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를 보고 난후 그는 안락사를 하게 된다
[ 2015년 03월 12일 07시 37분   조회:18677 ]

안락사 앞둔 열혈 축구팬의 마지막 소원 "승리 보고싶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불치병을 앓는 한 남자가 있었다. 결국 안락사를 택했다. 세상을 떠나기전 그의 마지막 소원은 '축구경기'였다.

영국매체 '인디펜던트'는 6일(한국시간) "벨기에 클럽 브뤼헤의 팬인 불치병 환자 로렌조 스혼바르트가 그의 소중한 축구팀의 승리를 한 번 더 보기 위해 안락사 일정을 연기했다"며 스혼바르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벨기에 출신인 스혼바르트는 20년 이상 불치병과 싸웠다. 37번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효과가 없었다.

긴 싸움에 지친 스혼바르트는 41살의 나이로 안락사를 택했다. 안락사를 허용하는 벨기에 안락사 법에 따라 의사와 논의 끝에 세상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슈혼바르트는 안락사가 예정된 날을 앞두고 약물 투여 날짜를 미루기를 바랐다.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소중한 축구팀의 경기를 한 번 더 보기 위해서였다.

스혼바르트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우리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한 번만 더 보고싶다. 간절한 소망이다"고 말했다.

스혼바르트는 자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스혼바르트는 가족과 함께 지난 1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클럽 브뤼헤와 무스크론 페루벨즈의 경기를 참관했다.

구단의 배려로 스혼바르트의 딸인 디나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팀은 지역 라이벌인 무스크론을 3-0으로 완파했다.

무엇보다 스혼바르트를 감동시킨 것은 같은 브뤼헤의 축구팬들이었다.

스혼바르트의 사연을 알게 된 브뤼헤 팬들은 '로렌조,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다(You’ll Never Walk Alone Lorre)'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기후 스혼바르트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이 기억이 내 딸에게 평생 즐길 수 있는 보물로 남을 것이다"며 "마지막 꿈이 이뤄졌으니 평화롭게 떠날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봉황넷

