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정상회담 4일 오후 3시 항주에서 개막
[ 2016년 09월 04일 08시 35분   조회:6228 ]

20개국 정상회담이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항주에서 열리게 된다. 주회의장은 국제전시센터에 설치됐다. 중앙인민방송

中 항저우서 G20 정상회의 개막…세계경제 '포용적 성장'

브렉시트 이후 보호무역주의 배척 '항저우 컨센서스' 마련

양자회담서 사드 안보현안 논의…한중관계 분수령 기대

(항저우=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4일 중국 항저우(杭州)에 모여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세계경제의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1999년 G20 체제가 갖춰지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래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이번 회의를 세계경제의 리더십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는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항저우 서호(西湖) 주변의 시쯔(西子)호텔에서 공식 개막한다. 정상들은 환영행사에 이어 기념촬영, 환영만찬을 가진 뒤 서호에서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하는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5일에는 주회의장인 아오티중신(奧體中心)에서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 경제 건설'을 주제로 혁신적 성장을 위한 청사진, 혁신 액션플랜, 신산업혁명 액션플랜,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 녹색금융 등 5개 세션이 이어진다. 정상들이 합의문을 채택한 다음 폐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20개 회원국의 정상과 함께 중국이 초청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8개국과 국제연합(UN)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7개 국제기구도 참석한다.

지난해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테러 대응책을 주제로 개최된 지 10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세계경제가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정·통화 및 구조개혁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성장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신성장동력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다.

G20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항저우 아오티중심[A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8%로 제시했다가 최근 3.1%로 낮춘 상태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보호 무역주의 대두와 포퓰리즘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포용적 성장'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상은 이를 위해 무역원활화협정(TFA) 연내 비준 촉구, 보호무역조치 동결 및 철폐 공약 연장에 대한 G20 공동의 입장을 밝히고 세계무역성장전략 및 국제투자정책수립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각국 실무진들은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고하고 견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을 골자로 한 '항저우 컨센서스'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번 회의가 처음으로 세계성장의 중장기 동력 확보 문제를 논의하고 처음으로 각국 거시경제 정책 공조의 틀과 구조개혁의 우선순위, 지도원칙, 목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G20 회의를 하루 앞두고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파리 기후협정을 공식 비준함으로써 파리협정의 발효를 앞당기게 된 회의로 평가했다.

