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항련사실진렬관-'림해설원, 항련영웅'을 주제로
[ 2017년 11월 30일 11시 02분   조회:5518 ]

11월 23일 오후, 필자는 본계에서 있은 성사법계통통신원양성반에 참가차 동북항련사실진렬관(东北抗联史实陈列馆)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본계만족자치현 소시진 탕하 동쪽기슭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당년 중공중앙 상무위원인 리장춘동지의 지시에 따라 중앙선전부에서 명명하고 자금을 조달하여 건설된 국가급 애국주의교육시범기지이다.  2005년 7월에 개공하여 2007년 5월에 준공 개관했다. 부지면적이 6.9헥타르이고 건축면적이 5,040평방메터,그중 진렬관 면적이 3,000평방메터이다. 현재 수집한 사진, 력사자료, 실물이 1,000여건에 이른다. 전람은 '림해설원, 항련영웅'울 주제로 하였다.

진렬관에 들어서면 첫눈에 당기를 배경으로 한 항련전사들이 우뚝 서있는 대형 조각상이 안겨온다.

진렬관은 동북항련의 중요한 력사사건, 력사인물, 력사전역을 선색으로 대량적인 사료, 사진, 도표, 문물, 실물 및 항련 조각, 정경 복원 등 형식으로 동북항일련군이 가렬처절했던  14년간 극악한 일본침략자들과 싸워온 투쟁력사를 전면적이고 진실하고 정확하고 계통적으로 반영했다.  

동북항련 전사들이 일본군국주의를  저항하며 반격하는 영웅적인 의거를 생동하게 재현했고 항련 장군과 전사들의 강렬한 애국주의 정신과 백절불굴의 민족절개를 높이 구가했다.

소개에 의하면 동북항련사실진렬관은 목전 전국 항련사실진렬관중에 규모가 제일 크고 력사자료가 제일 구전한 진렬관이다. 또한 료녕성 범위내 첫번째로 되는 동북항일련군 제재의 기념관이다.

우리 일행은 해설원의 안내하에 진렬관을 일일히 돌아봤다. 

진렬된 내용은 4개부분으로 나뉘였다. 제1부분은 항련의 개황, 항련상황 종술, 력사배경 소개, 조직기구계통, 중점활동구역 등; 제2부분은 항련투쟁사실, 동북 및 료녕항일 봉화, 각지 주요 의용군의 흥기, 항일통일전선의 형성, 항련 주요전역 등; 제3부분은 항련 영렬 형상 전시관, 항련이 동북에서 특히는 료녕지역의 주요 장교, 지명인물들의 화상, 조각상, 밀랍인물상 등; 제4부분은 기념성 전시청으로 주요로 령수의 제사, 지명인물들의 서화, 항련유적지 기념비, 동북항련 서적, 영화, 드라마 작품 및 기념활동 등이다.

특히 인상이 깊은 것은 전시홀의 항련밀영 복원 정경이다. 밀림 속에서 항련전사들이 불을 쬐며 회의하는 장면, 때식을 끓이는 장면, 비발치는 총알과 함성이 들려오는 듯한 흑룡강 의동 오도강저격전의 장면은 당년 항련전사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인물형상들이 진짜와 흡사했다.  동북항련 밀영의 정경은 국내 진렬관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진렬관에는 또 대량적인 항련문물을 소장해있었는데 그중에는  양정우, 주보중, 송철암, 등철매 등 장령들의 사용했던 진귀한 물품들이 있다. 정우군도(靖宇马刀)는 양정우 장군이 당년 '외삼보(外三堡)'일대 활동시 기병대를 지휘하고 작전할 때 사용했던 군도이다. 신귀벼루(神龟砚台)는 9.18사변후 주보중이 동북에 온 후 사용했던 벼루이다.  사천화페(四川币)는 1931년 주보중은 북만성위에 파견되여 공작하게 되였는데 이 화페는 주보중이 할빈에서 중공만주성위서기 라등현과 만날 때의 증거물이다.

항일전쟁의 승리를 위해 동북항일련군은 커다란 희생을 했고 많은 항일영웅이 용솟음쳐나왔다. 100여명의 사급이상 장령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되였고 장군 이상이 20여명이 된다. 진렬관의 결속어에는 “동북항일련군은 제일 견정하고 제일 용감하며 제일 충실하게 항일투쟁의 제일 앞장에 나섰다. 중화민족의 걸출한 대표이고 중화민족의 불굴의 주축(脊梁)이다”라고 썼다.

이곳에는 또 리조림, 조일만,  8녀투강 등 항일용사들의 사적들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이날 우리는 항일 렬사들의 업적을 회고하고 그들의 용감무쌍하고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력사의 흐름 속에 잠겨있는  잔혹하고 처절했던 항일력사의 한페지를 되새기며 렬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고매한 정신을 다시한번 떠올렸다. .

