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조선족노래축제 이모저모] ‘성주풀이'로 맺은 인연
[ 2018년 05월 30일 02시 16분   조회:8671 ]

(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조선족가요축제에서 양념족발을 들고나와 사회자들한테 대접하면서 많은 웃음을 선사한 ‘성주풀이' 2인창팀을 만났다.

 

 

  1.두분이 태여난 고향과 현황에 대하여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송일:흑룡강성 연수현 가신진 유민촌 태생이고 일본에서 쭈욱 살아온지 어느새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저는 전업주부로 미용과 건강식품사업을 취미로 하고있습니다.

  김춘자:흑룡강성 오상시 향양진 심풍촌 동신툰 출신이구요. 일본생활 7년째가 됩니다.저는 신랑과 같이 돼지족발가공회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식과 한식당에 족발가공품을 매일 5000-6000개정도 가공 도매하고있습니다. 손길이 많이 가는 일이라 매일 8시간이상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2.노래자랑무대에 갖고 나오것이 직접 만든 양념족발인가요?

  김춘자:네 그렇습니다

 

 ‘성주풀이'를 열창하고 있는 김송일(좌)과 김춘자.

 

  3.두분은 언제부터 노래를 애창하게 되였습니까?

  김송일:어릴적부터 아버지가 작사작곡을 하셔서 가족들만의 음악회를 가진적도 있어요. 처녀때는 순회공연에도 참가하고 노래와 춤에 대한 애착이 깊은 편입니다.

  김춘자:저도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아서 5살때부터 공연에 참가하고 수상도 많이 하였습니다.

  4.이번 노래자랑무대에 두분이 함께 서게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도쿄에서 진행되는 우리 조선족가요축제에 저의 심목회 김철수 신임회장님께서 심목타령을 작사해주신것이 계기가 되였어요.“에헤라~둥실, 심목회가 둥실~타향땅에 둥실 사십대도 둥실~육십대도 둥실,~친구란다 두둥실...”예선을 걸쳐서 저희가 심목회 대표로 선정된점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5.방금 말씀하신 심목회는 어떤 단체입니까?

  김송일:심목회(心睦会)는 마음하나로 이어지고 만들어진 화목한 우리 조선족들의 모임입니다. 배구, 등산, 떡파티, 나물파티, 바베큐, 윷놀이 등 건강을 위한 운동과 우리민족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김춘자: 마음이 풍요롭고 장끼있는 언니나 오빠들이 모인곳이고 제가 잃었던 웃음을 되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6.준비 연습을 어떤 형식으로 하였습니까?

  약 2개월간 매주 일요일 오후 공동연습과 심목회 부회장님이신 권순자원장님의 미용실 거울앞에 밤깊도록 여러차례 연습을 했습니다.

 

 

  7.심목회응원단이 우리민족의 화려한 치마저고리 의상과 뜨거운 응원열정으로 이번 노래축제에 더 한층 활기를 띠웠습니다. 어떻게 준비를 할수 있었습니까?

  김송일:저희 심목회 권순자 부회장님이 직접 헤어디자인, 메이크업, 치마저고리를 마련하여주었고 회원들도 아침일찍부터 자원봉사해준 덕분에 저희들한테 최고의 무대가 되였습니다.

 

 

  8.수상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김송일: 50대에 해외무대에서 처음으로 우리말과 우리노래를 몇초에 불과하지만 부를수 있어서 넘 즐겁고 감명깊은 순간이었습니다.

  김춘자: 심목회회원들의 성원에 감개무량하고 준비하는 그 과정 또한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나갈 것입니다.

  두 도전자의 뜨거운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이런 모임을 통해서 보다 친분을 돈독히하고 보다 강하고 멋져가는 우리 모습을 이미지하면서 가슴이 뿌듯했다.

