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채택룡선생을 다시읽는 세미나 연길서 열려
[ 2015년 12월 18일 02시 41분   조회:14105 ]

'다시 읽는 우리 문학' 그 6번째 이야기ㅡ"고 채택룡선생의 아동문학 세계"를 연구하는 세미나가 2015년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연변 주 도서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였다.

해란강닷컴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 조선어학부에서 협조, 연길시 고려원, 연길시 한규닷컴유한회사에서 협찬한 계렬세미나 "다시 읽는 우리 문학"은 여섯번째 주인공으로 아동문학가 채택룡 선생을 모셨다. 

채택룡선생은 1913년 2월 6일 조선 함경북도 회령군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출생하여 어린시절을 보냈고 여덟살에 보통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였다. 학생시절 동요 "제비"를 창작하였는데 이 동요는 "개미"와 함께 곡이 붙어 건국후 중국조선족어린이들에게 널리 불렸다. 1928년에 "별나라" 잡지에 동요 "어린 동생","개미"등을 발표함으로써 16세 어린 나이에 문단에 데뷔한 작가이다.

채택룡선생은 1929년에 회령공립공업학교를 졸없한후 송평사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동요, 동시 창작에 전념했다. 1936년에는 박영하, 한죽송 등과 합작하여 "3인 동요집" 을 묶어냈다. 1938년 채택룡은 중국에 들어와 연길현 명륜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문학창작활동을 하였는데 이 시기에 "아가아가", "선물', "나팔꽃", "아우에게", "사랑하는 누나여!" 등 여러편의 동요, 동시와 동화 "딱따구리일가"를 발표하였다. 필명으로 몽소, 금성, 정해, 광파, 구명, 일심, 춘심, 서영, 채홍, 아기별, 새벽놀 등이 있다.

채택룡선생은 1945년 10월부터 1950년까지 "한민일보", "길림일보", "인민일보", "동북조선인민보", "연변일보" 등에서 편집, 기자로 활약하였고 1951년에는 "연변문예"가 창간되자 초창기 편집으로 사업하였다. 이 시기 동북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창작위원회 부주임, "아리랑" 잡지 편집 등 직무를 력임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제 1,2,3 기 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선생은 1998년 10월 26일, 연길에서 별세하였다. 

세미나에서 김은자 박사생은  "상호텍스트성으로 본 '채택룡문집'의 '고향' 풍경"이란 제목으로, 림철은 "채택룡의 프로아동문학 수용상황 연구"란 제목으로, 전성호는 "채택룡선생과 그의 아동문학"이란 제목으로 론문발표를 하였다. 이외 자유발언에서 아동문학 자료수집에 적극 동참할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였다.  제4,5대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한 현상황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아동문학에 더 많은 작가들이 적극 동참할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최홍일 작가의 자유발언이 참가자들에게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켰다.

