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풍자한 언론사에 괴한들 총격…12명 사망
[ 2015년 01월 07일 10시 43분   조회:10072 ]

유탄발사기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이슬람계 추정 괴한들이 프랑스 파리의 한 시사주간지 본사를 공격해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주간지는 지난 수 년 간 이슬람교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년 사이 프랑스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 공격이다.

7일(현지시각) 프랑스 AFP통신 등은 이날 오후 12시 54분(한국시각 오후 8시 54분) 파리 도심 11구(區)에 위치한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스테판 샤르보니에 편집국장 등 이 언론사 기자 및 만평 담당자 10명과 경찰관 2명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경찰은 밝혔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K-47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로 무장하고 검은색 복면을 뒤집어 쓴 2명 이상의 괴한이 샤를리 엡도 건물 2층에 있는 편집국으로 들어갔고, 몇 분 뒤 50차례 이상의 총성과 최소 한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사고 당시 이 언론사 사무실에는 주간 편집회의를 위해 상당수 기자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범인들이 군복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다”며 “주간지 사무실 내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범행 당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선지자(무함마드)를 위해 복수했다”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범인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출동한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부상을 입고 인도에 쓰러진 한 경찰관의 머리에 소총을 대고 발사했다. 그 뒤 범인들은 2대 이상의 차량을 강탈해 도주했다.

사건 직후 프랑스 당국은 파리에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샤를리 엡도’에 대한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건의 테러 공격을 사전에 무력화한 바 있다”고 밝혔다.

샤를리 엡도는 2011년과 2012년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카툰을 실어 이슬람 극단주의들로부터 수 차례 테러 위협을 받았던 풍자 전문 주간지이다. 2011년 11월에는 이슬람계 괴한들로부터 화염병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이 금기시돼 있다.

