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완의 꿈' 손연재, 4위로 아쉽게 메달 무산
[ 2016년 08월 22일 12시 21분   조회:145537 ]


 
<올림픽> 울지말아요 연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한국의 손연재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4위를 한 뒤 눈물을 애써 참으며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러시아 '투톱'·리자트디노바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손연재(22·연세대)가 리우 올림픽에서 화려한 날갯짓을 폈으나 올림픽 메달이라는 고지에는 간발의 차이로 닿지 못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그쳤다.

손연재가 그토록 원했던 메달의 마지막 자리는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가 차지했다.

 
<올림픽> 그동안 혼자 흘렸을 눈물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손연재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경기를 마친 뒤 대기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 손연재를 역전한 리자트디노바는 곤봉에서 0.168점에서 0.318점 차이로 달아났고, 마지막 리본에서 그 간격을 0.685점으로 벌렸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3위에 불과 0.225점 모자라 5위에 그친 손연재는 이번에도 미세한 점수 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기준으로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손연재에게 4승 1패를 거둔 리자트디노바는 올림픽에서도 3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올시즌 손연재는 대회마다 개인종합 최고점을 경신하며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점의 기량으로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렸으나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과 리자트디노바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잘했어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손연재가 4위를 한 뒤 자리에 앉아 눈물을 닦고 있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6.483점)이 차지했다. 마문은 4종목 모두 19점대를 찍는 완벽한 기량으로 '리우의 여왕'이 됐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러시아의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75.608점)는 볼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곤봉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나온 탓에 은메달로 밀려났다.

손연재는 비록 기대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리듬체조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을 바라볼만한 선수가 나온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깝다.

손연재는 처음 출전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예선 6위로 결선에 올라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한국 리듬체조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두드린 이후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손연재가 처음이다.

 
<올림픽> 니표르도바 코치와 포옹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 손연재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리본 종목을 마친 뒤 키스 앤 크라이 존으로 향하며 니표르도바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리듬체조는 그동안 러시아와 동유럽의 전유물이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선수가 개인전 메달을 딴 사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리야 유수포바가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것이 메달에 가장 근접한 사례였다.

2010년부터 러시아에 머물며 선진 기술을 체득한 손연재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길에 도전했다.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에 도전했으나 출발선부터 다른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4년 전 런던에서는 결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다들 기적으로 여겼다. 부담 없이 임했던 런던과는 달리 리우에서 손연재는 메달을 따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렸다.

 
<올림픽> 느낌이 좋아!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가 볼 연기를 마치고 만족스러운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예선에서 후프와 리본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결선에서 4종목 모두 클린 연기를 펼치며 선전했으나 4위에 머물며 아시아 선수로서 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최고의 성적을 남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후프를 가볍게 통과했고, 볼에서 상승세를 띄웠다. 곤봉에서는 불꽃 튀기는 연기를 펼쳤고, 리본에서는 마법을 부렸다. 손연재는 4종목 모두 18점대 초반을 찍었다.

상파울루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체력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손연재는 결선에서 포에테 피봇의 축이 되는 발이 단단히 땅에 박힌 듯 흔들림이 없었다.

수구 난도와 신체 난도에서도 감점 요인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

모든 게 손연재가 계산한 그대로였다. 다만 러시아의 세계 '투톱'과 리자트디노바가 손연재에 비해 지나치게 잘했을 뿐이다.

손연재는 대회 직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올린 뒤 그 옆에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고 적었다.

러시아에서 받은 온갖 설움과 고질적인 발목 부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까지 온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읽혔다.

그리고 손연재는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리우 올림픽 결선 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연합뉴스

