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밀당하는 ‘당나라 사녀’ 中 온라인 강타
[ 2018년 03월 16일 08시 18분   조회:10223 ]


 


 ‘당나라 사녀(仕女: 미인도에 등장하는 여성)’가 탕위안(湯圓: 찹쌀가루 등을 새알 모양으로 빚은 것으로 대부분 소를 넣은 음식)을 먹는 사진이 중국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당나라 사녀는 탕위안이 담긴 그릇을 앞에 놓고 밀당을 하고 있어 큰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을 제작한 사람의 이름은 아오뤄자(敖珞珈•가명)이며 그녀는 한푸[漢服: 한족(漢族) 전통의상] 디자이너이다. 그녀는 해당 디자인의 영감은 당용(唐俑)에서 받았으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전통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나라 사녀’ 탕위안 먹으며 위안샤오제(元宵節, 원소절: 정월대보름) 기념

3월 2일 위안샤오제 당일 ‘당나라 사녀’가 탕위안을 먹는 사진은 수만 명의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며 순식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여성은 풍만한 당나라 여성으로 머리는 상투를 튼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고 한푸를 입고 있으며 손에 탕위안 한 그릇을 들고 밀당을 하고 있다.

사진에는 ‘안돼! 안돼! 살이 많이 쪘어. 먹으면 안 돼! 그럼 하나만 먹을까? 너무 맛있는데? 두 개만 더 먹자! 역시 맛있군. 하나만 더 먹자! 이럴 수가! 다 먹어버렸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대량의 문헌 자료 읽은 사진 제작자

아오뤄자는 사진 속 모델로 충칭(重慶, 중경) 출신이다. 그녀는 친구들 사이에서 ‘노묘(老猫: 고양이)’라고도 불린다. 3월 2일 오후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기자가 아오뤄자에게 연락을 했다. ‘사녀가 탕위안을 먹는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녀는 정말 뜻밖이라고 답했다.

아오뤄자는 이런 사진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통문화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전통 명절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일부 전통 명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화자오제(花朝節, 화조절)는 만물이 자라나는 것을 의미하는 명절로 매우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순탄하지 않았던 한푸 제작 스토리

