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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 인민병원의 산부인과 여의사 장리(蔣勵∙38세)는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을 북경에 두고 자신은 국경없는 의사로 무장충돌이 빈번한 아프가니스탄에 왔다.
한 산모가 분만을 끝내기도 전에 다른 산모가 분만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마치 생산라인처럼 아기들이 연속 태어났다. 임산부 사망률이 극히 높은 현지에서 그녀가 주재했던 3개월간 한 명의 임산부도 사망하지 않았다.
장리: 제가 있던 아프가니스탄 후스트주의 산부인과 병원에는 60개의 병상이 있었어요. 산부인과 의사는 저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는데 분만 건수는 1개월에 약 1300건이었어요.
질식사 위기에 처한 아기에게 30분이나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암부백을 계속 잡고 있었죠. 아기의 할머니가 와서 제 손에 있는 암부백을 내려 놓고는 저의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무슨 말인가를 한참 하시더니 하늘을 가리키면서 “알라(Allāh)”라고 했어요. 순간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에게 정해진 안전등급은 최고 높은 것이었어요, 즉 최고 위험하다는 뜻이죠. 우리는 병원과 주둔지 두 곳 일선에서만 활동 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여기 온 그 순간부터 밖에 나가려면 현지 여성들처럼 얼굴을 꼭꼭 싸매야 한다고 지시 받았어요.
원문 출처:중국청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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