파일 [ 1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15번째 생일을 맞은 소녀 루비를 위한 파티가 열린 멕시코의 작은 마을 라 호야시에는 수천명이 몰렸다.    루비의 아버지 크레스센시오 이바라는 "12월 26일은 딸 루비의 15번째 생일입니다. 여러분을 딸의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
  • 2016-12-29
  • 12월 28일 오전, 장춘시 길림대학제2병원에서 64세 고령의 임산부가 제왕절개 분만으로 남자아이를 낳아 화제로 되고 있다. 이 여성은 한명밖에 없는 자식을 잃고 어려운 결정끝에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 중국길림넷
  • 2016-12-29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8일] 12월 26일 호남(湖南)성 인민병원 이비인후과 저우젠보(周建波, 오른쪽) 부주임이 수술실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우수한 외과 의사는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호남성의 유명한 외과 의사 2명을 취재해 보았다. 그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의사이며 의과대학에서 의료...
  • 2016-12-29
  • 상해(上海)와 곤명(昆明)을 잇는 고속철도의 귀양(貴陽)-곤명 구간은 12월 28일 개통 및 운행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의 동서방향 고속철도간선인 후쿤(滬昆)고속철도 전 노선의 개통을 의미한다. 후쿤고속철도는 국가 중장기 철도망 계획 '4종4횡(四縱四橫)' 여객전용선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도중의 상해, 절강(浙...
  • 2016-12-29
  • 2016년 12월 27일, 상해외고교 동남쪽 약 145Km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하던 어선의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바다 한가운데 꼼짝없이 갇히게 된 10명의 선원들은 다행히 구조 요청을 받고 신속히 출동한 해상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 봉황넷
  • 2016-12-28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8일] 칠판신문은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다. 최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핸드메이드 칠판신문이 공개되어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이 정교한 작품의 주인공은 항주(杭州) 고등학교 1, 2학년생들이다. 레전드 수준의 작품을 보면 이 고등학생들의 재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2016-12-28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8일]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미인 선발 대회가 최근 필리핀에서 개최되었다고 전했다. 이 미인 대회에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참가 선수들의 참가 자격이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슈퍼모델일지라도 입장 티켓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필리핀 케손...
  • 2016-12-28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7일] 12월 26일 동지(冬至)가 지났지만 복건(福建)성 복주(福州)시에는 최고 온도 26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행인들은 두꺼운 겉옷을 벗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더위를 식히며 길거리를 걸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 2016-12-28
  • 12월 26일, 내몽골자치구에서 신비한 ‘빛기둥’의 모습이 포착됐다. ‘빛기둥’의 출현은 추운 겨울철 삭막한 도시의 밤거리를 환히 비추어주었다. 한편 ‘빛기둥’ 현상은 겨울철 공기 중에서 형성된 얼음 결정에 빛이 수직 반사되어 나타난것이다. / 환구넷
  • 2016-12-27
  • 스페인 카탈루냐(西班牙加泰罗尼亚市) 지방에는 ‘인간 탑 쌓기’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은 200년 넘은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100~200여명의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인간 탑 쌓기’는 가장 높고 가장 복잡하게 쌓은 팀이 우승한다. 또 탑을 쌓거...
  • 2016-12-27
  • 지하드(성전)를 추구하는 이슬람교 부모가 아이들을 폭탄 테러에 내몰기 전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의해 전해졌다. 영상에는 부르카를 둘러쓴 아이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를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빠의 모습이 이어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들...
  • 2016-12-27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7일] 중국 고생물학자 싱리다(邢立達)는 미얀마에서 가져온 호박을 조사하던 중 공룡 꼬리 화석을 발견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공룡 꼬리 화석에 깃털이 자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호박 속 공룡 꼬리는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었고 크기로 보아 어린 코엘루루스(Coelurus)로 추정된다고 ...
  • 2016-12-27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6일] 26일 새벽 소산(韶山)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모택동(毛澤東) 광장에는 사람들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26일은 모택동 탄생 123주년 기념일로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비를 뚫고 이곳을 찾은 것이다. 소산 관광객 환승 센터, 모택동 광장, 모택동 동지 기념관 앞의 평지...
  • 2016-12-27
  • 2016년 12월 25일 새벽 5시 30분쯤, 광동성 매주시 대부현(广东省梅州市大埔县)에서 한 남성이 소형굴삭기로 은행 벽을 부수고 현금인출기를 훔치려다 사건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으로 은행은 현재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 봉황넷
  • 2016-12-26
  • 한국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매년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2년간의 파티에서 소녀시대, EXO,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은 귀여운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스머프, 흡혈귀, 유령 등으로 변장한 바 있다.   중한 스타들의 창조적인 변신을 감상해 보자. (번역: 은진호)
  • 2016-12-26
  • 스크린 속 여자 스타들의 이미지는 화려하고 스타일도 다양하다. 여자 스타들은 많은 곳에서 진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나타나지만,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이런 스모키 화장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스모키 화장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스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스모키 화장으로 어...
  • 2016-12-26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12월 22일 오후 광서(廣西) 류주(柳州)시의 한 철판 천막에서 10여 명의 노인이 진한 화장을 하며 계극(桂劇) ‘벽옥잠(碧玉簪)’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평균 연령이 70세인 노인 배우들 34명으로 구성된 원위안구이차이(文苑桂彩)극단은 1978년 창단되었다. 노인 배우들은...
  • 2016-12-26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현지시간 2016년 12월 22일 스페인 헤로나, 베트남 출신의 Quoc Co Giang, Quoc Nghiep Giang 형제가 헤로나 성당 앞에서 머리 위에 머리를 맞대고 계단을 올라가는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당일 52초 동안 총 9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
  • 2016-12-26
  • 여러 기구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올해의 키워드" 발표의식이 12월 20일 북경에서 열렸다. 올해 가장 핫한 키워드는 "규(规)", "작은 목표(小目标)"가 꼽혔고 국제 키워드로는 "변(变)" 과 "일대일로(一带一路)"가 꼽혔다. 작은 목표는 "아시아의 갑부"로 불리우는 왕건림이 국내 모 유명 토크...
  • 2016-12-24
  • 얼마 전 장쯔이(章子怡)와 가수 비가 모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아이 엄마가 된 장쯔이는 당일 심플한 흰색 롱드레스를 입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장쯔이뿐만 아니라 전지현, 김유정, 류스스(劉詩詩, 류시시), 가오위안위안(高圓圓) 등 많은 여성 스타들 역시 흰색 롱드레스를 입고...
  • 2016-12-23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