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남성, 반인종 시위대에 돌진…32세 여성 숨져
버지니아 주지사 "비상사태…무장 방위군 배치"
트럼프 "슬픈 날, 증오·편견·폭력은 발붙일 곳 없어"
20세 백인 남성 제임스 필즈가 운전한 닷지 챌린저 승용차가 12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에 반대하는 반인종주의 시위대를 돌진하자 사람들이 황급히 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12일 반인종주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한 승용차에 치인 사람들이 공중에 떴다고 떨어지는 모습. 이날 극우 백인우월주의 단체들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 사령관인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에 항의해 전국에서 몰려들면서 현지 반인종주의 시민들과 충돌을 벌였다.[AP=연합뉴스]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극우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반인종주의 시위대가 충돌하던 도중 승용차 한 대가 반인종주의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한 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숨졌다. 현장에서 부상자를 후송하는 모습.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극우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와 반인종주의 시위대간 유혈충돌 도중 차량 돌진 공격이 벌어졌다. [유튜브]
12일 극우 백인우월주의 단체 시위대(오른쪽)가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도심 곳곳에서 반인종주의 시위대와 유혈충돌을 벌였다. K.K.K단 등 백인 단체들은 샬러츠빌 시의회가 과거 남북전쟁 당시 리 장군 동상 등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를 시도하자 주말 "우파여 단결하라" 행진 시위를 벌였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터무니없는 증오와 편견, 폭력에 대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요한 일은 신속히 법질서를 회복하고 선량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증오와 폭력은 트럼프 정부, 오바마 정부가 아니라 오랫동안 진행돼온 일로 이제 미국에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맬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트위터에 "우니 나라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우리 마음에서 증오를 버리고 소통해야 한다"며 "폭력으로부터 어떤 선도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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