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뜨겁고 치렬했다”...젊은 춤꾼들의 ‘한마당’
[ 2018년 06월 26일 03시 47분   조회:7357 ]

 

참신한 주제와 독특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

 

뜨거운 한낮의 열기마저 씻은 듯 잊혀지게끔 한 공연무대가 시민들에게 찾아왔다. 16일, 리치 댄스대회 무대에 오른 대부분의 춤군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일명 연변지역의 젊은 댄서들이다. 

‘2018 리치 댄스대회 시즌 1’은 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주는 데 취지를 뒀다. 관객들에겐 따분한 생활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돼줬다. 

댄서들에게 있어 춤은 몸의 언어로 불린다.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쓰지 않고 팔과 다리의 움직임과 표정으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젊은이는 “춤이 어떠한 말과 글보다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라면서 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념을 토로했다.

이번 댄스대회는 LYA, Eternal crew, 드림댄스, NEW POWER, Friend family, YPM, Rave, Swing, E- crew 등 9개 팀 60명 선수가 다양한 주제로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해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공연무대에 객석에선 열띤 환호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실수가 나올 때면 위로의 응원을 보내면서 장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점수공개.

 

최고의 춤군을 가리는 댄스대회인 만큼 심사위원 군단 또한 자못 화려했다.

한국 힙합문화대상 최우수상, 향항 레드불 스트렛 배틀대회 심사까지 맡았던 한국 천재 비보이 김홍열(홍텐)을 비롯해 연변무용가협회 비서장, 중국무용가협회 리사, 연변댄스위원회 주임 김매, 고릴라 리해림, ET 강성학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켰다. 올해 처음으로 되는 규모적인 지역 댄스대회에서 고릴라, Lion life, ET, ACK 등 인지도를 갖춘 댄스그룹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마련돼 대회에 생기를 더해주었다.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투표대표단 50명의 점수를 더해 ‘미카YPM’ 혼성 8인조 그룹이 최종 우승으로 5000원의 상금을, 드림댄스와 LYA가 각각 2위, 3위로 3000원, 2000원의 상금을 챙겼다.

료해에 따르면 ‘미카 YPM’은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의 유일한 댄스동아리였던 YPM에서 선출한 GOG팀이며 2017년부터 미카예술교류유한회사와 합작하면서 ‘미카 YPM’으로 개명했다. 

 

대회기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관객석.

 

