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고궁에서 여성나체사진 촬영…예술 vs 자유 논란
[ 2015년 06월 02일 10시 18분   조회:159355 ]

중국 인터넷에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을 배경으로 한 ‘누드 사진’을 놓고 풍기 문란이냐 예술의 자유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 여성 모델의 누드 사진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WANIMAL’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중앙희극학원 무대설계 전공을 졸업한 전문 사진작가 왕둥(王動)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졸업 후 미국 유학을 다녀온 왕둥은 화가였던 부친이 그린 누드화를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보고 성장했다.

유포된 사진에는 전라의 여성 모델이 자금성 계단 난간에 기대거나 용 모양의 배수구 위에 걸터앉은 모습이 담겼다. 급속도로 전파된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모독했다” “미풍양속을 해쳤다”는 등의 격앙된 반응 보였다.

비판이 자금성 관리 당국을 향하자 자금성은 1일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함께 입장을 표시했다. 자금성은 “관람객 4명이 5월 17일 오전 8시30분께 표를 사서 들어와 부적절한 사진을 찍는 것을 관리자들이 발견해 제지했다”면서 “개방된 시간에 일어난 돌발적인 사건이어서 우리는 촬영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금성은 또 “첫째, 촬영자는 개방 시간에 표를 구입해 입장했다. 둘째, 돌발 사건으로 자금성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셋째, ‘WANIMAL’ 웨이보는 5월13일 사전 답사를 하는 등 계획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자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유명 박물관인 자금성에서 누드 촬영을 한데다 특히 모델이 문화재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은 데 대해 “사회 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위반하고 문화유산의 존엄을 파괴한 것으로 전 사회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비판했다.

자금성의 입장 표명에 대해 사진 작가 왕둥은 2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내 창작 활동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일곱 가지 이유를 들며 자신의 행동을 변호했다.

첫째, 자금성을 촬영 장소로 선택한 것은 모욕하려는 것이 아니다. 과거 왕조의 역사유적으로 인체와 강렬한 대비가 된다. 이를 작품에 담고 싶었다.

둘째, 내가 촬영한 곳에는 출입 금지 표지가 없었다. 자금성이 허가한 활동 범위 안에서 관람객을 피해 촬영했다. 노인이나 아동에 영향을 끼친 바 없다.

셋째, 나는 모델에게 문화재에 손상을 끼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수 만 명이 입장해 밟고 지나가는 것이야 말로 문화재 파괴다.

넷째, 나는 단순한 인체촬영 작가다. 촬영기술이 발명된 이래 인체 촬영은 존재해 왔다. 포르노도 예술이다. 정부의 어떤 전문가가 나를 조사하더라도 두렵지 않다.

다섯째, 나는 작품을 개인 촬영사이트에 발표했다. 전파할 생각이 없다.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소문은 모두 헛소리다.

여섯째, 나는 세 차례 사전 답사를 했다. 수 많은 관람객을 봤다. 낙심했다. 남들이 꿈꾸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이 나를 지지했다.

일곱째, 나는 자금성에 신고하지 않았다. 거절당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통보하지 않고 찍었다. 촬영은 어려웠다. 조정이 충분치 않았다. 이전 내 작품보다 떨어진다. 후회하지는 않는다. 내 행동과 발언에 책임 질 것이다.

