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모아산 정상의 2015년 첫 해돋이
[ 2015년 01월 02일 10시 40분   조회:13655 ]

2015년 1월1일, 새로운 한해를 여는 희망의 첫 하루이다. 새벽 5시, 어스름이 채 걷혀지지 않은 연길모아산국가삼림공원으로 혹한의 추위를 무릅쓴채 약속이나 한듯이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해돋이 구경군들이 모여들고있었다.

해마다 새해면 펼쳐지군하는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아산정상을 찾아 새해 첫 해돋이를 마주한채 의미있는 한해의 시작을 마음에 담고 기원했다. 해돋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각은 제각각이겠지만 새로운 한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과 출발이라는 변화와 향상을 갈망하는 내심의 소망은 한결같을것이다.

아침 6시55분, 새해의 첫 태양이 동산마루에 빠끔히 얼굴을 내밀자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특수한 의미의 해돋이가 아니겠는가? 밝고 붉은 태양은 어둡고 추운 산정상에서 기다림과 추위에 지쳤던 모든이들의 간절했던 소망만큼 반가운 모습으로 다가와 환영을 받았다.

《친구들과 해돋이 구경을 올라왔는데 정말 추워서 덜덜 떨면서 신새벽에 이게 무슨 고생인가 하고 원망도 했습니다. 더는 추워서 안되겠다 싶어서 포기하려고 할즈음 희망처럼 해돋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밝고 붉은 해돋이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신기해 추위에 떨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것 같아 기분좋습니다.》친구들과 함께 새해 일출구경을 나왔다는 연길시의 최모씨 말이다.


10여명 친구들과 함께 해돋이를 구경하러 온 연변대학 사범분원 2학년3반 (체육반) 차경효학생은 《부모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해에는 학업에 힘써 새로운 모습으로 훌륭한 학생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함께 동행한 연변1중 2학년3반 학생들인 리문정, 김미연, 남경원학생은 《2015년 새로운 한해에 제일 멋진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학습에 노력해 다음해에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것이 꿈이다》고 서슴없이 소원을 밝혔다. 이어서 연변1중 2학년6반 박창언, 박세웅과 연길시제2고중 김애자학생은 다가온 2015년을 보람있고 의의있게 보내는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면서 이 자리를 빌어 《주위 가까운 지인분들과 친구들이 원만하고 행복한 한해로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명절문안을 전하기도 했다.

몇해전 한국로무송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성보백화점에서 한국상품을 경영하고 있는 엄순녀씨는 새로운 한해 이제 곧 연변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딸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러 왔다며 《첫번째 소원은 귀여운 딸 김령이가 대학교를 졸업한후 부모들처럼 외국에 나가 힘들게 고생하지 않고 연길에서 좋은 직장을 찾는것이고 두번째 소원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친척친우들이 항상 건강하게 보내고 하루빨리 힘들고 어려운 해외생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편안한 환경속에서 새롭게 창업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새해일출 맞이군들의 다양한 소원을 들으며 기자는 새해 첫 일출은 단순히 매일과 같이 떠오르는 일상과는 다른 부동한 세대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 그리고 밝은 념원을 이루는 새해 첫 출발의 의미있는 해돋이임을 깊이 느껴보았다.

2015년 1월1일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과 기대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모아산정상의 해돋이는 분명 밝고, 붉고 아름다웠던 희망적이고 매력에 넘친 새해 일출이였고 이같은 새해일출의 긍정적인 이미지들은 또 그것을 간절히 기다려온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또다른 삶의 따뜻한 빛갈과 행복으로 자리잡아갈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길림신문 김성걸 안상근 강동춘 기자