조글로미디어 리현수기자

파일 [ 3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흑룡강성 림업청이 8월 23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동녕림업국에서 설치한 적외선카메라에 동북범이 포착됐다. 중로 량측의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이 동북호랑이는 새로 발견된것으로 추측된다.현재 멸종위기에 있는 동북호랑이는 현재 70마리 미만이고 주로 로씨아원동지역, 중국 동북지역과 조선 북부지역에서 활동한...
  • 2016-08-25
  •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120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368명으로 조사됐지만,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지진은 이탈리아 중부의 산악지대를 강타했다. 아마트리체의 희생자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
  • 2016-08-25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4일] 장치둥(張其東, 54세) 씨는 강소(江蘇)성 사양(泗陽)현의 한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장치둥 씨의 어머니 둥리뱌오(董立標, 91세) 씨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돌봐줄 사람이 없어 자주 길을 잃어버리곤 한다. 장치둥 씨는 91세의 어머니가 다시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어머...
  • 2016-08-25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얼마 전 독일 뉘른베르크의 한 동물원, 1살 시베리아 호랑이 형제가 수중 싸움을 벌였다.이들이 서로의 머리를 할퀴고, 따귀를 날리는 가운데 연못 속 꽃들이 사방으로 튀었다.어린 나이에 벌써 밀림의 왕의 사나운 모습을 보여준 호랑이 형제,현지 아마추어 사진사 피터가 이 흥미로운 장면을 ...
  • 2016-08-25
  •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中央邦)의 한 고위 관리가 두명의 수행원이 만든 '가마'에 올라탄 채 홍수로 피해 입은 지역을 시찰해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에서 마디아프라데시 주의 수석 부장이라고 알려진 남성은 흰옷과 흰...
  • 2016-08-24
  • 드라마 속 아름다운 미녀가 춤을 추면 우리는 집중을 하고 TV 속으로 빠져든다. 우리는 TV에서 미녀들이 춤을 추는 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누구의 춤 솜씨가 가장 아름다울까?  인민넷
  • 2016-08-24
  • 최근 태국에서 한 녀학생이 대학졸업식에서 아버지의 영정 사진에 엎드려 절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화제로 되고 있다. 누구보다도 녀학생의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기대했던 그녀의 아버지는 4월달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시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계속 공부를 ...
  • 2016-08-24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8월 20일 장자제(張家界,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가 관련 기관의 심사를 통과했고 정식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장자제 대협곡 유리다리의 바닥 면에는 총 99개의 유리가 깔려 있고 멀리서 보면 투명하고 아주 얇아 잘 보이지 않는다. 다리의 총 길이는 430m에 달하며 넓이는 6m 정도이...
  • 2016-08-24
  • 제5회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이 북경에서 성황리에 열리고있다. 흑룡강성대표단의 민족무용 "우쑤리에서 전해지는 노래"가 8월 22일 북경민족극원에서 막을 올렸다. "우쑤리에서 전해지는 노래"는 부지런하고 용감하며 지혜로우며 선량한 인민들이 룡강대지에서 엮어낸 생명의 노래를 무게있게 부각했다. /중앙인민방송 &nbs...
  • 2016-08-24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8월 21일 중경(重慶)시 기상청은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시민들은 무더운 날씨로 달궈진 철로에 생고기와 날계란을 굽는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철로의 온도는 온도계의 최고수치인 50도를 훌쩍 넘겨버렸다. 약 1시간 정도 지나자 고기와 계란은 먹기 좋게 잘 익었다. ...
  • 2016-08-23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중국 유명 아동문학 작가인 조문헌(曹文軒)이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중국인 최초로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 2016-08-23
  • 8월 20~21일, 상해 엑스포 전시관에서 '아시아 애견 전시회'가 열려 많은 애견인들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당일 고온의 날씨로 인하여 주최측에서는 자신의 애견을 데리고 전시장에 찾아오지말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견을 데려왔다. 무려 6만여명의 애견인들이 전시장에 찾아와 긴 시간동안 입...
  • 2016-08-23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2일] ‘데일리 메일’ 보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어부 웨인 니커슨(Wayne Nickerson)이 플리머스 부근에서 파란색 랍스터 한 마리를 잡았다. 파란 껍질이 아주 예뻐 보인다.   파란 랍스터는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파란빛을 띄는 것이며 이 랍스터를 잡을 확률은 200만 분의 1이라고...
  • 2016-08-23
  •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저우얜 씨는 화상 흉터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습니다. 선명한 화상 자국은 얼굴과 목 등에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저우얜 씨는 같은 반 학생인 타로구쿤의 고백을 거절하자 타로구쿤이 앙심을 품고 라이터 기름을 부은 다음 얜 씨에게 불을 붙였습니다....
  • 2016-08-23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2일] 8월 21일 제31회 리우올림픽 폐막식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폐막식 현장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 2016-08-22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2일] 야쿠티아 공화국은 러시아 시베리아 동북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거의 모든 지역이 영구동토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최근 늑대의 수량이 증가하면서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야쿠티아 사람들은 늑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
  • 2016-08-22
  •   울지말아요 연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손연재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4위를 한 뒤 눈물을 애써 참으며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러시아 '투톱'·리자트디노바의 높은 벽에 가로...
  • 2016-08-22
  •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중국 여자배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정상에 섰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7 25-22 25-23)로 꺾었다. 이날 중국은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전체기사 본...
  • 2016-08-21
  • 2016년 8월 18일 보도에 의하면 성도(成都)에서 70세의 한 남성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그리워 가격이 무려 1.6만원인 실리콘 인형을 구매해 아내로 삼아 같이 생활했다. 자녀가 없이 40여년동안 오직 아내만 바라보고 살던 남성은 아내가 병으로 돌아가자 아내를 대체할 인형을 사와 평소 그녀가 제일 ...
  • 2016-08-21
  • "아리랑꽃" 바야흐로 중국대지서 핀다! 투표대결 마지막 돌격전에 너도나도!   8월 30일,31일 이틀간 북경 공연! 투표마감일 9월 15일!   8월 20일 현재 순위는 1위,그러나 2위와의 격차 고무줄처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고 있으니 방심은 결코 금물!   요즘 조선족 일상의 가장 화끈한 화두가 ...
  • 2016-08-20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