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소식, 중국 강희(康熙) 시대 때 단향목(檀香木)으로 제작된 ‘경천근민(敬天勤民)’ 국새가 4월 6일 홍콩 완짜이(灣仔) 회의 컨벤션 센터에서 시작가 5,000만 홍콩 달러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강희 시대 때 수산석(壽山石)으로 만든 ‘연감재(淵鑒齋)’ 국새와 ‘강희보수(康熙寶藪)’ 인보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단향목 국새의 글자가 새겨진 부분의 넓이는 10.15㎠, 높이는 11cm, 인주대 높이는 4.2cm이고 인문으로는 구첩전(九疊篆, 중국 고대 글자체 중 하나)으로 ‘경천근민’ 4글자가 적혀있다.

이 국새는 중국 역사상 가장 임기가 길었고 가장 강력했던 군왕인 강희 황제가 사용했던 가장 크고 중요한 황제의 관인이다.

강희 황제의 ‘경천근민’ 국새는 중국 역사의 ‘왕의 권력은 하늘이 준 것이다’라는 철학 사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는 강희 황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념이다.

강희 시대 ‘경천근민’ 국새는 정무를 보거나 외빈을 모시는 건청궁(乾清宮)에서 보관되었으며 옹정(雍正) 황제와 건륭(乾隆) 황제가 재위했던 시절 그들은 이 국새를 본떠 각각 옥으로 된 ‘경천근민’ 옥새를 만들어 사용했다.

중국신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