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귀볼, 배꼽, 입술 등 신체 일부에 구멍을 내 장신구로 치장하는 피어싱은 젊은 층에게 꽤 인기이다.
조엘 미글러(22)라는 이름의 독일 청년도 피어싱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얼굴에만 무려 11개의 피어싱을 해 2015년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뿐만 아니다. 그는 볼에 난 구멍을 통해 막대사탕도 먹고, 담배연기도 뿜어내는 등 엽기적인 피어싱 활용도 하고 있다.
조엘은 어떻게 얼굴에 11개의 피어싱을 하게 된 것일까?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13살 때 처음으로 귀볼에 피어싱을 하고는 그 모습에 매우 만족해 했다. 그 후 점차적으로 입술과 코 등에 피어싱을 하다가, 결국에는 양 볼에 직경 3.4㎝에 이르는 구멍을 내게 된 것. 그는 볼에 있는 구멍의 직경을 4㎝까지 늘릴 예정이다.
조엘은 "피어싱 등으로 신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중독적인 과정이다"면서 "얼굴에 구멍을 내는 일은 출혈도 많고 힘든 과정이지만, 곧 아물기 때문에 더 많은 구멍을 뚫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에 난 커다란 구멍은 그의 어금니 부분의 치아를 훤히 보여준다. 끝 부분이 살짝 갈라진 혓바닥이 양 볼에 난 구멍을 통해 들락날락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엽기적이다. 그는 피어싱 뿐 아니라 혀 끝 부분을 살짝 가르는 수술도 받았다.
불편한 점은 없을까? "수프를 먹을 때 볼에 난 구멍으로 조금 흐르는 것 말고는 큰 문제가 없다"고 조엘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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