파일 [ 1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보도에 의하면 5년동안이나 소말리아 해적(索马里海盗)들에게 납치 당한 어선 'Naham 3'의 인질 26명이 10월 22일 드디어 풀려났다. 어선  'Naham 3'의 선원들은 2012년 3월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당한 뒤 근 5년동안 악몽과도 같은 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납치당한 선원들은 모두 중...
  • 2016-10-25
  • 어머니 자궁에서 두 번 나온 아기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린리 보머가 후일 어머니 마가렛 보머에게 생일을 두 번 축하해 달라고 요청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몸무게 2.3kg으로 비교적 건강하게 태어난 린리는 앞서 한 차례 더 세상 빛을 봤다. 꼬...
  • 2016-10-24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할로윈데이는 줄곧 젊은이들만이 즐기는 축제라고 여겨졌지만, 올해는 많은 부모들도 함께 나서 축제를 즐겨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할로윈데이 전야에 해외의 수많은 창의적인 부모들이 그의 아이들과 함께 가지각색의 괴상한 할로윈데이 복장을 입고...
  • 2016-10-21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현지시각 2016년 10월 17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내외를 위해 준비한 국빈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부인 아그네스 란디니 여사는 18일 국빈만찬에 초대받아 백악관을 찾았다. 당일 미국 유명 셰프인 마리오 바탈리는 백악관 주방에서...
  • 2016-10-21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0일] 최근,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한 70대 할머니가 머슬퀸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할머니는 본인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체형은 오랜 시간에 걸친 웨이트 트레이닝과 건강한 식사 습관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nb...
  • 2016-10-20
  • 2016년 10월 19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한 남성이 열쇠를 집에 두고 외출한 후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주 '위험한' 방식을 선택해 화제로 되고 있다. 남성은 자신의 집과 련결돼 있는 굴뚝을 통해 집에 들어가려고 한것이다. 하지만 생각밖으로 굴뚝 내부가 좁아 꼼짝없이 안에 갇히게 된 남성은 소리를 질...
  • 2016-10-20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8일] 현지시간 10월 17일 태국은 10일간의 국왕 서거 애도 기간에 돌입했다. 태국 국민들은 검은색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고 검은색 옷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현재 방콕의 왕궁 앞 길거리에서는 많은 지원자들이 현지 주민들의 옷을 검은색으로 염색해주고 있다. (번역: 은진호)  ...
  • 2016-10-19
  • 현지시간으로 2016년 10월 17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圣安德鲁斯)대학의 학생들은 신입생 환영의식으로 인해 환락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세인트앤드루스대학은 스코틀랜드(苏格兰)에서 제일 오래 된 대학으로 이번 신입생 맞이 환영의식인 “Raisin Monday”도 무려 600여년동안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 사...
  • 2016-10-18
  • 최근 일본 도쿄(日本东京)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맞선을 보는것이 류행으로 번지고 있다. 맞선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외모보다 성격을 먼저 봐주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런 맞선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몇년전부터 일본의 젊은이들은 맞선 자리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는 바로 자신들의&n...
  • 2016-10-18
  • 2016년 10월 15일 보도에 의하면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어머니의 고의적 방화로 화재가 일어나 3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아버지의 품에 안겨 겨우 목숨을 건진 녀자아이 Safyre Harris는 화재에 의해 온몸의 75%되는 부분에 화상을 입게 됐고 남은 인생동안 계속하여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이번 화재로 Saf...
  • 2016-10-17
  • 현지시간으로 2016년 10월 15일, 방글라데시(孟加拉国) 다카(达卡)에서 몸이 붙은채로 태어난 *샴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로 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쌍둥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부모들의 버림을 받아 현재 다카의과 대학병원에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태아의 특이한 형태로, 수정란이 둘로 나...
  • 2016-10-17
  •  미국과 영국 등에서 때아닌 '광대 공포'가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영국판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브루넬 대학교에서 광대 분장을 한 사람이 지난 8일 저녁 전기톱을 들고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도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광...
  • 2016-10-12
  • 일본 구마모토 현(熊本县)에 살고 있는 88세 고령의 할머니 니시모토 키미코(西本喜美子)가 요즘 한창 '인터넷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니시모토 키미코는 주로 사회적 문제 즉 로인 학대, 고의로 뺑소니내는 등 행위를  풍자한 사진작품으로 이슈를 끌었다. 72세에 처음 카메라를 접...
  • 2016-10-11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1일] 53세 Chris Matthew Brady는 9개월 전 인터넷에 올라온 캐서린 휠(Catherine Wheels) 영상을 보고 직접 해당 기술을 배웠고 자신이 해당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그가 선보인 기술은 아주 놀랍고 신비로웠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 2016-10-11
  • 아이티 내무부가 6일, 허리케인 '매슈'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283명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는 4일과 5일 아이티 서남부를 강타하여 150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중 35만명이 긴급 구조가 필요한 상태다.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0-11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9일] 영국에서는 양을 훔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한 남성이 도둑맞는 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장에 있는 모든 양들의 털을 오렌지색으로 염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4년간 300여 마리에 이르는 양을 도둑맞은 그가 궁리 끝에 생각해낸 방법이다.   심슨(Simpson)이라는...
  • 2016-10-10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9일] 미국에 집도 있고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부유한 생활을 누리는 한 무리의 독특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바로 전국 각지의 류랑을 선택한 자들이다. 미국의 슈퍼 거지들은 그들이 어디를 가든 발길 닿는 그곳이 본인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에는 거지학원까지 있어 어떻게 ...
  • 2016-09-29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일본의 무술훈련에 푹 빠져 있던 한 아빠는 그에게서 태어난 본인의 아들 역시 무술과 각종 권법에 심취할 줄은 전혀 상상치 못했다. 그는 리샤오룽(李小龍, 이소룡)처럼 되기를 원해 스스로를 격려하는가 한편, 리샤오룽이 출연한 모든 영화를 섭렵했을 뿐 아니라 온 정신을 영화에 쏟아 붓기...
  • 2016-09-28
  • 최근 태국 뜨랏 주(桐艾府)에서 한 25세 여성이 고향의 울퉁불퉁한 흙길에서 '목욕'을 하는 사진이 화제로 되고 있다. 알고보니 여성은 고향 흙길을 수리해줄 관련부문의 관심을 끌려고 이런 '쇼'를 벌였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게 되면 어김없이 흙탕물로 변해지는 도로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 2016-09-27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