샤를리 엡도는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에 이라크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풍자하는 카툰을 올렸다. IS는 샤를리 엡도가 풍자 트윗을 게재하기 수 분 전에 “샤를리 엡도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P는 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베라크루스 주 '피코 데 오리사바'(5천610m)에서 56년 전 눈사태로 실종됐던 산악인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신문들은 1959년 등반을 하다가 눈사태로 실종된 3명의 산악인중 2명의 시신을 지역 구조대원들이 찾아냈다고...
  • 2015-03-07
  • 여성을 성폭행하고도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30대 남성을 시민들이 납치해 공개 처형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성폭행 남성이 오히려 큰소리 치는 인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나갈랜드주 디마프로에서 성난 군중들이 여성을 잔인하게 성폭...
  • 2015-03-07
  • 미국 뉴욕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한참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3월인데 미국 동남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여객기가 미끄러진 겁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뉴욕의 관문인 라과디아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쌓인 눈에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항공기 앞부분이 활주로 옆...
  • 2015-03-06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현재까지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의 한 할머니가 오는 5일(현지시간) 117세 생일을 맞는다. 멕시코의 한 할머니가 127세로 최장수라는 주장도 있으나 정확한 연령을 증명하는데 논란이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大阪)시 히가시스미요시(東住吉)구 양로원에서...
  • 2015-03-04
  • 벌가리아에는 해마다 수천명의 집시인들이 서로 만나 혼담을 주고받는 시장이 있는데 남녀가 서로 눈이 맞으면 남자측에서 녀자측 가정에 일정한 액수의 돈을 지불해야 안해로 맞아들일수있다. 이때문에 이곳은 벌가리아의 색시시장이라고 불리고있는데 이 시장에서 젊고 이쁜 녀자의 몸값은 수천유로에 달한다고 한다./중...
  • 2015-03-03
  • 온두라스(洪都拉斯) 서북부의 일부 촌락들에서는 아직도 남자들이 자신의 안해를 버릴수 있으며 시장에 내다 경매하거나  다른 남자의 안해와 맞바꿀수 있다. 환구넷
  • 2015-03-03
  •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지도자 가운데 1명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55)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암살됐다. 그는 오는 3월1일 푸틴 대통령에 항의하는 대규모 정부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CNN, 파이낸셜타...
  • 2015-03-01
  • 콜롬비아의 8살밖에 안되는 녀자애 Dana Garcia가 어린나이에 체중이 무려 180근이나 되여 생명까지 위태로운것으로 알려졌다. 2월25일 콜롬비아의 한 자선기구에서는 비만녀자애를 구하기 위한 자선치료에 들어갔다./중신넷
  • 2015-02-28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테러리스트 교육을 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S가 시리아 주도 라카 지역에 있는 어린이 전문 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이 훈련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9분 짜리로 수많은...
  • 2015-02-24
  •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눈앞에 돈이 떨어진다면 이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은듯하다. 세계적 부호도시 두바이 시민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돈을 주우려 도로 가운데 차를 멈춘 소동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1일 오후 3시쯤 두바이 주메이라해안 인근의 한 도로가...
  • 2015-02-24
  • 터키가 이슬람국가(IS)에 포위당한 시리아 내 터키 영토 '술레이만 샤 묘지'를 소개(疏開)하기 위해 21일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터키군이 시리아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22일 터키 정부에 따르면, 터키 탱크 39대와 병력 500여명이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코바니를 통과...
  • 2015-02-23
  • 인도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곡예비행을 펼치던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의 옐란카 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 ‘에어로 인디아 2015(Aero India 2015)’에서 공중회전을 시도하던 체코팀의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
  • 2015-02-21
  •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2시께 두바이 마리나 지역 79층짜리 아파트 '더 마리나 토치'의 52층 부근에서 불이 시작돼 외벽을 타고 70층 근처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 2015-02-21
  • 《데일리메일》2015년 2월 17일 보도에 의하며 미국 오크라이나 Waitemata Harbour에서 사고로 강물속에 침몰하고 있는 BMW 차안에 갇힌 녀성이 죽기살기로 창문유리를 두르리며 필사의 구급요청을 하고있는 가운데 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이를 발견,처음에는 경찰봉으로 창문유리를 깨려했으나 되지 않자 인츰...
  • 2015-02-18
  • 셀카봉을 즐겁게 놀고있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모습이 공개됐다. 2월 15일은 2015년도 련방보건계획이 규정한 보건구매 마지막날이다. 최후의 시각까지 젊은이들로 하여금 보건구매를 하게 하기 위하여 오바마는 젊은이들이 모멘트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Buzzfeed와 합작하여 홍보동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은...
  • 2015-02-13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마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한 남성을 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IS는 자신들의 근거지인 시리아 라까(Raqqa) 바깥 지역에서 마법을 부리려했다는 이유로 한 노인을 공개 처형했다. 처형의 구체적인 이...
  • 2015-02-10
  •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공습 장면은 요르란 국영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군이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날 공습은 시리...
  • 2015-02-06
  •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동영상 "야외 철창에 가두고 몸에 불질러"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IS 요르단 조종사 화형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시키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3일(현지시간) IS는 트위터를 통해...
  • 2015-02-04
  • 《데일리메일》은 최근 시리아 한 남성 동성애자가 IS에 의해 처결되는 장면을 공개했다. IS대원들은 이 동성애자의 눈을 싸맨후 그를 7층옥상에서 아래로 밀어뜨렸는데 아래 바닥에 추락한 남성이 아직 숨이 붙어있자 주위에서 모다들어 돌멩이를 뿌려 투석살해했다. . 봉황넷  
  • 2015-02-03
  • 2015년 1월 31일, 일전 IS에 랍치되여있던 일본 인질 유카와 하루나씨에 이어 고토 겐지(后藤健二)도 IS가 최근 공포한 영상에 의하면 이미 참수되였다. 고토 겐지는 다른 인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있다. 고토 겐지는 시리아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록화한 비디오에 "나는 나의 행위...
  • 2015-02-02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