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 스토리] 马化腾 텐센트 회장은 볼보 마니아?
[ 2018년 06월 20일 10시 07분   조회:6020 ]

최근 중국 유명 기업가들의 식단과 가오카오(高考·중국판 수능) 성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이들의 애마도 덩달아 화제다. 
 
중국 봉황망은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회장, 마윈(马云)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 회장, 류창둥(刘强东) 징둥닷컴 회장, 왕젠린(王健林) 완다(万达)그룹 회장과 레이쥔(雷军) 샤오미(小米) 회장 등 유명 기업가들의 애마를 재조명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최대 부호로 선정된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총 재산 2820억 위안(약 47조5395억원)으로 중국 제일의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는 평소 검소하고 조심성이 많았다고 전해졌다. 가격과 상관없이 안전성을 최우선시 여겼기 때문에 마 회장은 첫차로 볼보 S80을 선택했다. 볼보는 여느 자동차 제조사보다 안전을 강조하는데 이 철학을 담은 대표 모델이 바로 S80이다. 그 뒤로 그는 볼보 XC90을 구매할 정도로 볼보 마니아다. 
 
그랬던 그가 최근 선택한 애마는 볼보가 아닌 중국 넥스트EV(NextEV)의 니오(NIO) EP9이다. 니오EP9는 지난 2016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시속 0에서 96km/h까지 2.7초만에 도달하는 전기 슈퍼카로 현재 전 세계에서 6대 밖에 없다. 당시 니오 EP9의 가격은 148만 달러(16억 4576만원)정도였다.


 
▲ 마윈 회장은 첫차로 BMW 760를 선택했다.
이어 마윈 회장은 2138억 위안(약 36조 7308억4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해 중국 최대 부호 3위에 올랐다. 마 회장은 첫차로 BMW 760를 선택했다. 이후 알리바바로 창업 성공한 그는 2014년 회사 명의로 마이바흐 62S를 구입했다. 독일 벤츠 차량 중에서 가장 비싼 차로 알려진 마이바흐 62S는 한국에서 이건희 회장의 애마로도 유명하다. 

 
▲ 최근 레이쥔 회장은 테슬라 차를 여러 대 구입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자동차에 욕심이 많았다. 첫차로 토요타 캠리를 선택했고 벤츠, 포르쉐 카이엔 등 슈퍼카를 여러 대 보유했다. 최근 레이 회장이 테슬라 차를 여러 대 샀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 류창둥 회장의 애마 허머 H2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은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뒤를 바짝 쫓는 중국 온라인 유통업계 2인자다. 류 회장은 지금의 아내 장쩌톈과 열애 당시 자가용 대신 거액의 전용기를 구입했다. 장쩌톈과 결혼해서야 허머H2를 구입했다. 제너럴모터스가 만든 허머 H2는 군용트럭으로 유명한 험비의 민수용 차량이다. 
 

 
▲ 왕젠린 완다(万达)그룹 회장의 애마 8888 번호판을 단 벤츠 600SEL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애마는 유명하다. 88888 번호판을 단 벤츠 600SEL로 왕 회장이 1990년대에 다롄에서 부동산 사업을 할 때 장수를 의미하는 숫자 9로 이뤄진 번호판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당시 다롄 최대 갑부가 사용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해당 번호판을 샀다고 전해졌다. 이외 BMW 760Li와 벤츠 S클래스 2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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