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초복축제 주성향 전통명절로 거듭나
[ 2017년 07월 17일 10시 56분   조회:7615 ]

주성조선족향 제2회 초복축제 개최

초복축제 흑하시 무형문화재 정식 등록

  (흑룡강신문=하얼빈)최계철, 김철진 기자=7월 12일(음력 6월 19일)은 올 한해 여름의 가장 무더운 날씨를 알리는 초복이다. 이날을 계기로 북안시 주성조선족향에서는 2002년에 이어 15년만에 주성조선족향 제2회 초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5년만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이날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규모가 컸고 행사가 다채로왔으며 오전 9시반부터 밤 늦게까지 여러가지 행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흑룡강성민족사무원회, 흑하시와 북안시 관계자, 주성조선족향 각 촌의 촌민 그리고 연해지역에 진출한 부분 주성조선족향 출신 조선족기업인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 백동철향장은 "주성조선족향의 지명도를 높이고 조선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여 민족특색문화, 생태관광농업과 향촌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선전하고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였다."고 말하고나서 주성향의 초복축제는 이미 지난 6월에 흑하시의 무형문화재에 정식 등록되였고 장차 흑룡강성 무형문화재에 등록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했다.

 

 

  주성조선족향 로인협회 리룡근회장의 초복축제 축원문(祈福文)랑독에 이어 전통적인 초복축제기원행사가 이어졌다. 주성향의 어르신들이 전통민족복장을 차려입고 한해의 액운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풍년과 행운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면서 행사가 고조에 올랐다.

 

 

  례포가 울리는 가운데 초복축제 대형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주성조선족향 로인협회와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2시간동안 이어서 축제분위기는 고봉으로 치닿았다.

 

 

  이날 오후에는 우리민족이 즐기는 배구, 씨름, 줄다리기, 윷놀이, 물동이 이고 달리기 등 체육경기와 민속놀이들이 펼쳐졌는데 조선족들은 물론 한족 촌민들까지 동참해 민족단결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해가 저물고 날이 어두워진 후에도 행사는 지속되였다. 북안시 일부 문예단체의 공연과 더불어 우등불만회가 열리고 불꽃놀이까지 겹쳐 행사열기는 밤늦게까지 식을줄 몰랐다.

 

 

  백동철향장에 따르면 초복축제는 주성향 조선족 특유의 멸절로서 자연스럽게 민간에서 발기되였다. 일찍 개혁개방 초기부터 수전농사를 위주로하는 주성향에서는 모내기가 끝나고 벼가 한창 무럭무럭 자랄때인 초복이면 일에 지쳐 허약해진 몸을 추스리고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념원에서 출발해 촌마다 돼지나 개를 잡아 큰 잔치를 벌리군 했는데 그것이 전통으로 이어져 2002년에는 향정부의 명의로 제1회 초복축제를 개최하는데 이르렀다. 그러나 대분분 농민들이 한국으로,연해지역으로 떠나면서 마을이 텅텅 비여있게 되였고 오래동안 큰 행사를 벌리지못하게 되였던것이다. 그런 와중에 주성조선족향당위와 정부에서는 우량한 민족민속전통을 되살리고 이어가며 조선족들이 지혜를 모아 아름다운 향촌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대형축제를 기획하게되였던것이다.

 

 

 