마헌걸 특약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을 방문 중인 한국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과 면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 3월 5일 평양에 온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
  • 2018-03-06
  • (양회 수권 발표) 리커창 총리, 5년 이래 전면적인 개혁의 심화 견지... 발전동력 끊임없이 강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5년 이래, 중국은 전면적인 개혁의 심화를 견지했고 체제에 존재하는 적폐 제거에 힘을 기울였으며 발전동력이 끊임없이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국유기업과 국유자...
  • 2018-03-05
  • 지난 2월1일에 개막하여 3월16일에 마감하는 2018년 심양세박원국제문화 채색등불 축제는 동북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펼쳐져 한겨울 볼거리가 적은 겨울철관광에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총투자가 5,000만원, 부지면적이 1,000무이다. 북쪽으로는 봉의 날개광장, ...
  • 2018-03-05
  • 13기 전국인대 1차 회의가 5일 오전 9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하여 국무원 총리 리극강의 정부사업에 관한 보고를 청취하고 20017년 국민경제및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2018년 국민경제및사회발전계획 초안에 관한 국무원의 보고를 심사하며 2017년 중앙 및 지방 예산 집행상황과 2018년 중앙 및 지방 예산초안에 관한...
  • 2018-03-05
  • 3월 4일, 13기 전인대 1차회의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예쑤이(張業遂) 언론대변인이 대회 어젠다 및 전인대 업무와 관련해 내외신 기자의 질문에 응답했다. 신화사
  • 2018-03-05
  • 3월 2일, 전통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중국조선족의 량호한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2018년 중국 연길조선족대보름맞이 민속활동”이 연길만달광장에서 펼쳐졌다.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조선족장기대회, 조선족 윷놀이대회 등 일련의 놀이활동외에도 민속문예공연, 불꽃야회 등 민족특색이...
  • 2018-03-05
  • 3월 3일, 전통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중국조선족의 량호한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직된 “2018년 중국 연길조선족대보름맞이 민속활동”계렬활동인 조선족 장기대회가 연길만달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녀성들과 어린이들이 대거 참석해 장기겨룸이 한결 이색적이였다.이번 활동은 연길...
  • 2018-03-05
  • 보름맞이 ‘조선족연극희곡소품야회’가 3월 1일 연변대학 극장에서 열렸다.     연변주문련,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에서 주최하고 연변가무단, 훈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 화룡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신문출판국, 연변연극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야회에는...
  • 2018-03-02
  • 3월 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구직단합대회에서 대학생들이 함께 "취준생 화이팅"을 외쳤다.. 이날 이 행사에 참여한 졸업생 1500명은 다가오는 구인구직 시즌에 일자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단합대회에 동참했던 것이다. 봉황넷
  • 2018-03-02
  • [최고의 셀카] 2003년 10월 15일 9시, 우주비행사 양리웨이(楊利偉)가 탑승한 선저우(神舟) 5호 비행선이 우주로 진입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인류를 우주로 보낸 국가가 되었다. 양리웨이는 우주비행 당일 저녁 셀카를 촬영하며 중국 우주비행사 최초의 ‘우주 셀카’ 사진을 남겼다. (촬영/양리웨이) 우...
  • 2018-03-02
  • 룡정시 륙도하로 눈치기작업. 28일부터 1일까지 지속된 폭설로 연변 산천이 온통 은빛으로 변했다. 각지에서는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연변일보넷 종합   룡정시 륙도하로 눈치기작업. 28일부터 1일까지 지속된 폭설로 연변 산천이 온통 은빛으로 변했다. 각지에서는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연변일보넷 종합   &nb...
  • 2018-03-01
  • 연길 황관혼례호텔과 함께 하는 연변TV “3.8절” 맞이  “우리 노래 대잔치”가 2월 28일 오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봄날의 싱그러운 내음을 풍기며 희망과 축복을 선물해주는 이번 노래대잔치는 관중들에게 웃음과 감동, 재미, 명절의 선물을 동시에 선사했다.&n...
  • 2018-03-01
  • 2월 28일, 향항 동아시아은행청사에서 강탈사건이 발생했다. 은행에 무단친입한 남성은 ‘꼼짝말엇, 움직이면 총쏠테다”라고 엄포를 놓은 후 직원들더러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호령했다. 총앞에서 어쩔 수 없는 직원들은 벌벌 떨며 돈을 자루에 담았다. 16초 지났을 가, 남성은 돈을 가지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
  • 2018-02-28
  •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7일] 천수(陳數, 진수)의 겨울철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천수는 심플한 배경을 뒤로 회색 오프숄더 스웨터, 검은색 멜빵 스커트 등을 매칭했고 소파에 기대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천수는 며칠 전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요가를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가꾸며 자신을 발전시...
  • 2018-02-28
  • 2월 26일, 배우들이 대형 간난(贛南, 장시성 남부지역) 민속음악 ‘커자얼랑(客家兒郎, 객가의 아들들)’을 공연하고 있다. 당일, 대형 간난 민속음악 ‘커자얼랑’이 북경 국가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커자얼랑’은 간난의 객가를 배경으로 ‘민간의 의식(儀式)’과 ‘민...
  • 2018-02-28
  • 2월 25일 저녁 12시경, 광서 남녕시 영화교부근에서 칼과 몽둥이를 든 수십명이 서로 상대방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번 싸움으로  여러명이 부상당했다. 26일 점심 12시, 남녕시공안국 강남분국에서 통보한데 따르면 경찰측은 이미 3명의 범죄자들을 나포. 그중 2명은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
  • 2018-02-27
  • 2월19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의 모습. 가오팅위는 최종 34초65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땄다. [촬영/신화사 기자 쥐환쭝(鞠煥宗)]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리진위(李靳宇), 가오팅위(高亭宇), 쿵판위(孔凡鈺) 등 중국 신세대 선수들은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 2018-02-27
  • 2월22일, 지린(吉林 길림)시 베이산(北山 북산) 공원에 등장한 2.5m길이의 거대 ‘탕후루(糖葫蘆)’가 시민들의 새봄 ‘쟁탈’ 목표가 되었다. 새빨간 ‘탕후루’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들어 보려하지만 보기와 달리 꽤 묵직하다. 눈 위에 놓여 있는 50개의 ‘탕후루’는 ...
  • 2018-02-27
  • 민속체험 나들이 너무 신나요!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록달록 한복 차림의 아이들이 한줄로 서서 두손을 나란히 모은채 공손히 세배를 올리며 새해축복을 올리는 이들은 연길시신흥소학교 4학년 3학급 전반 30여명 학생들이다.   떠나갈듯한 호탕한 웃음소리로 고요했...
  • 2018-02-26
‹처음  이전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