아직 왕둥은 당국의 사법 처리를 받지 않았다. 네티즌의 여론 재판에 몰매를 맞은 왕둥이 사법 처리를 받을지 최근 중국 정부의 인터넷 관리 강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파일 [ 8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0
  • 중국에 때 아닌 '섹시 춘절(설날)' 논쟁으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작가 류가남(劉嘉楠) 의 작품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미녀들이 춘절(설날)을 맞는 모습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면서 비롯됐다. 사진 속 미녀들은 하의를 입지 않은 채로 길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거나 거리를 청소하거나 물만두를 빚는 ...
  • 2015-02-14
  • 영국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48)가 알몸 상태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벌려 커다란 물고기를 끌어안았다.  11일 텔레그래프, 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물고기 공포증이 있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무게 27kg의 참다랑어(참치)를 품에 안는 포즈를 취한 이유는 멸종위기종인 이 거대...
  • 2015-02-13
  • 절강성 녕파시(宁波市)에 사는 류등(刘藤)이라는 녀성이 자신의 개인 요가술(柔术)형상을 사진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류등은 "중국제1 요가술 미녀"라고 불리우고 있다. 요가술은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되여 수(隋)대에 이르러 류행을 타면서 자리를 잡으며 지금까지 전승되여 내려오고 있다. 최근 2년간 류등이 TV에 출연하...
  • 2015-02-13
  • 바야흐로 신년. 촬영사 류가남(刘嘉楠)은 시류적이고 성감적인 수법으로 또다른 모습의  춘절모습을 사람들에게 선사했다. 사진속에서 모델들은 허벅지를 드러내고 폭죽을 터뜨리는가 하면 하의실종상태로 만두를 빚기도 한다. 이 사진들은 현재 강렬한 쟁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하의실종녀들...
  • 2015-02-11
  • 대학입학전 체중이 190근이던 녀자애가 3년후 100근으로 몸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90근 감량의 주인공 안경(安庆)사범학원 미술동화전업의 대학생 하염(夏艳)은 현재 대학 부근의 한 헬스클럽의 "미녀교련"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 2015-02-09
  • 한국 스타 나나의 학창시절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얇은 눈매, 쌍꺼풀 없는 눈, 납작코, 사각형 얼굴은 지금의 그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그녀의 성형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한 네티즌은 그녀의 옛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하며 쌍꺼풀 수술에 눈꼬리를 트여 줬고 턱을 깎았으며 코...
  • 2015-02-08
  • “춘절(春节)”,매개 중국인들이 잘 알고 또 극히 중요하게 여기는 명절이다. 여기에는 중국인 개개인의 동년과 성장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으며 먼 타향에 살며 고향"집"을 생각하는 그리움이 흠뻑 젖어있다. 촬영사 류가남(刘嘉楠)이 스타일 성감적인 수법을 동원하여 또다른 명절분위기를 연출해냈다...
  • 2015-02-06
  • [이데일리 스타]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5일(현지시간) 개막돼 15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맞붙는 경쟁 부문에 19편의 영화가 진출했다. 배우 출신 감독인 일본 사부 감독의 ‘차스케스 저니’와 중국 6세대 감독군에 속하는 장원(姜文·강문)이 감독·주연을 맡은...
  • 2015-02-06
  • 중국 2015년 "춘윈(春運, 설연휴 교통 운송업무)"의 서막이 올려지면서 최근 중국동방항공 산둥(山東)지사의 남녀 스튜어디스들이 "하늘로 날자"를 제목으로 한 홍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의 남녀들이 멋진 포즈를 취해 패션 화보의 주인공과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신화넷
  • 2015-02-05
  • 영국 사진작가 Andy Gotts의 카메라 속에는 할리우드의 스타들의 다른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영화 속에서 우아하거나 잘나가는 모습과 달리, 여기에는 스타들의 잔난기 어린 표정들이 담겨있다. 신화넷
  • 2015-02-02
  • 사진으로 보는 호화로운 캠핑카는 온령의 한 음식점 사장이 직접 공들여 제작한것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캠핑카의 가격은 일반 시민이 접수하기엔 꿈과 같은 존재이다. 이에 온령의 엽신해는 중형화물차 한대를 구입한 뒤 직접 설계 디자인에 설치까지 하면서 15평방메터의 공간을 캠핑카 못지 않은 구전한 ...
  • 2015-02-01
  • 55년의 한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허를 찌르는 변칙 카드도 동원했다. 부족한 건 '1분의 집중력'이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정상 문턱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축구대표팀은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
  • 2015-01-31
  • 중국의 미녀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출연하고 있는 사극 드라마 "무미낭전기(武媚娘傳奇)"는 지금 HNTV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극중 인물인 무미낭(측천무후)이 드디어 황후의 보좌에 올라앉음과 동시에 드라마 제작진에서도 새 스틸컷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눈의 향연"을 선사했다. 신화넷
  • 2015-01-30
  • 영국 "데일리 메일" 1월 27일의 보도는 우리에게 이상과 현실 간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확실하게 보여 줬다. 윗사진에서 보여 준 것은 세계 각국 네티즌들이 올린 자신이 굽고자 하는 케이크의 사진과 실제로 구워낸 베이킹 "작품"들이다.
  • 2015-01-30
  •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샌안토니오 성당에 전국 각지에서 애완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애완동물 신년 세례를 받기 위해 몰려 든 것이다. 신년 세례를 받기 위해 온 동물로는 강아지, 고양이를 비롯해 심지어 횐족제비와 앵무새도 있었다.    스페인에서는 샌안토니오가...
  • 2015-01-25
  • 멕시코《지상보(至上报)》의 1월 20일 보도에 의하면 멕시코 제1회 "미스 엉덩이 선발대회'가 수도 멕시코에서 펼쳐진가운데 가장 이쁜 엉덩이 소유 미녀 7명이 경승전에 진출했다. 
  • 2015-01-25
  • 캐나다 토론토의 에가 칸 박물관(Aga Khan Museum)에서 '잃어버린 돛배: 해상 실크로드의 발견'제하의 문물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는 약 1200년 전 침몰된 아랍 상업선박에 실려 있었던 중국&nb...
  • 2015-01-23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