤 한다. 떡의 원료는 주로 찹쌀인데 찹쌀이 없는 곳에는 차좁쌀이나 기장쌀을 대신 사용한다. 떡에 뿌리는 밀가루의 원료는 주로 팥을 사용하는데 콩, 록두, 잣, 밤, 대추, 참깨 등을 사용해도 좋다. 찹쌀을 깨끗이 씻고 푹 쪄내여 절구 안이나 석판 우에 쏟아서 쌀알이 없어질 때까지 찧는다. 칼에 물을 살짝 묻혀 떡을 먹기 좋게 썰어서 고물을 묻히면 곧 마무리된다.

  랭면

  랭면의 원재료는 주로 메밀, 밀면과 전분인데 옥수수 가루, 수수 가루, 느릅나무 껍질 가루와 감자전분으로 만들기도 한다. 메밀 가루에 전분, 물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국수를 만든다.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 고추가추, 김치, 소고기 육편을 얹은 후 소고기 국물을 붓는다. 매년 정월 초나흗날 정오에 조선족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랭면을 먹는 전통 풍습이 있다. 이날에 국수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설화로 인해 랭면이 ‘장수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곡밥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농민들은 찹쌀, 기장쌀, 수수쌀, 팥으로 오곡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소 구유에 오곡밥을 담는데 소들이 먼저 어떤 것을 먹는가에 따라 그해에 풍작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치

  매년 겨울이면 조선족들은 김장김치를 담그기 시작한다.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한 김치를 한 번에 많이 담가둔다.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는 식욕을 돋우고 숙취를 해소시킬 수 있어서 일상 가정료리일 뿐만 아니라 연회석에도 올릴 수 있는데 조선족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된장국

  된장국은 주로 알배추, 가을배추, 미역 등 식재료를 넣으며 소금 대신 된장으로 간을 하는데 각종 식재료를 물에 넣어 푹 끓이면 료리가 곧 완성된다.

  막걸리

  집에 손님이 오면 집주인은 집에서 직접 빚은 술로 손님을 접대한다. 막걸리는 황주보다 색깔이 더 하얗고 단맛이 약간 나지만 마신 후에 취기가 크게 오를 수 있다. 또한 년장자와 함께 술을 마실 때 반드시 머리를 옆으로 돌려 마셔야 한다. 년장자를 마주하고 술을 마시면 절대로 안되고 그것은 년장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교통]

  자가운전:  목단강-해림(牡海) 도로의 12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있음.

  버스: 목단강역에서 출발한 62번 버스를 타고 중흥촌 정류장에서 내려 작은 길을 따라 200미터 가면 곧 도착할 수 있음.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물가인상으로 시민들의 고통이 심화되는 가운데 물가인상을 론함에 있어서 공공료금인상은 심히 신중해야 한다. 연길시의 물가가 전국의 상위수준이것은 세상에 정평나 있다.  특히 시민들이 널리 사용하고있는 생필품가격은 지난해 전국 평균 수준보다 0.2퍼센트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가지 주요 곡류, 육류...
  • 2013-12-03
  • 총길이 122킬로메터, 총투자액 2,600억원   료녕성과 산동성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의 건설방안이 확정됐다.   료녕성 려순과 산동성 봉래를 련결하는 이 해저터널은 총길이가 122km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길며 공사비로만 2,600억원이 투입된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일본의 세이칸철도터널(53.85km)을 제치고 ...
  • 2013-12-03
  •  [CCTV.com 한국어방송]12월 1일 오전 9시 51분, 톈진시에서 친황다오시로 오가는 고속철이 정식 개통됐습니다. 동시에 샤먼-선전 고속철과 산시성 내 시안-바오지 고속철도는 설비 측정 및 조정단계와&nb...
  • 2013-12-02
  • 벼 팔러 온 농민들이 늘면서 량식창고 사업일군들의 손길이 더욱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길이가 10메터되는 수송대를 통해 잡물제거를 거친 벼알들이 창고안으로 옮겨집니다. 현재 두개 소조로 나누어 벼를 부리는데 일군만 20여명에 달하며 오전 7시반부터 저녁 8시 좌우까지 일합니다. 알곡 팔러 온 자동...
  • 2013-12-02
  • 1일, 주관광국에서 개최한 “연변겨울철관광설명회”가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설명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400여개 관광기업이 관광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주 겨울철관광상품을 일일이 료해했다. 주관광국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 겨울철에 총투자가 2억원인 연길모두모아스키장을 비롯한 룡정해란강스키장, 왕청만...
  • 2013-12-02
  • 신빈만족자치현 왕청문진 왕청문조선족촌 농민들은 계약농업으로 수입증대를 실현해 계약농업의 단맛을 보고있다. 왕청문조선족촌 안향숙서기에 따르면 올해 왕청문조선족촌에서는 강산서곡생태농업유한회사와 1천무의 농업계약을 맺았다. 계약에 따라 회사에서는 농민들에게 다원소 화학비료와 우질종자를 제공하고 농민들...
  • 2013-11-30
  • 22일,길림성관광국에서는 《범방천(大防川)국제관광협력대상》을 2014년의 길림성관광사업의 중점으로 확정, 성정부의 비준을 받았다. 동시에 《동북아다목적국제관광추진중심》을 전부 훈춘에다 설립하기로 하였다. 성 및 훈춘시에서는 《동북아다목적국제관광추진중심》을 하루빨리 가동하여 동북아 각 나라간의 관광협...
  • 2013-11-29
  • 훈춘 방천에서 바라본 중국, 로씨야와 조선. 일전 훈춘시와 로씨야 빈해변강구, 조선 라선특별시정부 해당 책임일군은 울라지보스또크에서 중국과 로씨야, 조선에서 륙지와 해상 국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두만강삼각주국제관광구 대상합작 및 통로건설 등 사항과 관련해 두차례의 회담을 가졌는바 회담은 큰 성과를 가져왔...
  • 2013-11-29
  • 지난 11월 6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기업련합회(기업가협회) 제2기 회원대표대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회의는 새로운 한기 리사회 지도부 및 성원을 선거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기업련합회규약”을 채택했는데 주기업련합회는 새로운 한기 리사회의 인솔하에 참답게 경험을 총화하고 부단히 개척혁신하며 광범한 ...
  • 2013-11-28
  • 27일, 재정부에서 발표한 소식에 의하면 량곡기업의 시장진입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 량곡을 팔기 힘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재정부는 일전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량식국, 중국농업발전은행과 함께 통지를 인쇄,발부하고 동북지구에 와 2013년에 수확한 메벼(粳稻), 옥수수를 구매할시 비용보조정책을...
  • 2013-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