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규모 7.9 강진 발생…'1120명 이상 사망'
[ 2015년 04월 26일 12시 21분   조회:24084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외신은 1000명 이상 사망하고 8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도 부상했다. 미국 CNN 등은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 떨어진 람중지역에서 오전 11시56분(이하 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11㎞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인구 250만 명이 거주하는 카트만두 시내의 건물과 가옥들이 대거 붕괴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트만두에 거주하는 아식 쓰레스타(44)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전부 다 무너졌고 전부 다 끊겼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며 “현지 뉴스에서는 오후 9시 현재 11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100여 명이었던 사망자가 분 단위로 계속 늘어났다”며 “정오부터 이곳까지 심한 진동이 느껴졌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졌다”며 “여진이 계속되서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강진이 발생한 뒤 네팔에서는 규모 6.6의 지진 등 수십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 규모를 7.5라고 밝혔지만 이후 7.9로 상향 조정했다. 네팔 지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일어났다. 히말라야산맥은 두 판의 충돌지역에 생성된 지형이다.

외신들은 “이번 지진이 80년만의 최악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988년 네팔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721명이 숨졌다.

락스미 프라사드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인명 피해는 카트만두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현재 매몰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밑에 깔린 사람이 많아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의 여파는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 지진으로 1832년 건립된 62m 높이의 카트만두 빔센(다라하라)타워도 무너졌으며 타워 주변에 있던 50명 이상이 매몰됐다. 카트만두의 ‘랜드마크’인 이 타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빔센 타워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산 지역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이 다쳤다”며 “숙소 건물이 무너지면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팔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약 650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대사관은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내 한국 국민은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 부상자 신고를 받고 있다”며 “한국인 피해 규모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 부상자와 별개로 1명의 한국인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북쪽 70㎞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도 있다. 현재 네팔 한국 대사관 측은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네팔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교민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파일 [ 2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에서 승객 144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50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했다.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의 4U 9525편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를 지나던 중 바르셀로네뜨와 디뉴 사이의 산악지대인 메오...
  • 2015-03-25
  • 지난 100년간 세계 각국 여성들의 스타일 변화를 재현해 온 영상전문 사이트 ‘컷닷컴’(cut.com)이 최근 남·북한을 소재로 한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800만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50년대엔 붉은별 인민모를 쓴 북한 여성이 눈길을 끈다. 80년대는 화려해진 남한 ...
  • 2015-03-24
  • 린다(琳达)는 뉴욕 맨하톤에 살고 있는 촬영사로서 2013년부터 맨하톤의 한 애완동물병원에서 애완용 동물들이 진료를 받거나 치료 및 수술을 받고 있는 사진들을 찍어 최근에 매체에 공개했다./봉황넷
  • 2015-03-24
  • 러시아 네네츠인(涅涅茨人)들은 자고로 사슴을 키우고 수렵과 고기잡이로 살아온 민족으로 1년중 260일은 빙설(冰雪)속에서 생활한다. 그들은 주로 사슴의 고기를 식용하는데 익히지 않고 생고기 그대로 먹고있다./봉황넷
  • 2015-03-24
  • 《데일리메일》3월 23일 보도에 의하면 루마니아의 한 한교내에서 잠수순도(砍头殉道) 모의활동이 진행됐다. 교원이 학생들로 하여금 마루바닥에 꿇어앉게 하고 기도를 한후 다른 사람에 의해 목이 잘리우는 모의연습을 진행한 것이다./봉황넷
  • 2015-03-24
  • 태권(泰拳)은 태국(泰国)의 가장 류행하는 운동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변종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녀자 라체 태권 경기이다. 이런 경기는 지하에서 암암리에 펼쳐지며 판돈이 걸려 매우 격렬하다고 한다./봉황넷
  • 2015-03-24
  •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블룸버그통신은 리 전 총리가 23일 새벽 3시18분(현지시간) 입원 중이던 싱가포르종합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매우...