아오뤄자는 기자에게 사진 속 한푸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그녀는 이후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그녀는 고대 삽화와 애니메이션을 유독 좋아했고 졸업 후에도 계속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당시 아오뤄자는 자신이 의상 디자인 업계에 발을 들여놓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2013년 아오뤄자는 작은 수공예품 관련 창업을 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당시 한푸 애호가인 한 친구가 아오뤄자에게 한푸의 끈 나시에 대한 디자인을 부탁했고 그녀는 곧바로 수락했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물건들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원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작업에 그녀의 작품에는 천천히 클래식한 고대 느낌이 스며들기 시작했고 한푸 디자인을 정식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오뤄자는 살이 많이 찐 후 빅사이즈 한푸를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오뤄자는 모든 여자들이 아름다움을 갈망한다는 것을 알았고 뚱뚱한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한푸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속하게 유군(襦裙: 치마 저고리) 디자인을 마치고 판매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빅사이즈 한푸를 사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오뤄자는 이미 제작한 한푸를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야 되는 난관에 봉착했고 결국 자신이 직접 입고 명절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오뤄자의 사진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많은 호응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녀는 앞으로 전통 명절을 테마로 ‘당나라 사녀 사진’ 시리즈를 만들기로 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2살 아이의 치아가 1주일 만에 ‘드라큘라’의 이처럼 자라나 한 엄마는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잉글랜드 켄트 주에 사는 헤일리 뮤어크로프트(28)의 아들 오클리가 ‘꼬마 드라큘라’라고 불리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약 6개월 전 오클리의 앞쪽 송곳...
  • 2018-10-25
  •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한 양을 훔쳐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시성(山西省) 진중시(晋中市)의 한 고속도로에 양 4마리가 출몰했다.   트럭을 몰고 현장을 지나가던 운전자는 이 광경을 보고 트럭을 길가에 세웠...
  • 2018-10-24
  • 이탈리아 로마의 한 지하철역에서 23일(현지시간) 에스칼레이터가 무너지면서 1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SNS에는 에스컬레이터 밑 부분에 사람들이 겹쳐져 쓰러져 있는 모습들이 게시됐다. 통신은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레푸블리카역은 폐쇄됐다고 전했다.&n...
  • 2018-10-24
  •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청도시 리창구로인협회와 청도시 성양구로인협회,청도해림향우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청도 롱구럭비운동관리중심에서 열린 민속절행사는 청도조선족 사회 각계 및 중국조...
  • 2018-10-24
  • 10월 24일 아침 6시 48분경, 운무에 갇힌 연길 도심에는 인간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졌다. 운무가 드리운 건축물, 한폭의 수묵화를 방불케 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폰사진
  • 2018-10-24
  • 봉황넷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Taylor Lehman(27세) 녀성이 절친인 Amanda(30세)의 부친(Kern)과 결혼하는 바람에 친구가 계모로 되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이 발생했다. 부친과 계모의 년령 차이는 27살, 계모와 딸의 년령 차이는 고작 3살이다. Taylor Lehman는 친구의 부친을 보자마자 첫...
  • 2018-10-23
  • 길림성당위 선전부, 길림일보 신문그룹과 길림위성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길림문화산업투자홀딩스유한회사와 길림성동북풍문화전파유한회사의 주최한 ‘문화혜민, 환락수행’연극순회공연이 성내8개 지역에서 륙속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연길시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있었다.    ...
  • 2018-10-23
  • 일전 운남성 목수화야생균교역시장에 900그람에 달하는 송이버섯이 나와 화제가 됐다. 이 송이버섯은 운남성 대리 위산에서 채집되였는데 일반송이버섯보다 3~4배이상 크며 야생송이버섯판매상인 주재림이 5000여원을 주고 구입한것이다./중신넷 /길림신문 번역  
  • 2018-10-23
  • 봉황넷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촬영애호가 Maxim Russkikh은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서 원시적인 삶을 영위하는 Korowai부족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 부족들은 지상 50m 높이의 나무에다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이들이 지상이나 좀 더 아래에서 살아도 되지만 대다수 부족들은 홍수, 동물, 곤충으로부터...
  • 2018-10-23
  •  홍콩 배우 주윤발(周润发)이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포착됐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1일 베이징시에서 열린 제7회 시각장애인 런닝대회 참석자들은 아침 운동을 나온 주윤발과 마주쳤다. 주윤발은 자신을 알아본 팬들의 갑작스런 사진 촬영 요청에도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박하고 친...
  • 2018-10-23
  • 목단강시문화방송텔레비죤신문출판국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조선족도서관에서 주관한 ‘열독의 향기, 꼬마배우 장끼 자랑 단막극’ 경연이 10월 18일, 목단강시조선족예술관에서 펼쳐졌다. 목단강시 정강산소학교, 홰불소학교, 조선족소학교, 신안소학교, 서목단소학교를 비롯한 목단강시 176명 소학생들이 모여...
  • 2018-10-23
  • 2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은 대만 ETTV(东森新闻) 소식을 인용해 지난 21일 오후 4시 50분(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현(宜兰县)에서 푸유마(普悠玛) 6432 열차가 탈선해 22명이 사망하고 17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을 정리 중인 한 소방대원은 기관사 증언을 토대로 사고 발생 전 선로에 정체...
  • 2018-10-22
  • 몸무게가 450kg에 달하는 슈퍼 돼지가 왕훙으로 떠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丹东市 단동)에 체중 450kg, 몸길이 2m 25, 허리둘레 1m 75에 달하는 슈퍼 돼지가 등장했다. 83세 고령의 한 마을 주민은 "평생 동안 이렇게 큰 돼지는 본 적이 없다”며 "연말이 되면 ...
  • 2018-10-22
  • 10월 18일 신강 우루무치는 밤사이에 내린 폭설로 완연한 겨울을 자랑했다. 현지 기온은 령하 5도로 내려갔고 강수량은 27.8mm, 강설량은 19mm에 달해 행인들은 두터운 신발을 신어야만 출행이 가능했다.  중신넷 
  • 2018-10-19
  •  지난 17일 팔도만(八道灣) 로신기념관 락성식이 북경시 제35중학교에서 열렸다. 사진은 ‘신문화운동 중의 로신(魯迅)과 리대소(李大釗)’ 동상이다. 당일 교육자 고명원(顾明远)선생이 팔도만 로신기념관에 로신연구 저술원고, 로신 및 그 연구 저작 소장 도서를 기증했다. 신화망
  • 2018-10-19
  • 한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으로 이뤄진 카카오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비대위)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카풀 영업의 불법성 여부와 택시 종사자의 생존권 침해한다"며 "사회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
  • 2018-10-19
  • 한 국가의 정상이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우는 다르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최근 F1 그랑프리가 열렸던 소치 오토돔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 때 ...
  • 2018-10-18
  • 최근 상류의 강우 영향으로 황하 호구 폭포의 물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물과 기슭이 잇닿인 경관을 이뤘다. 10월 17일, 관광객이 섬서성(陝西省) 의천(宜川)의 황하 호구 폭포 기슭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신화사 
  • 2018-10-18
  • 2018년 10월 17일은 중양절이다. 40년 전 노인들의 최대의 행복은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라디오를 듣고, TV를 보는 것이였다면 40년이 지난 오늘 노인들의 일상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먹는 음식, 입는 옷에도 품위를 따진다. 해외 관광을 하고 연락이 뜸했던 친구와 위챗을 통해 음성 통화가 가능해졌다. 1. 소비 ...
  • 2018-10-18
  • 한 여성 운전자가 고급 승용차들을 강하게 들이받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장성 항저우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가 후진을 하면서 옆에 주차돼있던 마세라티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 이에 여성은 차에서 내려 자신과 마세라티 차량의 상태를 확인했다....
  • 2018-10-18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