  /글 리정희 사진 박성호, 변소화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올해 하얼빈 빙설대세계 테마파크에서 열린 얼음조각 대회에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얼음조각가들의 ‘마법의 손’을 거쳐 정교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수십 점의 얼음조각이 투명한 ‘얼음’을 뚫고 나온 연꽃을 방불케 한다. 사진 신화넷       
  • 2020-01-10
  • 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BBC는 “수염은 정치 지도자가 기르고 나타났을 때 모두가 주목할 만큼 충분히 특이한 것”이라면서 “세계 어떤 지역에선 수염이 개인 취향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울...
  • 2020-01-10
  • 1月6日凌晨4时许,咸阳市公安局彩虹分局接到市民周先生报警,称自己停放在秦都区彩虹二路798艺术街区附近的一辆大众黑色轿车着火,疑似被人故意点燃。值班民警在对围观群众走访时,发现男子周某形迹可疑,有重大作案嫌疑,遂将其带回询问。周某对其故意砸车窗并纵火烧车的犯罪事实供认不讳,并积极举报其同伙孙某,民警立即...
  • 2020-01-09
  • 8일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이날 아침 탑승객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민간 려객기(보잉사 기종)가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CCTV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잔핵이 널려있었다. 사진 CCTV    
  • 2020-01-09
  • 호주 남동부의 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금까지 야생 동물 5억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야생동물 4억8000만마리 이상이 죽었을 것으로 봤다.생태학자들은 "상당수의 피해 동물은 화재에 의해 직접 목숨을 잃었...
  • 2020-01-08
  •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이란 지역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도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
  • 2020-01-08
  • 1월 3일,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겨울 한파를 무릅쓰고 동항시 의권진 우가조선족조, 장산진 등 두 곳을 찾아 문화하향 혜민활동을 펼쳤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아리랑’문예봉사대를 조직해 바이올린독주, 색소폰독주, 여성독창, 합창, 조선족무용 등 문화적 내포과 민족특색이 짙은 ...
  • 2020-01-08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 펼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이 1월 6일 오후 본 예술관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장춘시민들 정신문화생활을 한층 더 풍부히 하고 설명절 기간의 조화롭고 흥성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저 ‘행복의 꽃 활짝, 남...
  • 2020-01-08
  •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등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적대 세력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전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주동적인 정면돌파전으로 이제껏 우리가 ...
  • 2020-01-07
  •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 린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건설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정면돌파전 투쟁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
  • 2020-01-07
  • 눈조각박람회로 겨울철 흑룡강성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태양도풍경구에서는 지난 4일 수준높은 철인경기로 꼽히는 2020중국할빈ITU겨울철 철인3종월드컵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동계 철인3종(铁人三项) 경기중 세계 최고수준급으로 알려진 이번 경기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개최되였고...
  • 2020-01-06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과감히 뚫고 헤쳐 당의 전...
  • 2020-01-06
  • ‘제14회 장백산눈문화관광제 및 제2회 분설(粉雪)제'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4월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빙설레저관광지 장백산을 찾는 겨울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장백산관리위원회는 2006년부터 련속 13회에 달하는 장백산눈문화관광제를 거행해왔다. 13년간 장백산빙설관광제품은 부단히...
  • 2020-01-05
  • 사아파 민병대원이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이란 잠카란 이슬람사원에 게양하고 있다. [이란 국영TV 캡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란 국영TV는 4일...
  • 2020-01-05
  • 12월 31일, 시위대는 전날 대사관을 급습해 응대 구역에 불을 질렀고 1일 미국언론이 타버린 내부시설들을 공개했다. 사건 당일, 시위대는 경비들의 저지로 대사관 본관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은 대사관 밖에 텐트를 설치하고 일대를 행진하면서 밤을 보냈다. 사진 환구넷 
  • 2020-01-03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현지시각 지난달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와 홍수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만 5600여명의 이재민이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피해자들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감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또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침수되면서 3만여 명의 이재...
  • 2020-01-03
  • 2019년을 마감하고 밝아오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는 지난 12월 31일, 뜻깊은 '송구영신' 경축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유치원, 소학부, 교직공 세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였다. 유치원의 소반, 중반, 대반의 전체 어린이들은 일색 민족복장을 산듯이 갈아입고 엄마...
  • 2020-01-03
  • 1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신년 퍼레이드쇼가 펼쳐졌다. 이날 런던의 주요거리와 광장에서 열린 이색적인 신년 페레이드쇼, 라틴 및 남미 출신의 무용단 단원들의 쇼가 독특한 인기를 끌었다. 사진 신화사 
  • 2020-01-02
  • 贵州紫云县的深山里,一座近300米深、100多米宽的山洞坐落在半山,远远望去,树木掩住了大半个洞口,一条5里多长的山路,弯弯曲曲地通往山洞。山洞中,竟然藏着一个足足有18户人家的苗族村寨,70多年前,他们的祖辈搬进山洞,在这里繁衍生息,许多人称他们是“最后的穴居人”。站在洞底往外看去,阳光只能照进小...
  • 2020-01-0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