  이번 행사는 주성조선족향 로인협회가 주최했으며 오대련지 맥주그룹에서 10만원을 협찬했다.그리고 청도,연대,광주 등 연해지역에 진출한 주성조선족향 출신 기업인들이 행사에 보태쓰라며 너도나도 협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주성조선족향은 1926년에 조선족 5세대가 이주해 오면서 조선족 전통부락이 형성되였으며 1983년에 정식으로 조선족향으로 되였다. 현재 중국의 조선족향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조선족향으로 알려지고있는 주성향은 흑룡강성 북부지역의 '어미지향'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현재 전향 4개촌중 주성촌과 홍성촌 두개 조선족촌이 있으며 근 200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이 고향땅을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10일(현지시각)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공식 연설에서 카탈루냐 자치의회에 독립 선언 절차를 앞으로 몇주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푸지데몬 수반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독립을 선언할 권한을 위임받았다”라면서 “하지만 카탈루냐와 스페인의 갈등 해소와 ...
  • 2017-10-11
  • 북경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10월 10일, 북경 문두구, 연경 지역에 갑자기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3.8℃로 뚝 떨어졌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를 마다하고 아름다운 설경에 매로됐다. 봉황넷
  • 2017-10-10
  • 국경절, 중추절 연휴 기간 안개비가 내린 간쑤(감숙) ‘도원성지’ 쿵퉁(崆峒)산에는 운해 장관이 펼쳐졌다. 운무가 자욱한 가운데 산봉우리, 수목, 고찰(古寺)이 보일 듯 말 듯한 모습에 관광객들은 넋을 잃었다. 10월 1일-8일, 간쑤 핑량(平涼)에는 117만8천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그 중 쿵퉁산 지역을 찾...
  • 2017-10-10
  • 9일(현지시간), 나파 카운티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8개 카운티에 대형 산불이 번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다. 건물 수백채가 전소한 가운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는 이미 나파·소노마 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산불이 번지는 지역은 나파, 소노마, 레이...
  • 2017-10-10
  • 브라질 출신 모델 이사벨리 폰타나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도섬에서 열린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포토콜에서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황넷/서울신문
  • 2017-10-09
  • 중국철도총회사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10월 8일 전국 철도는 국경 연휴 막바지의 귀가여행객 고봉을 맞았다. 이날 전국적으로 수송한 여객은 연 1400만명에 달하고 새로 증가한 여객 열차는 920편에 달할 전망이다. 7일 전국 철도가 수송한 여객은 연 1291만 6천명으로 동기대비 3.7% 증가했고 8일간 연속 연 천만명을 돌파했...
  • 2017-10-0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65세 생일을 맞아 7일(현지시간) 전국 도시에서 일제히 일어난 반정부 시위에서 시민들이 푸틴시대의 종식을 요구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대부분 대학생들인 수백 명의 시위대가 중심가의 푸쉬킨 광장에 모여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러시아에 자유를!"  " 나발니를 출마시켜...
  • 2017-10-09
  • 추석 맞으며 연길시국제전시▪예술쎈터 앞 광장에서 다양한‘추석맞이’민속행사들이  이어졌다.연변가무단, 주군중예술관, 주문화예술센터 등 주직속 전문단체와 연길시 관련 단체들의 민속문예공연과 조선족전통씨름표현경기, 그네, 널뛰기 그리고 김치, 막걸리, 떡과 같은 전통음식 전시와 체험 등은 행...
  • 2017-10-06
  • 김치담그기 경합 한장면 룡정 제8회 중국조선족농부절의 일환인 김치축제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동성용진 동명촌(원 인화촌) 해란강민속생태원에서 펼쳐졌다.   1일에는 김치전시, 2일에는 김치담그기체험 행사가 열렸고 3일에는 100명  김치담그기 경합이 있었다.    '100인조선족농경사철...
  • 2017-10-03
  • 10월 1일 국기호위대전사들이 천안문광장으로 전진하고 있다. 1일 아침 전국각지에서 온 군중들이 북경천안문광장에서 국기계양식을 관람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8주년을 맞이했다.
  • 2017-10-01
  • 국경절, 추석을 앞두고 28일부터 연길시북산가두 주민들은 구역 주민의 명절-‘이웃절’을 가동, 명절의 분위를 한껏 즐기고 있다. 북산가두에서는 연변에서 처음으로  2006년 4월에 -‘이웃절’을 내와 12년간 이웃간, 지역간 주민들의 이웃정을 돈독히 하고 가두의 주민 및 구역문명건설에 한몫...
  • 2017-09-30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30일] 9월 23일 도쿄 게임쇼 2017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리얼리티 언록드(Reality Unlocked)’라는 테마로 개최됐고 VR/AR 등이 이번 전시회의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당일 저녁 ‘Cosplay Collection Night @TGS’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 2017-09-30
  • 开车出去上班,难免会出先交通事故,为了节省时间,也为了大事化了,事故双方一般都会选择私了,不过有些情况下私了会很吃亏.   1.前方车辆乱变道。很多车主完全不顾及他人感受,只图自己方便,强行乱变道,后方车辆在这种情况下来不及避让导致追尾,后面个车辆无需负责 2.发生连环追尾交通事故,这种事故一般高速会遇...
  • 2017-09-29
  • 9월 26일, 가을에 접어들어 련일 내린 비로 황하 상류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산서(山西)길현에 위치한 황하 호구폭포가 장관을 이루었다.  중국에서 2번째로 큰 폭포를 보러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호구폭포는 황하 줄기에서는 가장 크고 중국에서도 2번째로 큰 규모의 폭포이다. 500m에...
  • 2017-09-29
  • 9월23일 화페수집가들이 산동성 빈주시에서 있은 진귀화페감별회에서 보기드문 진귀한 화페수집품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그중에서도 명찰가격이 500만원이나 되는 1951년판 100만원짜리 목마도(牧马图)지페와 160만원으로 가격이 매겨진 만원짜리 락타대(骆驼队), 120만원에 가격이 매겨진 5000원짜리 몽골포 (蒙古包), 9...
  • 2017-09-28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