  • 2015-03-23
  •  (사진=데일리메일) 프랑스 출신의 20대 여성 예술가가 미국 뉴욕에서의 누드 일상을 찍은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에리카 시모네(29)는 지난 2011년 부터 뉴욕 곳곳에서 누드로 생활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데 모아 '누(Nue) York' 화보집을 냈다. 화보집에는 시모네가 누드로 ...
  • 2015-03-23
  • 여성용 생리대를 승용차 차신에 온통 도배한 차량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남친이 밤 늦어도 귀가하지 않는다고 화가 난 한 녀성이 30여장의 생리대를 남친의 승용차에 붙여버린 것.네티즌들은 "재수 옴 붙었네","보기 괜찮은데" 등 방응을 보였다.  현대속보
  • 2015-03-23
  • 아름다운 녀성의 곡선미를 추구하고자 25살난 무한 처녀애 위설(魏雪화명)은 3월 중순 한국에 가서 11일 수술대에 올라 가슴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마취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호흡과 심장박동이 멈췄다. 구급처치로 생명은 간신히 돌아왔으나 호흡기를 달고 연명하고 있는 상태, 3월 21일 위설의 부모는 비행기를 세...
  • 2015-03-23
  • "나 정협위원이야, 누가 감히 나를 건드려?" 3월 17일 저녁 신강 쿠처(新疆库车) 정협위원 모종화(毛钟华)가 음주운전중 경찰에 단속되자 경찰에게 귀뺨을 안기고 비틀거리며 정협위원증을 꺼내 내흔들다가 련행됐다. 경찰은 집법중인 민경을 욕하고 때린 혐의로 그를 10일간 구류하고 500원 벌금형에 처했다. 모종화는 올...
  • 2015-03-23
  • 2015년 3월 18일 오전 8시 경 강서광풍구 동오촌(江西广丰区枧底镇东坞村)의 촌민이 명대의 석관을 발견했는데 미이라로 된 관주인은 관복 비슷한 것을 입고있었고  쪽진 긴 타래머리를 하고 있었다. 피부는 이미 검었게 변해있었다. 동방IC
  • 2015-03-22
  • 개기일식에 슈퍼문까지 20일 오전 북유럽과 영국, 북극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됐다. 특히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이 겹쳐 개기일식 효과가 극대화됐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으로 이날 오전 ...
  • 2015-03-21
  • 2014년 3월 28일 중한 쌍방은 재한 중국인민지원군렬사 유해 첫 인수인계식에 이어 2015년 3월 20일 쌍방은 한국 인천비행장에서 제2차로 2014년에 발굴한 지원군렬사유해를 인수인계했다. 중한 쌍방 대표들은 인수인계식에서 인수인계서를 체결하고 68명의 지원군렬사들의 유해와 관련 유물을 인수인계하였다. 뒤이어...
  • 2015-03-20
  • 3월 17일, 장사에 일떠선 57층 건물 "소천성(小天城)"이 마지막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다그치고 있는 모습. 시공사측인 원대가건(远大可建) 안장부 부장 하우현(何优贤)은 이 건물의 주체결구는 철강골조로 구성되였으며 자료공장에서 93%를 완성하였고 1200명의 로동자들이 주야로 시공했기에 비가 와서 일을 휴식한 날을 ...
  • 2015-03-20
  • 3월 16일 오전, 운남 선위시(云南宣威市)의 한 상업항목 시공현장에서 굴착기가 사람을 납죽하게 깔아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3월 19일 사망자의 가속이 남도기자에게 시공대와 사망자 지간에 토지징수 보상협상이 있었는데 결과가 없자 시공자측이 고의로 사람을 깔아죽인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굴착기 운전수는 자수하고...
  • 2015-03-20
  •  1990년 4월 25일, 미국 나사(항천항공국)은 하버망원경(哈勃望远镜)을 태공궤도에 진입시켰다. 하버망원경은 길이 13.3메터,2.8만킬로의 시속으로 궤도운행하면서 지구를 에돌아 돌기를 25년,그간 수많은 사진들을 촬영하여 지구에 전송함으로서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 2015-03-19
  •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은 누구? 튀니지 박물관에 테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이날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한 기자회견을 통...
  • 2015-03-19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