파일 [ 1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10월 28일  검은 연기에 잠겨있는 심양은 한메터 앞도 잘 안보일 정도로 스모그 현상이 심각했다. 전시 11개 공기질량 측정하였다. PM2.5 지수는 크게 상승한 걸로 밝혀졌다. 당일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평균 농도 233㎍/㎥여서 전날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평균 농도 121㎍/㎥에 비하면 두배 상승하...
  • 2013-10-30
  • (AP=연합뉴스)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호가 28일(현지시간) 미 메인주 바스의 케네벡 강에서 드라이 독을 떠나 진수되고 있다. 해군 최대 규모의 이 구축함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데다 사거리 160㎞의 155㎜급 함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헬리콥터와 무인기의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 킬러'로도 불린...
  • 2013-10-30
  • 28일 7시 20분경, 324국도에서 천주방향으로부터 달리던 화물차가 복건성 진강시에서 달려오는 하이야를 피하려다가 컨테이너가 뿌리우는 바람에 지나가던 블랙 오디차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고로 오디차에 탑승했던 1남1녀가 부상당한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조글로미디어
  • 2013-10-29
  • 최근, 웨이보에서 급속히 퍼져나고있는 연변병원에 간 "침착한 형(淡定哥)"사진을 확인한데 의하면 머리에 과실칼이 박힌채로 병원을 찾은 이 사람의 사실은 진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가 찾은 병원은 연변병원이 아닌 연길시병원이라고 한다. 연길시병원의 한 의사에 의하면 병원측은 이사람을 검사한후...
  • 2013-10-29
  • 28일 오전 정주시 "성윤금수성"(盛润锦绣城)  동쪽외벽을 회칠하던 한 녀성이 실족하면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사고현장에 있던 동료일군들의 제보에 의하면 사고발생  5시간만에 경찰에 제보했다고 한다. 경찰이 제보를 받고 출동하였지만 현장관계자의 거센 항의로 조사를 ...
  • 2013-10-29
  •  10월 27일 중경시 부유보건원 산부인과에서는 제2회 임신부채색그림 그리기 시합을 진행하였다. 30여명의 예비아빠들은 아기들을 감싸고 있는 안해들의 만삭의 복부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  아름다운 념원과 바램을 배속의 아이에게 전했다. 완성된 그림을 자랑하며 임신부들은 보건체조를 하였다. 동방IC/조글로...
  • 2013-10-29
  • 9개월만에 완공된 평양 문수물놀이장이 지난 15일 준공되면서 시민들이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중국일보가 28일 전했다. 물놀이장은 10만 9000㎡ 부지에 각종 물 미끄럼대와 야외 물놀이장, 실내 물놀이장, 실내체육관, 문수기능회복원 등이 갖추어져있다.  조선에서는 10월말 해외기자들에게 문수물...
  • 2013-10-29
  • 10월 28일 오전, 사천신문넷의 보도에 따르면 남충교통경찰1대대와 중급인민법원이 중형뻐스의 습격을 받아 중급인민법원의 5대 경찰차가 심하게 파손되였으며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남충교통경찰1대대와 남충시중급인민법원 현장은 수라장이 되였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방모(庞某)는...
  • 2013-10-29
  • 10월 24일 하북성 무한의 한 가정집에서 장강기슭에서 한마리 남생이를 발견하였다. 남생이의 등딱지는 길이 40센티미터 너비 30센티미터나 되였다. 남생이 "년세"를 따지자면 반백이 넘는걸로 추정되였다. 10월 27일 수생동물을 전문 키우고 연구하는 동호해양세계사업일군들한테 이 남생이를 보내기전 이 집에서는 린근에...
  • 2013-10-28
  • 북경시간 27일 오후 중국축구 을급리그 준결승전 하북성팀대 산동성팀과의 하북성 홈장경기에서 하북성을 1-0으로 이긴 산동성은 원정경기와의 성적을 합산해도 갑급진출에 실패하게 되자 어긋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하북팬들을 구타하였다. 그들은 하북팬들의 대형버스도 부스면서 하북팀 선수와&...
  • 2013-10-28
  • 2013년 10월 27일 오후 5시경, 남창시 제1병원에서 한 낯선 남자가 90후 녀호사를 랍치하여 병실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 1시간 대치후에 간호사가 기회를 보아 흉기를 쳐서 떨어뜨리며 소리치자 문밖의 경찰이 치고들어가며 법죄 혐의자를 제압, 간호사는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간호사는 목과 손목에 가벼...
  • 2013-10-28
  • 10월 26일 제13회 중국•룽수이(融水) 묘(苗, 먀오)족 투마(斗馬)절이 광서 류주(柳州)시 룽수이 묘족자치현에서 개막했다. 경내외에서 참가한 관람객들은 천명 루성(芦笙, 갈대로 제작한 피리 종류의 악기, 생황) 불기 시합, 묘족 노래 콘서트, 투마 시합, 만 명이 대형 루성 댄스를 즐기는 이브닝 파티, 루성의 연주에...
  • 2013-10-28
  • 북경 고궁앞에서 짚차 한대가 천안문 입구의 교각 보호대와 충돌, 탑승객 3명과 관광객 2명을 포함한 5명이 숨졌다고 신화넷 등이 28일 보도했다.이번 사건은 이날 낮 12시5분께 짚차 한대가 천안문 광장과 고궁을 련결하는 금수교(金水橋)로 돌진해 금수교 보호대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이 사건으로 차안에 있...
  • 2013-10-28
  • 2013년 10월 26일, 광서쫭족자치구 류주시에서 신부 방정과 신랑 조씨가 함께 결혼사진을 찍고있다. 방정과 조씨는 모두 야외운동 애호가다. 하여 그들은 류강현 륙암촌에 위치한 암벽반등 지점을 선택해 결혼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들은 지면으로부터 20메터 높이의 암벽에 3시간동안이나 매달려 “용기있는 자&rdqu...
  • 2013-10-28
  •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조선 국가뉴스기구는 좀전에 인민들이 주제공원과 수영장에서 오락하는 사진들을 올렸다고 했는데 관련 인사의 말에 의하면 조선은 새로운 한차례 오락보급활동을 벌이려고 하며 인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것을 지지했다.조선은 늘 고립, 가난, 생활수준이 낮은 형상으로 세인들앞...
  • 2013-10-28
  • “고려인 동포·중국 동포 포용을 위한 대축제”가 재한동포 관련 29개 단체 주최, 중국동포 관련 교회(서울조선족교회, 중국동포교회, 한중사랑교회, 광주고려마을협동조합) 등 주관으로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어 재한동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포용을 촉구했다.주최 측 추산 1만 여명의 동포들이...
  • 2013-10-28
  • 10월 27일, 저녁 절강성 온령시제1인민병원의 림시로 설치한 해부실 복도에는 의료일군들과 사망자 가족이 왕운걸의 유체를 지키고있었고 극 소수의 의료일군만이 병을 보고있었다. 당일 15시경, 병원측에서는 피살된 왕운걸의 유체를 해부한후 가족의 동의도 없이 왕운걸의 유체를 장의사에 보내 화장하려 했다....
  • 2013-10-28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