젊은 댄스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함께 땀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행사를 기획한 려곡오락유한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댄스그룹의 활성화는 물론 연변의 문화콘텐츠, 젊은이들의 여가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끼와 열정으로 넘친 젊은이들의 무대.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기자/편집디자인: 김광석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0
  • 2014년 2월 8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 개막 앞두고 속속 운동원촌에 입소한 각국 대표선수들의 즐거운 표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AP=뉴시스,로이터=뉴스1
  • 2014-02-05
  • 지난 3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기 안에 12마리의 독수리가 나타났다.  이 독수리떼는 한 아랍인 남성과 함께 동승한 일행이었다. 더욱 승객들을 놀라게 한 건 이 독수리들이 모두 이코노미 좌석표를 발급받은 정식 승객(?)이었단 사실이었다.  그러나 국적이 밝...
  • 2014-02-04
  • 2014년 2월 2일, 마년 초삼일 광서 류주시 융수묘족자치현(广西柳州市融水苗族自治县四荣乡田头苗寨) 묘족촌락에서 전통적인 투마경기가 벌어졌다. 20여필의 용마들의 격렬한 몸싸움에 광동,귀주 및 본 지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정말 볼만하다"고 찬탄했다. 조글로미디어/봉황넷
  • 2014-02-03
  • 2014년 2월 1일, 음력 초이틑날 오후 17시 경, 해남 삼아의 유명한 천연 욕장 대동해(大东海)해변가 모래사장에 관광객들이 몰린가운데 남녀 관광객들은 전라의 천체욕자(天体浴者)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동방IC
  • 2014-02-02
  • 2014년 갑오년 말의 해가 밝아왔습니다!  항상 조글로를 관심하고 지지하고 방문하시는 네티즌 여러분에게 삼가 설인사를 드립니다. 2014년 말의 해, 씩씩한 모습으로 걸림없이 살아가시며 바라던 바를 크게 성취해가는 충실한 한해가 되시옵소서.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글로 
  • 2014-01-31
  • 1월28일 길림성 녀자감옥에서는 감옥경찰들과 수감인원들이 함께 음력설야회를 조직, 자체로 설계한 복장들을 입고 무대에서 패션쇼를 펼치는것으로 말띠해를 즐겁게 맞이했다. 길림성녀자감옥 해당책임일군은 이같은 활동은 수감인원들이 노래와 춤을 통해 그들의 내심의 갈망을 표달하고 가장 주요하게는 그들이 자신심을...
  • 2014-01-30
  • 영국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독립 포즈만을 중요하게 여기던 과거와 달리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댄서 겸 시각예술가인Jesus Chapa-Malacara는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발레리나의 신체동작 움직임 추적 촬영에 성공했다. 그가 장시간 공을 들여 추적 촬영한 ‘Esprit de Corps’ 시리즈에 찍힌 발레리나의 유선형 실...
  • 2014-01-29
  • 제28회 친화이(秦淮) 연등회는 난징(南京) ‘푸쯔먀오(夫子廟)-친화이 풍경지대(風光帶)’에서 1월 27일 개막해 20일 간 거행된다. 연등회 기간 동안 환하게 밝혀진 만 개의 꽃등은 명절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친화이의 농후한 문화적 정취를 흠뻑 발산하게 된다.  중신넷/인민망
  • 2014-01-29
  • 후덕했던 녀스타 모습이 참으로 푸근하게 다가왔다. 다이어트 이후 그녀들은 다시 섹시하고 라인이 드러난 몸매로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명넷/조글로미디어
  • 2014-01-29
  • "옥의 티" 장면이 없는 드라마는 없을까?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은 어김없이 "옥의 티" 장면을 찾아낸다. 아래의 사진은 "옥의 티" 장면들이다. 광명넷/조글로미디어
  • 2014-01-29
  • 매번 행사때면 녀스타들은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는것은 당연히 속살이 보이는 패션...순간 훌러덩 벗겨지는 옷때문에 민망한 스타도 있지만은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홍보가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 아래 사진들은 속살 보이는 패션 모음이다. 광명넷/조글로미디어
  • 2014-01-29
  •  26일 저녁 홍콩에서 열린 ‘2014 국제미스중화 선발대회’에서 ‘2013년 미스 홍콩’ 천카이린(陳凱琳)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2위는 밴쿠버 출신 중이(鈡熠), 3위는 몬테리올 출신 황팅리(黃婷麗)가 각각 차지했다.   인민망
  • 2014-01-29
  • 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 Lure 클럽에서 OK! 매거진 프리 그래미(OK!Magazine's Pre-Grammy)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영화배우 조안나 크르파(Joanna Krupa 핀란드인)가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곡선미를 한껏 뽐냈다.  중국넷/조글로미디어
  • 2014-01-27
  • 근일, 일본 동경의 한 회사가  “슈퍼 다리 소녀(super leggist)”라는 아름다운 소녀 다리 선발대회를 열어 고객들을 끌어 화제가 되였다.중신넷
  • 2014-01-27
  • 당지시간 1월 26일 한국의 서울, 곧 다가올 설을 맞이하면서 한국잠수원들이 전통복장차림으로 수중에서 세배절을 올리는 모습을 표현하고있다. /중신넷
  • 2014-01-27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24일(현지시간) 50여 명의 시위자들이 반나체 상태로 자전거를 타는 이색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자전거 운전자들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위 참가자들은 “도로 위에서 자전거 운전자들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로이터=뉴스1] 
  • 2014-01-26
  • 덴마크의 촬영사 마리 할드((Marie Hald)는 성접대를 전직으로 하는 버니(波尼)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버니는 18세부터 이 업종에 종사했다. 당시 그는 많은 돈이 필요했고 돈을 많이 벌수 있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아들 셋을 둔 버니(38세)는 이 업종에 종사한지도 어언간 20년이 된다. 그는 제때에 납세...
  • 2014-01-24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