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범 인질 잡고 대치.'순교자로 죽겠다'
[ 2015년 01월 09일 09시 37분   조회:11520 ]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언론사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들이 도주 만 이틀 만인 9일 경찰에 포위됐다.

테러 용의자 형제는 파리 근교에서 인질 한 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오는 11일 파리에서는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대규모 집회와 대테러 국제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 테러용의자 파리 근교서 인질극 경찰과 대치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12명을 살해한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는 이날 오전 파리 근교에서 한 여성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용의자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BFMTV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이후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12㎞ 떨어진 담마르탱으로 달아났고 한 명의 인질을 잡고 이곳 인쇄소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들은 "순교자로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헬기와 대테러 부대, 구급차가 급파됐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우리가 체포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이 있는 곳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한 작전을 곧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담마르탱 학교 학생들은 대피했으며 주민에게는 집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샤를 드골공항 대변인은 공항 주변에서 헬기가 날아다니는 등 체포 작전이 벌어짐에 따라 활주로 두 곳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쿠아치 형제가 주유소를 털며 포착된 파리 동북부 빌레코트레 인근 주택가와 주변 숲을 수색했으나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북부 피카르디주와 사건이 일어난 파리 등지에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으며 경찰 8만8천 명과 군 병력 800여 명을 배치해 학교와 공항, 예배당, 관광 명소 등의 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 경찰은 주간지 테러 이튿날인 8일 파리 외곽 몽루즈에서 발생한 경찰관 총격 살해 사건 용의자가 쿠아치 형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총격 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그의 주변인 2명도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테러 용의자 2011년 예멘서 알 카에다 군사훈련 받아

용의자 중 형인 사이드 쿠아치는 지난 2011년 예멘에서 수개월간 머물면서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이드는 예멘에 머물 당시 AQAP 핵심인물인 안와르 알아울라끼를 만나기도 했다고 예멘 정보 당국 소식통이 전했다.

사이드가 프랑스로 돌아온 뒤 형제는 프랑스 사법 및 정보 당국의 눈에 띌 만한 행동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 출신의 알제리계 프랑스 국적자인 쿠아치 형제는 테러 직전까지 최근 몇 개월 동안 프랑스 대(對)테러 당국의 주요 감시대상에 올라 있지 않았다.

셰리프는 지난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도와 테러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미국 정부 소식통들은 쿠아치 형제가 'TIDE'로 불리는 잠재적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와 테러감시센터(TSC)의 '비행금지(no-fly)' 리스트 등 미국 대테러 당국이 관리하는 두 개의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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