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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소음을 내며 국립공원 한가운데를 지나가다가 코끼리 무리에게 호되게 혼난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북동부 코라트 인근에 위치한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코끼리들이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엔진 소리에 심기가 불편해진 듯 운전자에게 갑자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 해당 영상 보기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천천히 몰며 코끼리 무리 옆으로 조용히 지나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때 코끼리들이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한 마리씩 남성에게 다가갔고, 위협을 느낀 운전자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도로에 눕혀두고 길 밖에 서 두 손을 모아 빌며 자신이 잘못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코끼리들은 분이 풀린 듯 무리의 대장을 따라 하나둘씩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측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자동차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입수해 “카오야이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오토바이 이용자들의 출입을 막아야한다”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지난 18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한편 카오야이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식물 3000종, 조류 320종, 아시아코끼리 등을 포함한 포유류 66종가 그 안에 서식하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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