정상회의 기간 이뤄지는 양자간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경제 사회 현안 외에도 남중국해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비롯한 등 개별적인 안보의제도 논의된다. 테러 자금 조달 차단 등 대테러 공조, 난민 위기에 대한 부담 공유 문제도 현안중 하나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남중국해, 사드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국 전문가는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에 대한 테러공격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표면적으로 경제이슈가 정상회의의 표제가 되겠지만 역내 안보위협과 정치적 불안정 문제가 논의의 기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번 회의 기간 갖게 될 양자 회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중 관계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대북 제재에 이은 사드 배치 등으로 분수령을 맞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이 양국의 긴장국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일 [ 9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7일] 중국농업과학원에서 북경 제3순환도로(三環) 안쪽에 있는 유일한 농지 150무(畝, 1무는 약 667㎡) 부지에 밀, 옥수수 등 다양한 실험 작물을 심었다. 밀은 이미 수확을 마쳤고 현재는 옥수수만을 남겨놓고 있다. 만약 이 땅을 개발한다면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
  • 2016-09-28
  • 최근 태국 뜨랏 주(桐艾府)에서 한 25세 여성이 고향의 울퉁불퉁한 흙길에서 '목욕'을 하는 사진이 화제로 되고 있다. 알고보니 여성은 고향 흙길을 수리해줄 관련부문의 관심을 끌려고 이런 '쇼'를 벌였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게 되면 어김없이 흙탕물로 변해지는 도로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 2016-09-27
  • 2016년 9월 27일 보도에 의하면 최근 로씨야 노보시비르스크 주(俄罗斯新西伯利亚州)에서 한 16세 소년이 여자친구의 관심을 받으려 '묘기'를 선보이다 23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추락한 사건이 있었다. 소년은 여자친구에게 난간에 매달려 공중에 떠있는 자신의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
  • 2016-09-27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7일] 산동(山東) TV는 7년간 잠들지 못하는 괴이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산동성 하택(菏澤)의 장 씨에 대해 보도했다. 장 씨가 7년 동안 잠들었던 최장 시간은 단 30분밖에 되지 않으며, 수면제 120알을 먹어야만 제대로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리 길게는 자지 못한다.   불면증 때문...
  • 2016-09-27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9월 25일 세홍(泗洪)에서 개최된 미스 올 네이션스(Miss All Nations) 월드 에코 투어리즘 미스 대회 세계 총 결선에 중국, 브라질, 미국,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등 50개 국가 및 지역의 선수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다. 홍택호(洪澤湖) 습지공원 등 지역에서 각종 의상과 비키니를...
  • 2016-09-27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산서(陜西)성 동천(銅川)시에 사는 62세 노인 진아전(陳亞娟) 씨는 2010년 5월부터 6년간 길이 22m 넓이 70cm 크기의 수공 자수 작품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를 제작했다.   ‘청명상하도’는 중국 10대 명화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북송(北宋) 시기 화가 장...
  • 2016-09-27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6일] 9월 25일 북경 천안문(天安門)광장에 건국 기념 화단 설치 작업이 끝나면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해당 화단의 꽃들은 국경절 기간에 가장 아름답게 필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중순까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문광장에 설치된 화단의 주제는 ‘축복조국(祝福祖國)’이며 ...
  • 2016-09-27
  • 10여개 조선족 단위와 단체 13개 무대 선보여 할빈시 500여명 조선족 한자리 모여 성황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하는 국경절, 할빈시 조선족들은 명절의 기쁨을 나누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신중국 건립의 의미를 깊게 되새기고자 지난 25일 성 가무극장(省歌舞剧院)에서 ‘높은...
  • 2016-09-26
  • 9월 24일 오전, 연변한국인상회는 연길한국인국제학교에서 “우리는 한가족 한마음”이라는 뜻을 담은 체육대회행사를 개최, 행사에 앞서 연변수재민들에게 보내는 의연금 모으기활동을 펼쳤다. 연변한국인상회에 따르면 연변에는 현재 8500여명의 한국인들이 살고있는데 연변의 여러민족 주민들과 이웃하여 다정...
  • 2016-09-26
  • 9월 21일, 조선 평양에서 음식점 종업원이 고객에게 차를 따르고있다. 조선 첫 초밥 전문음식점이 9월 6일 평양에서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는데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2시까지이다. 이는 현재 조선에서 전문적으로 초밥을 경영하는 유일한 음식점으로 생선회초밥, 야채초밥, 버섯초밥 등 30여가지 초밥을 제공하여 부동한 ...
  • 2016-09-23
  • 호북(湖北)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어시(鄂西)  한 농가에서 옥수수 등 농작물을 햇볕에 널어 말리고 있다. 호북성 리천시(利川市) 모도진(谋道镇) 자라춘(支罗村)의 황금빛 논밭 화면이다.  [촬영/양순피(杨顺丕)]  /신화넷
  • 2016-09-23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아이폰7에 대해 안 좋은 소리는 모두 잊어라 하지만 삼성 노트7의 폭발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중국판 노트7 역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은 곧바로 해당 기기를 회수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광명망(光明網)
  • 2016-09-23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원명원(圓明園, 위안밍위안)은 모든 중국인들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중국인들은 원명원이 훼손되기 전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영국에서 개최된 소더비 경매에서 영국의 사진작가 펠리체 베아토가 1860년에 찍은 베이징 사진이 많은 소장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
  • 2016-09-23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메이크업 솜씨가 특출난 미국의 22세 청년 리처드 샤프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공주의 이미지 코스프레에 뛰어나다. 코스프레 스타일링이 끝난 뒤의 그를 보면 22세의 청년임을 절대로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리처드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늘 인스타그램...
  • 2016-09-23
  • 2016년 9월 23일 보도에 의하면 22일 이탈리아 밀라노(意大利米兰) 패션 위크 쇼에 참가한 톱모델 Gigi Hadid가 런웨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 '극성팬'의 '습격'에 분노한 사건이 있었다.  Gigi Hadid는 뒤에서 갑자기 자신을 끌어안은 '극성팬'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여 응...
  • 2016-09-23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6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상에 “수업을 들으러 왔는데 뒷자리에 한 할머니가 앉아 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 할머니는 교수님의 어머니였고 올해 80세라고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교수님은 귀주(貴州)대학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후(胡) 교수님이다. 후...
  • 2016-09-23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9월 20일 오전 산서(陜西)성 자양(紫陽)현과 안강(安康)시를 잇는 고속도로 위, 한 신혼부부가 봉황산(鳳凰山)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때문에 길에 발이 묶였다.   길일을 놓치기 아쉬웠던 이 신혼부부는 터널 안에서 곧바로 식을 올렸다. 이 부부는 터널에 함께 발이 묶은 기사에게 주...
  • 2016-09-22
  • 눌스턴 호텔(Null Stern Hotel)은 지난 7월 스위스(瑞士)에서 문을 연 호텔이다. 보통 산속에 있는 호텔이라고 하면 산 위에 지어진 숙박 시설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곳에는 산에 방을 그냥 벽이나 천장 없이 배치한 곳이다. 산에 그냥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 램프 등을 배치한 공간으로 지붕이나 벽도 없고 욕실조차 없는 ...
  • 2016-09-22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9월 20일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사천(四川)성 간자(甘孜)주 도성야정(稻城亞丁) 풍경구에 하얀 눈이 내렸다. 짙은 안개와 하얀 눈으로 산 전체를 하얗게 덮어버렸다. 이곳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들은 아름다운 설경을 사진에 담으며 멋진 추억을 기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
  • 2016-09-22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2일] 여지없이 찾아온 일년에 한번인 개학 시즌을 맞아, 많은 학생들은 불평을 하면서도 다시 무미건조한 학교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영국 런던의 재벌 2세들에게 개학은 어쩌면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최근, 영국 런던의 재벌 2세가 개...
  • 2016-09-22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